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덕 목사 (복음장로교회)
‘하나님은 왕이시다’. 하나님은 왕으로 모든 것을 통치하신다. 악의 것도, 마귀의 모든 활동도 하나님의 세력아래 있다. 마귀는 타락한 천사, 즉 피조물로 하나님의 통치아래 있다. 우리는 악과 선이 대등하다는 세상적 선입관을 버려야 한다.
우리는 올바른 지식과 생각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하나님의 허용 없이는 악이 마음대로 할 수가 없다. 욥의 삶을 불행케 한 악의 세력도 하나님의 허용 안에서만 행동할 수 있었다. 저들은 영의 존재요, 한때 하나님을 섬기다가 죄로 말미암아 쫓김을 받아서 심판받는 자이기 때문에 우리보다 하나님을 훨씬 두려워한다. 야고보서에 보면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약2:19)고 했다. 하나님을 너무나 잘 알고, 하나님의 심판과 하나님의 권세를 알고 천국과 지옥이 있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안다. 우리도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 줄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첫 번째로 우리는 이 악의 세력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간섭과 통제 하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은 영원이라는 곳의 유일하신 통치자 왕이시요 창조주이시며 하나님이 모든 것을 다스린다. 우리는 이것을 지식으로만 알 것이 아니라 기도하면서 이에 대한 신앙을 가져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 할 때 재앙이 그들 사는 곳만 비켜가도록 하신 하나님을 체험했다. 그러나 삶속에 어려움이 생기면 또 두려워하고 불안해했다. 또 사사시대에 가서는 이방인들의 군사력이 자기네 군대보다 강하면 두려워했다. 이것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힘을 생활에 적용하지 못하는 초라한 신앙의 모습이었다. 오늘날 우리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이 절대적인 통치자라는 지식을 가질 뿐 아니라 삶속에서 적용해가야 한다.
두 번째로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은 왕으로서 자연을 다스린다는 것이다. 예수께서 제자들과 배를 타고 가실 때 광풍을 만났다. 그때 주님께서 말씀으로 바람을 꾸짖으시니 잠잠해 졌다. 주님은 모든 환경을 다스리는 유일한 분이시다.
여호수아가 전쟁할 때 “저 태양을 멈추어 주십시오”라고 하나님께 기도했더니 하나님이 태양을 그 자리에 머물게 하셨다(수10:13). 우리가 볼 때 태양이 머무른 것이지만 과학적으로 보면 지구의 움직임을 멈추었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다.
우리는 하나님은 원하시는 대로 모든 것을 하 실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모든 불안과 두려움과 문제의 심각성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우리가 얼마나 믿느냐가 중요하다.
세 번째로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을 다스린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다스리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다. 하나님만이 인간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 악의 길로 가는 것을 돌이키시고 교만한 마음을 꺾으시며 게으른 마음에 열심을 품도록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깨닫지 못하는 자의 귀를 열어 주시는 이가 하나님이시다. 부모가 자식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이런 믿음을 가지고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다스려 주시기에 우리가 하나님을 향하여 살아가고 있고 오늘도 하나님을 사랑하도록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로만 사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마음 안에 있는 세상을 향한 욕심에서 하나님을 향하여 돌이키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밖에는 없다. 하나님 안에서 모든 것이 다스림을 받는 것이다. 이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은 왕이시다. 모든 것을 다스리시고 모든 문제를 다스리시는 분이다. 우리의 삶속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낙심하라고 생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나와서 기도하라고 주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스리신다. 그 믿음을 가지고 그 믿음을 더 많이 소유하도록 기도하며 그것이 내 신앙이 되도록 사모하는 삶을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