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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은혜 나누기

문제를 고백하는 대신에 믿음을 고백하라 (시 97편 )

김상덕 목사 (복음장로교회)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을 볼 때 그들이 하나님을 알아 가는 삶의 성장 과정이 너무 느렸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을 알고 믿는 신앙의 성장 과정이 느리면 그만큼 많은 손해를 보게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시간은 이미 정해져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 시간 안에서 하나님을 될수록 많이 알아야 많이 누릴 수 있고, 많이 누려야 하나님께 영광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첫째로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믿어야 하고, 둘째로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것을 믿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마치 애굽의 왕이 애굽을 통치하는 것처럼 보이지요?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보여주십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내리신 그 열 가지 재앙을 가지고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처음에는 물이 피로 변합니다. 애굽 전역의 물을 하나님께서 다스리신다는 것이지요? 다음엔 애굽 전역의 개구리 떼가 육지로 그릇 안으로 방안으로 들어가지요? 그러한 생명체도 하나님께서 다 통치하신다는 것입니다. 다음엔 이가, 파리 떼가, 악종이, 독종이, 우박이, 온 전역에 메뚜기 떼가, 대낮인데도 암흑이 가득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재앙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살고 있는 외의 곳곳에 전부 내리셨습니다. 하나님이 환경공간을 통치하심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스라엘백성들이 하나님을 멀리하면 이방인들에게 이스라엘을 치게 하십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사람을 다 움직이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어떤 것도 문제될 것이 없는데, 우리의 믿음이 문제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통치자이십니다. 사람의 마음도 하나님이 다 통치하십니다. 누가 하나님의 명령에 거역하겠습니까? 문제는 내 믿음이 제한을 받고 불안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문제를 만났을 때 문제 앞에서 곡을 할 것이 아니라 통치하시는 하나님을 찬송해야 합니다. 우리 하나님 아버지가 얼마나 위대하신지...!

출애굽기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통치하신다는 것을 모세에게 믿게 하는 신앙의 훈련임을 보여줍니다. 광야에서 모세를 불러내서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보여 주시고 애굽으로 가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모세가 가서 하나님의 뜻을 전달할 때에 애굽 왕이 비웃고 오히려 이스라엘 백성들을 더 힘들게 고생시킵니다. 5장을 읽어 보면 그때 모세가 하나님을 원망하고, 장로들은 모세를 원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왜 그렇게 하셨을까요? 믿음을 훈련시키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렇게 모든 것이 잘못되어 가더라도 하나님이 모든 것을 통치하고 계심을 믿겠느냐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통치하고 계신다는 견고한 믿음, 확실한 믿음, 풍성한 믿음이 있으면 우리는 그만큼 삶을 평탄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만큼 소망을 가지고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아버지가 통치하시기 때문이지요.

여호와께서 통치하시나니 땅은 즐거워하며 허다한 섬은 기뻐할지어다”(1절). 악한 자가 통치하면 땅은 애곡하고 슬퍼해야 하는데 여호와께서 통치하시니 기뻐하고 즐거워할 일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는 것은 소망이요 즐거움이요, 나의 기쁨이라는 것이지요. 하나님은 나를 통치하실 것이고 내 대적을 다스리실 것이며, 내 문제를 다스리실 것이며, 내 인생을 통치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분은 지존하신 분이시며 모든 것을 초월하고 계신 분이십니다. 그분이 통치하시니 나는 기쁘고 즐겁게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광풍을 만난 바다에서 주님은 바람을 다스리시고 파도를 잠잠하게 하신 것입니다. 이는 자연의 모든 것을 다스리심을 보이신 것입니다. 나의 인생의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것을 알고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생에서 만나는 문제 앞에서 문제에 대하여 외치고 고백하고 하는 대신에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고백하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그 자리에서 고백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 앞에서 하나님을 높이는 고백을 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믿음을 나타날 때 전능하신 하나님은 그 가운데서 영광을 나타내시는 일을 하십니다.

오늘날 우리의 인생의 길에서 홍해를 만나도 여리고성을 만나고 할 때 그 당시와 같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나타나시게 하는 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있습니다. 그것은 그 가운데서 하나님을 높이는 고백을 하는 것입니다. 반드시 나의 육신에서 말 하는 근심과 불안과 원망을 듣고 고백하여 외치지 않도록 하여야 하는 것이다. 오직 그 앞에서 하나님을 높이는 것입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느부갓네살 왕 앞에서 하나님을 높이는 말을 합니다. 그때 하나님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나시는 일을 하셨습니다. 오늘날 인생에서 어려움을 만났을 때는 믿음으로 하나님을 높이는 것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시게 하는 일입니다. 그렇게 하여 하나님의 이름이 높임을 받도록 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내 안에서 나타나는 육신의 것으로 고백하는 대신에 내 안에서 나타나시는 성령으로 나타나시는 믿음의 말을 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말에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시는 법입니다. 우리 인생의 길에서 믿음의 말을 하면 오늘도 전능하신 그 역사하심이 나타나시는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환경임을 믿고 삽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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