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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성품으로 찾아가는 행복

감사란 ‘다른 사람이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인정하고 말과 행동으로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좋은나무성품학교 정의)입니다. 감사는 수많은 환경 속에서 내가 어떻게 선택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태도입니다. 어렵고 불확실한 상황에서 믿음으로 감사를 표현할 것인가, 분노와 낙심으로 표현할 것인가를 선택하는 구체적인 행동입니다.

미국 오리건대학교(The University of Oregon)의 신경과학자인 크리스티나 칸스가 감사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평소 감사한 마음을 자주 느끼고 표현하는 사람들의 뇌를 영상장치로 관찰했는데, 놀랍게도 뇌의 특정부위에 흥미로운 특징이 나타났습니다. 감사를 자주 표현하는 실험 참가자들은 공통적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억제하는 전전두엽 피질이 눈에 띄게 활성화되어 있었습니다. 감사하는 사람일수록 실망과 두려움, 슬픔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억제하고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고도의 뇌 발달이 이뤄지는 셈입니다. 

심리학자들은 이런 뇌의 반응을 ‘Reset(재설정)’ 버튼을 누르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설명합니다. 힘들고 절망스런 상황에서도 감사한 것을 발견하기 시작하면 우리 뇌가 ‘Reset’ 버튼을 눌러 상처와 아픔을 지우고 새로운 창조를 시작합니다. 두려움을 내려놓고 다시 웃을 수 있는 행복한 에너지를 만듭니다.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주 평범한 일상이지만, 감사하기 시작하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세계적인 기독교 심리학자 아치볼드 하트(Archibald D. Hart) 교수는 그의 저서 “당신도 행복을 창조할 수 있다(15 Principles for achieving happiness)”에서 진정한 행복은 감사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고난과 아픔이 어떤 사람에게는 재앙으로 다가오지만 감사의 성품을 소유한 사람에게는 축복으로 돌아옵니다. 감사와 불평의 기로에 섰을 때, 실패를 또 다른 성공의 기회로 받아들이는 적극적인 감사의 성품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의 태도입니다.

현대인의 불행은 감사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알아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원망과 불평 속에 살아가는 데서 시작됩니다. 오늘날 코로나19로 미래가 불확실하고 부정적인 상황일수록 원망과 비난을 멈추고 주변에 끊임없이 감사의 부메랑을 날려보세요. 현실을 바꿀 수 없다면 나의 배우자, 자녀와 환경을 감사로 바꿔나가는 것입니다.

모두가 절망이라고 말할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 세대가 감사를 잃지 않으면 아이들은 부모님의 모습을 보며 희망을 품게 됩니다. 지금의 시간을 함께할 수 있는 가족이 있음에, 자녀가 있음에 감사하기 시작하면 감사는 부메랑처럼 반드시 되돌아와 행복한 기적을 만듭니다.

누구나 어려운 시간들을 살아내고 있는 요즘,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살전5:16-19)고 하신 주님의 말씀은 지친 우리에게 타는 목마름을 해결해주는 생수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딤전4:4)라고 말씀하십니다.

고난도 감사함으로 받으면 축복이 됩니다.

goodtreeusa@gmail.com

 

06.06.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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