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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중심, 복음중심, 선교중심, 목양중심 정신으로 총회 이끌겠다”

이기성 목사(해외한인총회 총회장)

해외한인총회(KPCA) 제 44회 정기총회가 5월 7일부터 9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려 신임 총회장에 이기성 목사가 추대됐다(관련기사 1면). 본지는 총회장 이기성 목사(밴쿠버 삼성교회)와의 이메일 인터뷰를 다음과 같이 게재한다.

1. 제44회 총회장으로 당선되신 것을 축하드리며 당선소감을 말씀해주십시오.

 

자랑스러운 우리 해외한인장로회 총회는 1976년에 3개의 노회로 시작하여 현재 22개 노회, 약 480개 교회, 970여명의 목회자, 총 교인 수 약 90,716명으로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열방에 흩어져 있는 한민족 700만 디아스포라의 영적인 생명과 삶의 변화를 이루기 위하여 매진해왔습니다. 

무엇보다도 오늘의 해외한인장로회가 있기까지는 척박하고 고단하기 이를 데 없는 이민의 생활 속에서도 총회를 섬기시기 위해 땀과 눈물과 피를 흘리시기에 주저하지 않으셨던 선배와 동료 목사님들과 장로님들 그리고 헌신된 성도들의 중단 없는 희생이 있었습니다. 그 결과 오늘의 우리 해외한인장로회 총회는 전 세계의 교단이 주목하는 교단이 되었을 뿐 아니라, 한국 교회가 자랑스러워하는 복음적 신앙공동체로 우뚝 서게 되었습니다.

해외 디아스포라 700만을 대상으로 목회와 선교, 복음전파에 힘쓰는 해외한인장로회를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먼저 영광을 돌립니다. 저를 믿고 함께 해주신 캐나다서노회의 목회 동역자와 제가 섬기고 있는 삼성교회의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또한 총회 산하의 모든 교회에 대해서는 빚진 자의 마음으로 섬김과 헌신을 다 하려고 합니다. 

 

2. 44회 총회를 맡으시면서 총회를 향한 비전과 계획을 소개해주십시오.

 

 첫째, 1976년 이후 무려 43년 동안이나 우리 총회가 해외의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지켜온 성경중심, 복음중심, 선교중심, 목양중심의 정신을 확고히 하고 그 정신을 다음세대에 전하는 통로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일에 힘쓸 것입니다. 

둘째, 그동안 우리 총회는 목양의 환경이 어떻게 변하든지 관계없이 세상에 동화되거나 타협하지 않고 지금까지 달려오면서 오직 성경이 가르치는바 진리와 가치들만을 실천 가능한 정책으로 펼쳐 나가는 복음중심의 총회가 되도록 힘써왔습니다. 저 또한 우리 총회가 이 거룩한 경주를 계속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다할 것입니다. 

셋째, 또한 우리 총회는 22개 노회 산하에 약 480여개의 교회가 한마음으로 어우러져서 세상을 향해 복음을 전하며 영혼 구원 사명을 감당하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총회의 모든 노회 산하에 있는 교회들이 ‘행복한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따라서 총회는 노회 산하에 있는 모든 교회들이 이런 교회들이 되도록 정책적으로 돕고 행정적으로 지원하는 일에 소홀함이 없도록 전심을 다 하려고합니다. 

 

3. 평소 갖고 계시는 목회철학은 어떤 것인지요?  

   

그리스도인은 세 가지 관계 속에서 자신의 신앙적 삶을 영위하게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과의 관계이며, 둘째는 세상 또는 이웃(사람)과의 관계이며, 셋째는 자신과의 관계입니다. 이 관계를 복음적으로 현실화 시키며 사는 것이 신앙적 삶이라고 생각하며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의 세 가지 신앙적 덕목을 목회적 중점으로 갖고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로움’입니다. 

둘째, 세상(이웃,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성경으로 말미암은 진실함’입니다.

셋째, 자신과의 관계에 있어서 ‘중생으로 말미암은 거룩함’입니다. 

 

4. 개인적으로 목사님의 목회적 경력을 소개해주시고 가족 소개도 해주십시오. 

   

저는 서울장신대학교와 장로회신학교에서 목회자로 훈련을 받았으며, 광성교회와 염광교회 대구영락교회를 거치면서 목양적 훈련과 목회자 됨의 자세를 배웠습니다. 지금은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삼성교회를 담임하고 있습니다. 

가족으로는 아내 성낙희와 현재 빛과소금교회에서 청년부 전임전도사 사역을 하고 있는 큰 아들 강훈이와 캐나다에서 대학에 재학 중인 작은 아들 강민이가 있습니다. 귀한 신문에 지면을 할애해 주신 귀 신문사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정리: 유원정 기자>

 

05.25.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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