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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민스터신학교 박사학위 받은 김대호 목사

필라영생장로교회 원로 이용걸 목사를 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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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영생장로교회 원로 이용걸 목사를 주제로 한 박사학위논문이 통과돼 지난 5월 23일 열린 웨스트민스터신학교 졸업식에서 김대호 목사(시애틀 찬양교회)가 목회학박사학위를 받았다.

24일 오전 본지 뉴욕사무실을 방문한 김대호 목사와 논문작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용걸 목사가 목회자들에게 강조한 것은 무엇인가?

‘철저한 하나님 중심’이다.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지하고 인간적 방법을 쓰지 말라는 것이었다. 한마디로 경외의 신앙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또 한 가지는 중요한 멘토가 있었다는 점이다. 

 

-이 논문을 쓰면서 김 목사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내용들이 볼 때마다 도전이 됐다. 이 목사님의 삶이 함께 가는 삶이 됐다. 목회나 설교준비, 심방 등 목회의 중심적 기둥이 됐다. 감사한 것은 이런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 신학교나 이민교회사에 남을 자료가 될 수 있다.

 

-이용걸 목사의 목회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한국 목회자로서 이민목회에 어떻게 성공적으로 접목했나?) 

개혁장로교회 사건을 통해 고난의 리더십을 배웠다. 이민교회의 특성을 깨닫고 교제와 친교를 강조했다. 한국적 보수신앙에 기초해서 이민자를 품어주는 지혜를 갖고 기다림을 갖는 것. 하나님 주권을 인정하고 적용하면서 리더십을 통해 사랑으로 키워주는 것이다.

이학인 후암제일장로교회 원로 목사(순교적 신앙), 장영춘 목사(퀸즈장로교회 원로), 정문호 목사(신용산교회) 등의 순교적 신앙에 영향을 받았다. 일사각오의 신앙위에 목양 일념은 성도들의 존경을 받았다. 타인에게는 기다려주는 지혜로 철저한 신앙의 적용을 이뤘다. 

 

-논문 구성은 어떻게 됐는가?

1장에서는 한국교회의 문제점, 지도자의 문제점과 그 해결책으로 건강한 이민교회의 모델로 이용걸 목사를 선정해 이 목사의 이민전 과정에 대해 서술했다. 

2장은 이용걸 목사의 리더십이 어디서 왔는가에 대한 것으로, 고난을 극복한 리더십에 대해 서술했다. 가난과 질병, 지역교회와 교계의 질시 등과 첫딸 수인의 질병을 통한 겸손. 말씀전파의 리더십, 말씀실천의 리더십, 탁월한 신뢰로 운영되는 당회, 철저한 심방에 의한 성도관리에 대해 서술했다. 또한 부교역자들에게도 인자하며. 은퇴 시에도 모범을 보였다.

3장에서는 한국기독교의 뿌리(이학인, 장영춘, 정문호 등)로부터 배운 보수신앙과 교회건축을 통한 목회로 목회의 두 날개를 선교(전도), 교육에 두고 다른 프로그램은 전혀 시도하지 않은 것에 대해 서술했다.

구속사적으로 어떻게 쓰임 받았는가에 대해서는 모세처럼 이민교회 양들을 돌봤다는 점을 들었다. 

약점도 서술했는데 1. 가정에 소홀한 점(그러나 아들은 목사로 딸은 사모로 키웠으며, 사모님의 전적인 헌신이 있었다) 2. 초기에는 이민사회를 잘 이해하지 못했다. 그 결과로 커뮤니티와 함께 가는 것이 부족했다. 3. 처음부터 목회자로 헌신하려 하지 않았다(극심한 가난 탓). 4.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으려 하면 육체적 고통(질병)이 온 것에 대한 체험적 두려움으로 갖고 있다. 5. 행정적 플랜(조직구성 등)을 잘 못하나 결과적으로는 합하여 선을 이루게 된다.

4장에서는 장로들의 정보를 바탕으로 그래프를 만들어 통계를 냈다. 그 결과 결론은 철저한 보수신앙으로 나타났다.

5장은 결론으로 이용걸 목사의 설교집 15권을 바탕으로 이 목사에 대한 10가지로 결론을 냈다. 1)남을 긍휼히 여김 2)기도 많이 3)베품(선교사, 신학생...) 4)겸손 5)지혜(한국목회를 이민목회에 적용) 6)화평(적을 만들지 않는다) 7)건강 8)경건 9)복을 나누는 축복의 사람 10)눈물의 사람.        

 

김대호 목사는 경북대 음악대를 졸업하고 대구시향에 재직하다 음악공부하려 도미 메릴랜드에서 음악석사를 마치고, 박사과정준비 중에 하나님께서 이민자들을 생각하라는 감동을 주셨다. 뉴욕제일장로교회에서 지휘하던 중 조성훈 목사(매제, 뉴욕제일장로교회)가 신학공부를 추천해 1999년 웨스트민스터신학교(M. Div, 카운슬링), 2004년 목사안수(웨신 카운슬링 졸업), 2006-2013년 영생교회 부교역자로 재직. 3년전 시애틀(벨뷰한인장로교회)로 갔다가 시애틀찬양교회 개척 현재 담임.

<유원정 기자>

 

06.01.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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