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제34회 미주자치연회는 감독 이취임 감사예배를 11월 1일 오후 4시 남가주빌라델비아교회(담임 임승호 목사)에서 열었다.
이날 감사예배는 취임하는 제4대 임승호 감독이 시무하는 남가주 풀러턴에 위치한 남가주빌라델비아교회에서 코비드19으로 제한된 인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예배로 드려졌으며 이임하는 은희곤 감독이 시무하는 뉴욕의 참사랑교회, 한국, 캐나다, 남미에 온라인으로 생방송됐다.
임승호 감독은 “귀한 직분을 맡겨주신 하나님과 모든 연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힘든 이민목회 현실 속에 팬데믹 사태로 더욱 어려워진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연회원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표하며 우리 주님의 은혜가 충만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임 감독은 “우리가 함께 세워 나갈 모습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연회, 연회원들이 행복한 연회,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거듭나는 연회”라며 “연회원들의 영성회복과 복음을 전하는 목회사역을 지원하는 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소통이 되고 투명하며 형평성이 있고 공정한 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연회 안에 갈등과 분란의 소지를 최소화하고 모든 노력을 기울여 연회원들의 영성회복과 목회, 그리고 선교를 지원하는데 힘을 쏟겠다. 그래서 우리연회가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거듭나 감리회와 한국개신교회 개혁의 밀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은희곤 감독은 “지난 2년간 감독의 직임을 잘 수행할 수 있음을 감사드리며 교회와 가족에게 감사하다”며 “신임 임승호 감독이 감독직임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모든 연회원들이 합력해 기도로 도와 아름답게 바톤을 넘길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미주자치연회가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연회들 중 가장 모범적인 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형 상임총무 진행으로 열린 이취임 예식은 허장 총무가 감독으로 취임하는 임승호 목사를 소개했으며 영상으로 박효성 감독(제32회 총회 미주자치연회 감독), 전명구 감독회장(제33회 총회)가 이임찬하 취임축하를 했다. 그리고 은희곤 감독이 직무인계를 했으며 이철 감독회장(제34회 총회)이 감독인계를 선포했다.
이어 김종훈 감독(제16대 서울연회) 이임찬하사, 은희곤 감독 이임사, 전용재 감독회장(제32회 총회) 권면사, 임승호 감독 취임사, 김유선 성가사 축가, 송정명 목사(미주성시화운동본부 대표, 전 월드미션대학교 총장)와 류재덕 목사(UMC 한인총회장, 연세신학동문대효) 축사, 공로패 증정, 취임패 증정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이취임예식은 이철 감독회장 축도로 마쳤다.
한편 이취임 예식이 열리기 전 열린 감사예배는 신광섭 목사(남가주서지방 감리사) 사회로 감리회신앙고백 교독, 정인호 목사(남가주동지방 감리사) 기도, 한경진 집사(포인트로바 나사렛 대학교 교수) 특별찬양으로 이어졌다. 이어 이철 감독회장이 ‘이 사람 모세는’(민12:1-3)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설교를 했다.
<박준호 기자>
11.07.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