logo

친구

 

우리 모ë‘ì—게는 친구가 있다. 어린 시절 함께 ë†€ë˜ ì†Œê¼½ì¹œêµ¬, í•™êµì—ì„œ 만난 친구, 그리고 성장한 ì´í›„ ì§ìž¥, êµíšŒ 등 ê°™ì€ í™˜ê²½ì„ í†µí•´ 만난 ì¹œêµ¬ë“¤ì´ ìžˆë‹¤. ì¹œêµ¬ì˜ ìˆœ 우리ë§ì¸ “ë²—”ì´ë‚˜ “ë™ë¬´”는 요즈ìŒì—는 잘 쓰지 않는 옛 단어다. 특히 “ë™ë¬´”ë¼ëŠ” 단어는 ë¶í•œì—ì„œ ë™ì§€ë¥¼ ì˜ë¯¸í•˜ëŠ” 단어로 사용ë˜ëŠ” ë°”ëžŒì— ì´ë¶ì„ 주제로 í•œ ë“œë¼ë§ˆì—서나 ë“¤ì„ ìˆ˜ 있는 ë§ì´ ë˜ì—ˆë‹¤. 길ë™ë¬´, 어깨ë™ë¬´ 등 아름다운 ëœ»ì„ ì§€ë‹Œ ë‹¨ì–´ë„ ì‚¬ë¼ì§€ê²Œ ë˜ì—ˆë‹¤. 

몇 í•´ ì „ ì–´ëŠ ì‚¬ëª¨ë‹˜ì´ ìƒì¼ì¹´ë“œë¥¼ ë³´ë‚´ì£¼ì…¨ëŠ”ë° ê·¸ ì‹œìž‘ì´ “함께 가는 길ë™ë¬´ì—게”였다. ì„¬ê¸°ë˜ êµíšŒì—ì„œ ì‚¬ëª¨ë‹˜ì„ ë§Œë‚œ 지 ì´ì‹­ ì—¬ ë…„ì´ ì§€ë‚¬ë‹¤. ì€í‡´ 후 ì„ êµì˜ ê¸¸ì„ ê°€ì‹œëŠ” 목사님, ì‚¬ëª¨ë‹˜ì„ ì¡´ê²½í•˜ë©° 후ì›í•˜ê³  ìžˆê¸°ì— “길ë™ë¬´”ë¼ëŠ” 단어가 ë­‰í´í•˜ê²Œ 와 닿았다. 길ë™ë¬´ì²˜ëŸ¼ ì´ ë•…ì—ì„œ 주어진 ì‚¶ì„ ê±¸ì–´ê°ˆ ë•Œ 함께 격려하며 위로하고 ê°™ì´ ê°€ëŠ” ì‚¬ëžŒì´ ì¹œêµ¬ë‹¤. ì•„ë¬´ë„ ë‚´ íŽ¸ì´ ì—†ëŠ” 것 ê°™ì€ ë•Œì—ë„ ëŠ˜ ë‚´ íŽ¸ì´ ë˜ì–´ì£¼ëŠ” ì‚¬ëžŒì´ ì¹œêµ¬ë‹¤. 그래서 친구는 ìš°ë¦¬ì˜ ì‚¶ì— íž˜ì´ ëœë‹¤. 

