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의 간 건강 향상을 위한 세미나에서 양주동 박사가 강의하고 있다
전미간암예방의 달을 맞아 한인들의 간 건강 향상을 위한 세미나가 남가주새누리 교회, 유스타 파운데이션, 시더스 사이나이 암센터 아웃리치팀, 고려보건소 공동주최로 5일(토) 오후 1시 남가주새누리교회(담임 박성근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시더스 사이나이 간암 프로그램 메디칼 디렉터인 양주동 박사가 간염, 간경화, 지방간 등 간질환이 간암으로 진행되는 과정과 간암 조기발견 및 최신 암치료 발전에 대해 강의했다. 양주동 박사는 “주요 간질환은 B형간염, C형간염, 지방간, 간경화(간경변증), 간암을 들 수 있는데 B형간염은 백인들에게서는 잘 나오지 않고 한인들에게 많이 발견된다. 반면 C형간염은 한인들보다는 외국인들에게서 많이 발견이 된다”고 설명했다. 양 박사는 “간질환으로 사망하는 자들 중 B형간염으로 인해 사망한 자들이 70%정도 된다. 병원에 찾아오는 환자들 중에 간질환이 상당히 진행이 된 경우가 많아서 안타깝다. 간질환은 100% 완치가 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알콜성 지방간 진행과정은 정상간이 지방간염에 걸리게 되는데 이때는 치료로 정상회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지방간염이 악화가 되어 간경화로 이어지고 그것이 간암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지방간염이 심해지면 당뇨에 걸리기도 하고 그것이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며 더 나아가 심부전 및 심극경색으로 가게 되는데 그때는 정상회복이 힘든 단계가 된다”고 설명했다. 양 박사는 “건강한 식생활과 꾸준한 유산소운동은 간질환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주치의나 간전문의를 통해 약을 복용하게 될 경우, 반드시 약을 복용해야 하며 항암치료가 필요한 분들은 반드시 간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의는 양박사의 설명과 질의응답이 함께 이루어졌다.
<박준호 기자>
10.12.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