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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교회 [6]

퀸즈장로교회 기획위원회

교회를 안전하게 재개방할 단계별 접근 방안 

 

사역을 재개할 시기와 방법에 대한 결정 수 주간의 재택명령이 내려진 후 실업률이 늘고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것이 점점 힘들어져 정부의 규제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보건전문가들은 미국이 전염병을 통제하는 데 필요한 검사, 접촉 추적 및 검역 능력이 부족하다고 경고하지만, 일부 주에서는 제한을 완화하고 모든 사업체를 재개하도록 서서히 허용하고 있다. 많은 주 정부가 협동해서 일하지 않고, 국가 및 주 차원의 정부 지도자들이 혼란을 주는 메시지를 국민들에게 보내고 있으며, 다가오는 선거로 인해 이러한 중요한 결정들이 정치화되고 있다. 

여러 의견이 들려오는 가운데 교회는 특정한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하며 어떻게 결정해야 할까? 이제 그 어느 때보다 우리 주변의 소음을 차단하고 이 중요한 시기에 하나님의 부르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의사 결정을 위한 이정표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분별하기 위해 두 개의 이정표, 즉 성경적 진리와 과학적 지식에 의존해야 한다. 대계명은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마22:37-39)고 말한다. 나 자신을 아낀다면 이 유행병 기간 동안 감염되지 않도록 각자 조심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이웃에 대한 사랑도 타인이 감염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방식으로 표현된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중점을 두더라도,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을 향해 무시해서는 안 되는 영적, 정서적, 사회적 요구가 있다. 이 사회적 격리 기간 동안 교회가 이러한 요구를 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스도의 제자인 우리는 예배, 기도, 격려, 말씀 증거, 제자훈련, 봉사를 하면서 부르심을 따랐다. 그러나 이제 코로나19 전파의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활동을 수행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바이러스가 우리 교회에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과학적 지식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최신 과학지식 

전 세계적으로 최선을 다해 현재 코로나19를 연구하고 있으며, 바이러스에 대한 과학지식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우리는 또한 코로나19의 확산을 통제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던 많은 국가들을 보면서 교훈을 얻고 있다. 이러한 통찰력을 통해 교회와 관련하여 사역을 재개하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첫째, 바이러스가 어떻게 퍼지는지 더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초기에는 몰랐지만 우리는 이제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도 코로나19가 전염될 수 있음을 알고 있다. 이것은 왜 바이러스가 그렇게 쉽고 은밀하게 전염되는지를 설명하고 전염을 억제하려는 노력을 어렵게 만든다. 또한 감염된 모든 사람이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는 것은 아니다. 다음과 같은 요소가 충족될 때 전염이 확산된다: 

코로나19 환자가 보유하고 있는 전염성: △호흡기 비말을 주변 공기 중으로 방출하는 행위 △ 감염된 사람과 가까이 있는 경우(6피트 이내) △외부 환기가 제한된 밀폐된 환경 △감염된 사람과 보내는 일정한 시간 △다수의 사람이 모인 모임의 유형(예. 세대간 혼합) 이러한 요소가 많을수록 전염위험이 커진다. 그러나 이러한 요소를 효과적으로 완화할 수 있게 되면 전염위험이 줄어든다(표1, 제1779호 11면 참조). 

 

둘째, 코로나19의 해로운 영향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어야 한다. 

처음에는 사망률이 훨씬 높았기 때문에 코로나 19의 위험에 대한 대부분의 관심은 노인들에게 중점을 두었다. 그런 다음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은 일반적인 만성질환을 가진 젊은 성인들도 심각한 합병증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실제로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입원한 사람 중 60%가 65세 미만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45%가 심각한 코로나19 합병증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셋째, 우리는 어떤 통제수단이 작동하는지 더 잘 이해해야 한다.

실험사례, 연락처 추적 및 격리를 통해 중대한 제재 없이 코로나19 전염병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는 매우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한국과 대만이 성공적으로 이 일을 해냈다. 증상이 시작된 후 2-3일 이내에 코로나19 환자를 검사하고 대부분의 접촉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이는 한국과 대만이 신속하게 연락처를 찾고 격리하기 위해 전자기기를 통한 감시기능과 함께 잘 만들어진 연락처 추적시스템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스크를 착용하면 사람이 기침하거나 말을 하더라도 호흡기 비말이 주변 공기로 방출되는 것을 실질적으로 감소시킨다는 증거가 있다. 마스크 사용의 주요 이점은 감염 원인이 되는 요인으로부터 코로나19의 확산을 줄이는 것이다. 감염될 확률이 있는 사람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또한, 마스크를 착용하면 감염된 사람이 코를 문지르며 접촉한 표면에 바이러스가 닿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넷째,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지역사회의 감염 정도만 다를 뿐 당분간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 

코로나19 사례가 여전히 높거나 이제 막 감소하기 시작했지만 여러 주에서는 뒤늦게 재택명령을 시작했다. 따라서 전파는 계속되고 새로운 사례가 증가할 것이다. 광범위한 검사와 효과적인 접촉 추적 및 격리를 통해 증가율을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충분한 검사와 훈련된 직원, 효과적인 추적과 격리가 미국의 모든 지역에 부족한 상황이다. 그리고 코로나19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문제가 있다. 완벽하게 통제 불가능한 전염병이 계속 존재하는 한, 전염병 사례를 크게 줄인 지역도 주변 지역에서 확산된 코로나19로 인해 여전히 취약한 상태로 남아있을 것이다.   

 

최신 과학지식을 적용하여 계획을 세워야 한다. 

현장 사역을 재개하는 결정을 고려할 때, 우리는 먼저 교회가 코로나19 전파의 위험이 높은 환경임을 인식해야 한다. 교회활동에는 공기 중에서 코로나19 전파를 일으킬 수 있는 여러 요소가 있으며(표1, 제1779호 11면 참조), 따라서 성도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한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크다. 그러므로 교회는 대면사역을 언제 어떻게 재개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 계획은 다음의 사항을 고려하여 이루어져야 한다. 

△교회 활동을 하는 동안 공기 중에서 코로나19 전파 위험요소 제한 필요 △지역 사회 내에서 감염이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것에 맞춰 교회활동 횟수를 줄이거나 늘릴 것 △감염된 사람과의 연락처를 신속하게 식별하고 필요한 경우 추적할 수 있어야 함 △지역 사회에서 감염이 감소하고 있다는 증거가 있는 경우에만 교회활동을 재개할 것.

<끝> 

06.27.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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