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필리핀 한국선교협의회, 선교 50주년 앞두고 선교 역사관 개관

사도행전을 써온 선배들의 선교 흔적들을 역사화

필리핀 한국선교협의회(필한선협·회장 고광태 선교사)가 지난 25일 선교역사관을 개관했다. 필한선협 소속 20개 선교부 단체 대표 등 50여명은 비낭오난 디사이플메이킹처치 선교센터(김태현 선교사·예장통합)에서 선교역사관 개관예배를 드리고 내년 필리핀 선교 50주년을 준비하기로 했다. 필한선협은 또 이날 제7차 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에 이영석 선교사(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 소속)를 추대했다.

필리핀은 1974년 한상휴 당시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선교사가 파송돼 수도 마닐라를 중심으로 한인 교민 선교를 시작했다. 선교역사관은 내년 필리핀 선교 50주년을 맞아 선교사들의 흔적을 역사화하고 다음세대 선교를 위한 디딤돌 마련 차원에서 문을 열었다. 고광태(기감) 필한선협 회장은 “지난 50여년간 선교지에서 사도행전을 써온 선배들의 선교 흔적들을 역사화하고 다음세대 선교를 위해 각 선교단체와 연대해 역사관을 준비하게 됐다”며 “특별히 희년의 해를 맞이해 필리핀 선교 50년사를 발간하고자 편집 주필로서 위촉된 김태현 선교사가 선교역사관 건물을 기증해 첫 출발점을 삼게 되었다”고 말했다. 필한선협은 초대 선교역사관장에 이교성 선교사(19대 한선협 회장 역임, 예장통합)를 위촉하고 각 교단 선교단체에서 추천된 위원들로 운영위원회를 조직해 본격적인 역사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정찬선 사무총장(예장백석대신)의 사회로 시작된 역사관 개관예배에서 필한선협 4대 회장을 역임한 조성일 선교사(예장백석대신)는 신명기 32장 7절 말씀으로 ‘옛날을 기억하라’를 제목으로 설교하고 “필리핀 선교 역사가 50년을 향해 오면서 선교사들의 피와 땀의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 아시아에서 필리핀만큼 선교의 거점과 지경이 넓혀지며 기독교 인구가 10%까지 부흥한 것은 한국 선교사 특유의 선교 전략에 의해 이루어낸 성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필한선협의 6기 임원단은 회장 이영석 선교사를 비롯해, 부회장 정윤관 선교사(남선협), 정재영 선교사(GMS), 사무총장 정찬선 선교사(예장백석대신), 서기 정원기 선교사(기감), 회계 신승훈 선교사(예장합신)가 선임됐고, 감사에는 조성일(예장백석대신) 안광택 선교사(예장 중앙)가 추천돼 동의를 받았다.

필한선협은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마닐라 오키드가든수트호텔에서 태동화(기감 선교국 총무) 이현식(서울 진관교회) 신현구(대전 유성교회) 최재선(서울 한서교회) 목사 등을 강사로 초청해 희년 준비 콘퍼런스를 연다.

09.30.2023

Leave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