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도산 시즌4를 마치고 출연자들이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무대예술인 그룹 극단 시선(대표 클라라 신)이 주최한 ‘뮤지컬 도산 시즌4’가 9일(토)과 10일(주일) 오후 3시30분과 오후 7시30분 윌셔이벨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도산 안창호 역을 맡은 테너 최원현 씨는 “도산 시즌4를 공연하면서 발전하고 성장하게 되서 감사하다”며 “도산 선생님의 정신이 뮤지컬을 함께 준비하고 공연한 출연자들과 스텝들, 그리고 관객들의 마음에 남아서 하나가 되어 더 나은 대한민국과 한인커뮤니티에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블케스트로 도산 안창호 역을 맡았던 백인태 씨는 “뮤지컬 도산 시즌 4 총연출을 맡은 추정화 감독께서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어서 감사했고 도산 선생님에 대하여 많은 것을 알게 되어 연기할 때 대사를 하나 할때에도 동작을 하나를 할때에도 허투로 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공연을 할 수 있었다”며 “미국일정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가지만 저의 마음은 뮤지컬 도산 시즌4를 했던 그 시간에 머물러 있을거같다”고 말했다.
도산 안창호가 생의 마지막 독립된 한국을 생각하면서 막이 올려진 뮤지컬 도산은 그야말로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시절 대한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선조들의 모습들을 생생하게 재현해 냈다. 지난 시즌들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무대연출과 배우들의 연기는 보는 내내 감동으로 다가오기에 충분했으며 공연이 마친 뒤 관객들 역시 최고의 공연을 관람했다는 반응이었다.
<박준호 기자>
11.16.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