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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산을 올라가야 하는가?

고귀한 인간, 기품 있는 인간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다음 달 말에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0월 16일자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화이자는 안전성 검증 자료를 확보하는 시점인 11월 셋째 주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고, 사용 승인이 떨어지면  우선적으로 감염될 가능성이 큰 5000만 명의 위험군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왜 사는 게 이렇게 힘이 들까? 산다는 것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왜 인생은 뜻대로 되는 일이 없을까? 현대인은 생존과 쾌락에만 연연하며 작은 불편도 못 견딘다. 코로나 팬데믹의 어려움 가운데 먹고사는 문제로 좌절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고귀한 인간, 기품 있는 인간이란 세상을 아름답게 보고 삶을 즐기고 긍정하는 사람이다. 운명에 맞서 싸우려면 강한 정신력을 갖춰야 한다.

험난한 산을 오를 때 힘이 들면 “왜 이 산을 올라가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하며 운명을 한탄한다. 이에 반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강인하면 올라야 할 그 산은 아름답고 장엄해 보인다. 그럴 때는 “왜 산을 올라가야 하는가?”라는 질문은 하지 않는다. 인생이 무의미하다는 생각에 사로잡힌다는 것은 정신력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정신력이 약해지면 세상이 무의미하고 황량하게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정신력을 강화시키면 세상은 의미 있고 아름답게 보인다.

 

더 나은 ‘되어감’ 가능하게 하는 시련에서 교훈 얻어야 

창조의 놀랍고 신비한 체험하면 아름다움과 풍요 나눠 

 

고난에는 목적이 있다

 

인생의 고난에는 목적이 있다. 고난은 우리를 금보다 귀한 믿음을 갖도록 불순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원래 시련이란 말은 금을 생산하는 제련소에서 쓰는 단어이다. 광석 1톤에 2그램 정도의 금이 섞여 있으면 금광석이라고 한다. 이 금광석은 3500도의 용광로 속에서 녹아져서 불순물을 걸러낸다. 그것도 모자라 화공약품을 넣어 여러 단계의 제련과정을 거쳐 불순물을 다 걸러 내면 비로소 2그램의 순금이 나오게 된다.

우리는 코로나19 가운데 갑작스런 고난의 폭풍을 만나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마음고생을 하고, 앞이 보이지 않는 암담한 장래의 문제로 깊은 시름에 잠긴다. 또한 불편한 인간관계 때문에 사람을 대하는 것이 두렵고, 믿었던 사람으로부터 배신을 당하여 마음의 상처로 몸져눕기도 한다. 요즘처럼 불확실성의 시대에는 더욱 그렇다. 삶에 새로운 시작과 성공의 열매를 거둘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변화에 있다.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새로운 것을 배우기 위해 안락한 지대에서 벗어나는 용기와 지혜를 갖자. 꿈을 꾸는 열정은 고난가운데 목표를 향해 나아가게 한다.

비전이 없는 사람은 레이더가 없는 배와 같다. 고난 가운데 비전은 목표와 방향을 제시해준다. 그래서 고난과 좌절가운데 희망과 비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삶의 진정한 목적을 찾으려면 꿈을 꾸고 그것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그 꿈의 성패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수고하는지에 달려 있다. 

 

고난을 극복하려면 비전의 크기를 바꾸어라

 

사람은 음식이 없이는 40일을, 물 없이는 4일을, 공기 없이는 4분간만 생존이 가능하다. 그러나 희망이 없으면 단 4초도 살 수 없다. 위대한 사람은 위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고 평범한 사람은 평범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 만일 당신이 고난을 극복하고 자신을 변화시키고자 한다면 비전의 크기를 바꾸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사람은 나이가 많아서 새로운 도전에 대한 비전을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비전에 대한 도전을 포기할 때 늙는 것이다. 만약  비전이 없다면 자신도 모르게 천천히 그러나 확실히 시들어 버리고 말 것이다. 

진정한 부자는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많이 주는 사람이다. 하나라도 잃어버릴까 안달하는 사람은 아무리 많이 갖고 있더라도 가난한 사람, 가난해진 사람이다. 자기 자신을 줄 수 있는 사람이야 말로 위대한 부자이다. 

성공적이고 행복한 인생을 산다는 것은 안락한 공간 안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는 곳에서 어려움과 맞서 싸움으로써 자신의 낡은 자아를 혁파하고, 최종적으로 새로운 자아상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리더가 되는 일은 되어가는 과정(becoming)이다. 더 나은 ‘되어 감’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시련이다. 지금 겪고 있는 고난을 겁내거나 피하지 말고 그것이 어떤 교훈을 주는지 생각해보자.

 

고난을 받아들이는 세 가지 인생관

 

인간은 운명에 대해 세 가지 태도를 보인다. 첫째, 하면 된다는 태도이다. 이런 자유의지 철학은 단죄의 철학이다. 이런 철학은 사회적으로 실패한 사람을 단죄한다. 당신이 실패한 것은 당신의 노력이 부족한 때문이라는 단죄에 대해 사회적으로 실패한 사람은 억울하다고 할 것이다. 

둘째, 숙명론이다. 일종의 패배주의 철학이다. 모든 것을 운명 탓으로 돌린다. 자유의지철학은 인간을 단죄하지만 숙명론은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든다. 

셋째, 운명을 긍정하고 사랑하는 신앙주의 철학이다. 오늘의 자신의 역경을 오히려 성장의 기회로 생각하고 험난한 운명에 감사하는 것이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돈의 노예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의식주 문제와 순간적인 만족만을 추구하며 나약한 존재가 되었다. 이렇게 자극에 민감하고 만족만을 일삼는 사람을 말세인이라 부른다. 이에 대조적인 사람이 고귀한 인간, 기품 있는 인간이다. 고귀하고 기품 있는 인간은 세상을 아름답게 본다. 우리 인간이 자신의 아름다움과 풍요로움을 세계에 나눠주는 것이 바로 이 고귀함과 기품 때문이다. 아름다움과 풍요로움을 느끼는 사람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놀랍고 신비한 것들을 체험한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이미 신앙적 성공자이다. 지금은 우리 모두가 성령의 충만함을 통해 성공자의 인생을 살아가야 할 때이다. 

sondongwon@gmail.com

10.31.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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