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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은혜 나누기

영의 음성을 귀기울이어 듣는 습관을 가지라 (시 95편 )

김상덕 목사 (복음장로교회)

악기가 스스로 소리를 낼 수 없듯이, 인간은 스스로의 힘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는 존재입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성령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감동시켜주시니까 하나님 앞에 나오는 것입니다. “오늘 저희를 불러 주시니 감사하옵고, 찾아 주시니 감사합니다. 사모하는 마음을 주시니 감사합니다”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내가 일평생 열심히 신앙생활을 한 것은 내가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의 일평생 동안 열심히 나를 돌보아 주셔서 신앙생활을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지런하시고 쉼 없으신 은혜입니다. 한이 없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 앞에 경배하고 무릎을 꿇으며, 하나님을 높이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나를 지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는 나를 지으시고, 내 생명을 만드시고, 나라는 존재를 영원히 살도록 지으신 절대자이십니다. 그분 앞에서 “하나님, 어떻게 이러실 수 있습니까?”라고 항의할 수 없습니다. 토기장이의 비유를 아시지요? 도자기를 굽는 자와 도자기와 같은 관계입니다. 만드는 자에게는 만들 권한도, 깨뜨릴 권한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절대적인 권한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분 앞에서는 엎드려 경배할 뿐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지으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성경 제일 첫 말씀에도 ‘내가 너를 지은 자라.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고 하였습니다(창1:1).

하나님은 나를 기르시는 분이십니다. 그 수많은 사람 가운데서 나를 당신의 자녀로 만들어주신 분이십니다. 나를 극상품 포도나무로 기르시기를 원하셔서 나를 영원히 사랑하시며, 하나님의 품안에 두시는 아들로 삼아 주셨습니다. 우리를 그렇게 기르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고 너를 사랑하였은즉 내가 사람들을 주어 너를 바꾸며 백성들로 네 생명을 대신하리니”(사43:4)라고 말씀하십니다. 나의 행함이 어떻든 관계없이 아버지는 나를 그렇게 귀한 자로 여겨주시는, 우리는 하나님께 그러한 존재입니다. 또한 우리는 그분의 양이므로 늘 돌보아주십니다. 이런 하나님이 우리를 돌보아주신다는 말을 들을 때 그 말씀의 실상을 생각해야 합니다. ‘아! 하나님이 늘 나를 돌보아주시는구나..., 그의 양이라!’ 하나님은 나의 부족함이 없는 목자이심을 알아야 합니다.

또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7절 마지막에 “너희가 오늘날 그 음성 듣기를 원하노라” 하셨습니다. 바로 오늘 그 음성을 들으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양이기 때문에 목자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어제 들었던 것을 가지고 오늘 사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나를 인도하시는 아버지의 음성을 듣고 살아야 합니다. 아버지께서는 성령을 통해서 믿음의 음성을 들려주십니다. 위로해주시는 음성, 용기를 주시는 음성, 아버지 앞에 가까이 오라고 하시는 음성, 복을 주시는 음성, 우리에게는 항상 이렇게 다양한 하나님의 음성이 있습니다.

‘오늘 그의 음성을 듣기를 원하노라!’ 하나님의 변함없는 음성, 오늘에 이르기까지 나를 이끌어 오신 하나님의 음성, 성경에 기록되어있는 살아 있는 그 음성은 환경도 꺾을 수 없는 성령을 통해서 흘러나오는 음성입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믿음입니다. 우리에게는 생명의 음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를 만나면 육신의 음성이 들립니다. 그럴 때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오늘 너는 그의 음성을 들으라!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라! 믿음을 들으라! 하나님의 약속을 들으라!’ 하십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할 때 반드시 생각의 훈련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문제를 만나면 사망의 생각, 육신의 생각이 나오지만 그쪽으로 따라가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야 광야를, 요단강을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다 죽어버렸습니다. 그 이유는 자기 마음에 미혹되어서 마음에 일어나는 대로 갔기 때문입니다. 나의 생각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믿음으로 따라가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들의 환경이 불안하고 어렵지만 그러한 환경에도 하나님의 안식이 있습니다. 하나님 생각과 하나님의 믿음을 따라가야 하나님의 안식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안식으로 들어가십시오. 오늘 하나님의 안식에 거하십시오. 하나님의 구원을 생각하십시오! 하나님은 나를 지으신 분이시오, 이제 그분은 나를 기르시는 내 아버지가 되셨습니다. 이 세상에서 그 아버지를 믿고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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