ë˜í•œ 친구는 사소한 ì¼ìƒ ë¿ ì•„ë‹ˆë¼ ë§ˆìŒì˜ 무거운 ì§ì„ 나눌 ìˆ˜ë„ ìžˆëŠ” 사람ì´ë‹¤. 친구는 뜨거운 ì‚¬ë§‰ì„ ê±¸ì–´ ê°ˆ ë•Œ 쉴 수 있는 ê·¸ëŠ˜ì„ ì œê³µí•´ì£¼ëŠ” 나무 같다. ìžì£¼ ë³¼ 수 있는 가까운 ê±°ë¦¬ì— ì¹œêµ¬ê°€ ì‚´ê³  있으면 좋겠지만 멀리 떨어져 있다 í•´ë„ ê´œì°®ë‹¤. “Out of sight, out of mind” ë¼ê³  하지만 친구ì—게는 ê·¸ ë§ì´ ì ìš©ë˜ì§€ 않는다. 몇 ë…„ì— í•œ 번 ì–¼êµ´ì„ ë³¼ 수 ìžˆì–´ë„ ì¹œêµ¬ëŠ” 친구다. ë¬¸ë“ ë³´ê³  싶고, 안부가 ê¶ê¸ˆí•´ì„œ ì¼ë…„ì— í•œ 번 소ì‹ì„ 나눈다 í•´ë„ ì¹œêµ¬ë¼ë©´ ì„¸ì›”ì˜ ê°„ê²©ì´ ì „í˜€ 어색하지 않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맺는 ì¸ê°„관계는 다양하다. ìŠ¤ì³ ì§€ë‚˜ê°€ëŠ” 사람, 얼굴ì´ë‚˜ ì´ë¦„ ì •ë„를 아는 사람, ì¼ìƒì˜ ì¼ì„ 나눌 수 있는 사람, 그리고 ì†ë§ˆìŒì„ í„°ë†“ì„ ìˆ˜ 있는 ì‚¬ëžŒì´ ìžˆë‹¤. ë˜í•œ 세ìƒì—는 나ì—게 호ê°ì„ 갖는 사람, 나ì—게 별로 ê´€ì‹¬ì´ ì—†ëŠ” 사람, 그리고 나를 싫어하는 ì‚¬ëžŒì´ ê³¨ê³ ë£¨ 있다. 나ì—게 ê´€ì‹¬ì´ ì—†ëŠ” ê²ƒì€ ìƒê´€ì´ 없지만 나를 싫어하는 ì‚¬ëžŒì´ ìžˆë‹¤ëŠ” ê²ƒì´ ê·¸ë¦¬ 기분 ì¢‹ì€ ì¼ì€ 아니다. 

몇 ë…„ ì „ì— ì–´ëŠ ê¸°ë…êµ TV방송국ì—ì„œ ì´ˆì²­ì„ í•´ì„œ ë‘ ì°¨ë¡€ì— ê±¸ì³ ë¹„ë””ì˜¤ë¥¼ 녹화했다. 최근 유튜브ì—ì„œ 우연히 ê·¸ 비디오를 다시 보게 ë˜ì—ˆëŠ”ë° “ì‹«ì–´ìš””를 í•œ ì‚¬ëžŒì´ ìžˆì—ˆë‹¤. ë‚´ìš©ì´ ë§ˆìŒì— 안 들어서 싫다고 í•œ 것ì¸ì§€ë„ 모르겠지만 ë‘ ë¹„ë””ì˜¤ì— ë˜‘ê°™ì´ ì‹«ë‹¤ê³  í•œ ì‚¬ëžŒì´ í•œ 명씩 있는 ê²ƒì„ ë³´ì•„ì„œ ì•„ë§ˆë„ ë‚˜ë¥¼ 싫어하는 ì‚¬ëžŒì´ ì—´ì‹¬ížˆ “ì‹«ì–´ìš””를 누른 것 같았다. 누가 싫다고 했는지는 모르지만 ë‚´ê°€ ê·¸ ì‚¬ëžŒì„ ì•„ëŠ” ê²ƒë„ ì•„ë‹ˆê³  í¬ê²Œ ìƒì²˜ë°›ì„ ì¼ì€ 아니어서 “와, ë‚´ê°€ ì •ë§ ì‹«ì€ê°€ 보네” 하고 지나쳤다. 다른 ì‚¬ëžŒë“¤ê³¼ì˜ ê´€ê³„ì—ì„œ 나를 ëŒì•„보는 ê²ƒì€ ì¤‘ìš”í•˜ì§€ë§Œ ë‚´ê°€ 잘 ì•Œì§€ë„ ëª»í•˜ëŠ” 다른 ì‚¬ëžŒì˜ ë°˜ì‘ì— ëŠ˜ ì‹ ê²½ì„ ì“°ê³  ì‚´ 수는 없기 때문ì´ë‹¤. ì´ë ‡ê²Œ 싸늘한 눈으로 ë°”ë¼ë³´ëŠ” 사람들과 함께 사는 피곤한 세ìƒì—ì„œ 나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줄 수 있는 사람, ê·¸ ì‚¬ëžŒì´ ì¹œêµ¬ë‹¤. 친구는 언제나 ë‚´ 편ì´ê¸° 때문ì´ë‹¤. 

ì–´ë–¤ ì‚¬ëžŒì„ ì¹œêµ¬ë¼ê³  ë§í•  수 있ì„까? 먼저 친구는 서로를 잘 알고 있다. ë¬´ì—‡ì„ ì¢‹ì•„í•˜ëŠ”ì§€, ë¬´ì—‡ì„ ì‹«ì–´í•˜ëŠ”ì§€, ì–´ë–¤ ì‚¶ì„ ì‚´ì•„ì™”ëŠ”ì§€ ë“±ì„ ì•Œê³  ì´í•´í•œë‹¤. ë˜í•œ 친구는 서로를 기ë»í•œë‹¤. 만나면 반갑고, 오랜 기간 못 ë³´ë©´ ê¶ê¸ˆí•˜ê³  ë³´ê³  ì‹¶ì€ ì‚¬ì´ê°€ 친구다. 무엇보다 친구는 ìƒëŒ€ë°©ì˜ ì—°ì•½í•¨ì„ ì•Œë©´ì„œë„ ë®ì–´ì£¼ê³  사랑한다. 형제, ìžë§¤ì—ê²Œë„ ë‚˜ëˆ„ì§€ 못할 마ìŒì˜ ë¹„ë°€ì„ í„¸ì–´ ë†“ì„ ìˆ˜ 있는 ì‚¬ëžŒì´ ì¹œêµ¬ë‹¤. “ì˜í˜¼ì˜ 친구”ë¼ëŠ” ë§ì´ 있다. ë¯¿ìŒ ì•ˆì— ì„œë¡œë¥¼ 세워주는 친구를 ë§í•œë‹¤. ì¼ìƒì„ ì‚´ë©´ì„œ ì˜í˜¼ì˜ 친구가 í•œ 명ì´ë¼ë„ 있다면 ì •ë§ í–‰ë³µí•œ ì¼ì´ë‹¤. 

성경ì—는 우리와 í•˜ë‚˜ë‹˜ì˜ ê´€ê³„ë¥¼ 묘사할 ë•Œ 부부관계, í˜¹ì€ ë¶€ 관계로 묘사하는 í‘œí˜„ì´ ë§Žë‹¤. ê·¸ëŸ°ë° ì˜ˆìˆ˜ë‹˜ì€ ìš°ë¦¬ê°€ ì˜ˆìˆ˜ë‹˜ì˜ ë§ì”€ì„ 지켜 행하면 ê·¸ ë¶„ì˜ ì¹œêµ¬ë¼ê³  ë§ì”€í•˜ì…¨ë‹¤. ë‚˜ì‚¬ë¡œì˜ ì£½ìŒ ì•žì—ì„œ “우리 친구” 나사로가 죽었다고 하셨다. ì˜ˆìˆ˜ë‹˜ì€ ìš°ë¦¬ë¥¼ 위하여 ìƒëª…까지 ë‚´ì–´ 주신 ìš°ë¦¬ì˜ ê°€ìž¥ 귀한 친구ì´ê¸° 때문ì´ë‹¤. 우리를 ê·¸ 누구보다 ë” ìž˜ 알고 늘 우리 ê³ì— 계시며 언제나 ìš°ë¦¬ì˜ ìµœì„ ì„ ì‘ì›í•˜ì‹œëŠ” ê·¸ ë¶„ì€ ì •ë§ ìš°ë¦¬ì˜ ì°¸ëœ ì¹œêµ¬ë‹¤. ì£¼ë‹˜ì´ ë¶€ì¡±í•œ 나를 친구 ì‚¼ìœ¼ì…¨ë“¯ì´ ë‚˜ë„ ê·¸ 분께 ë°›ì€ ì‚¬ëž‘ìœ¼ë¡œ ë‚´ ì‚¶ì— ì„ ë¬¼ë¡œ 주신 ì¹œêµ¬ë“¤ì„ ì†Œì¤‘ížˆ 여기며 마ìŒì„ 나누며 살기를 ì›í•œë‹¤. 코비드로 ì¸í•´ 얼굴 보기 힘든 ì†Œê¼½ì¹œêµ¬ì˜ ìƒì¼ì„ 늦게나마 축하하기 위해 ì˜¤ëŠ˜ì€ ì ì‹¬ì„ 사 들고 친구 집 뒤뜰로 찾아가려 한다.

 lpyun@apu.edu

02.27.2021

Leave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