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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운 안식이란?

(창세기 2장 1-3절)

이남수 목사 (하와이행복한교회 담임)

여러분! 오늘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을 보셨습니까? 아니면 매일 아침 떠오르는 햇살을 바라보며 ‘아! 멋있다“ 느껴본 것이 언제입니까?’

특별히 하와이의 저녁 석양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어디를 가나 태양이 지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최근 그 석양을 보신 적이 언제입니까? 와이키키바닷가에서 발을 담궈 보신 적이 언제입니까?

현대사회 가장 두드러진 특성이 있다면 그것은 모든 사람이 바쁘다는 것입니다. 옛날 우리 조상들의 삶은 참 여유로웠습니다. 그런데 요즘 현대를 사는 사람들은 바쁩니다. 특히 한국 사람들은 항상 빨리빨리 입니다. 어른이고 아이들이고 한국인의 특징이 된 것 같습니다. 더구나 이민 시회에서는 더 분주합니다. 삶의 여유도 없고 쉼도 없이 살아갑니다.

불란서의 철학자 삐에로 쌍소란 사람이 “느리게 살아라하는 책을 만들었답니다. 정확한 책 이름은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라는 책인데 여기에 이런 질문이 나옵니다.

“아침마다 떠오르는 햇살을 바라보는 감동이 있으십니까? 연못의 물과 어두운 밤이 뒤섞일 때 그 모습을 느긋하게 들여다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이 책에서는 느리게 산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쁜 세상에서 느리게 살라는 것이에요. 여유를 가지고 쉼을 가지고 안식을 가지고 살라하는 것이 이 책에 나오는 주 내용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바쁘게 사십니까? 아니면 좀 여유를 가지고 사십니까?

오늘 본문의 말씀은 참 안식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정확하게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참 안식이 무엇입니까? 어떻게 하면 우리가 참된 쉼을 가질 수 있을까요? 하루 종일 잠을 자면 안식이 됩니까? 하루 종일 방안에 앉아서 책 읽고 커피 마신다고 안식이 되십니까? 오늘 말씀 속에서 참 안식의 의미를 느끼며 누릴 수 있으시기를 소망합니다.

첫째로, 참 안식과 쉼을 얻으시려면 하나님의 안식에 대해서 알아야하고 그리고 그 하나님의 안식을 따라 안식하면 됩니다.

오늘 본문에 보시면 하나님이 천지를 다 창조하시고 7일째 안식을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안식하셨다 해서 그날이 안식일이고 오늘날은 주일입니다. 주일은 하나님이 안식하셨던 것처럼 우리도 안식하는 날이에요. 창세기 1장에 보시면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다 만드시고 맨 마지막에 사람을 만드셨지요. 그리고 쉬셨습니다. 하나님은 6일 동안 일하시고 쉬셨지만,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먼저 쉬는 일부터 했습니다. 사람이 처음 창조되고 맨 처음 한일은 쉬는 일이었습니다.

여러분, 달력을 보면 처음에 주일이 먼저 나옵니다. 일요일 그리고 월, 화, 수, 목, 금, 토요일로 표기가 되어있습니다. 일주일의 하루 주일을 먼저 쉬고 그리고 월요일부터 일하는 것이에요.

사람들은 6일을 일하고 하루를 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엿새 동안 힘써 일했으니까 하루 쉬자는 것이에요. 그런데 성경의 원리는 그게 아닙니다. 먼저 쉬고 일하는 것이에요. 쉬는 것이 먼저고 일하는 것이 나중입니다. 달력에 주일이 먼저 나오는 것은 일요일 즉 주일이 한 주간의 첫 번째 날이라는 것입니다. 1절을 보시면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니라” 다 이루었다하는 것입니다. 2절에도 보시면 “하나님의 지으시던 일이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니 그 지으시던 일이 다하므로 일곱째 날에 안식 하시니라” 지으신 일이 다하므로 여기서 강조되는 단어가 “다 이루니라” “지으신 일이 다 하므로 하나님이 안식하셨다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하루하루 마치실 때마다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그 말씀이 바로 ‘좋았더라’하는 말이에요. “좋았더라.....” 하나님은 하루하루 그날그날 필요한 것들을 만드시고 다 만드시고 나서는 그것이 좋았더라하고 감상하시는 것입니다. 만드신 그것들을 보시고 즐거워하신 것이에요. 일종의 축하파티입니다. 만들어 놓으신 것을 즐기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여기에 우리의 참 안식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솜씨와 창조를 바라보고 우리도 그것을 즐긴다하는 의미에요. 피곤해서 하루 쉬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세계와, 하나님이 지으신 만물과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은혜를, 우리도 그것을 바라보며 즐기며 감격하는 것이 주일 안식입니다.

둘째로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사는 것을 인정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한 사람도 ‘나는 하나님의 은혜가 없다’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삽니다. 하루하루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로 삽니다. 우리가 참 안식한다는 것은 그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며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안식일의 예배인 줄로 믿습니다.

예배는 하나님이 만드신 이 세상과 하나님의 섭리를 바라보며 좋았다고 찬양하는 것입니다. 예배는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은혜를 생각하며 그것에 감격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는 하나님이 하신 모든 일을 생각하며 즐거워하고 감격하는 것이고 이런 모습이 진정한 예배의 자세입니다.

창세기 2장3절을 보면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 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복 주신 날이 안식하는 날입니다. 하나님이 거룩하게 하신 날도 안식의 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제 7일 안식을 통하여서 여러분에게 복주시기를 원하시는 것이에요. 하나님께서는 제 7일 안식을 여러분을 거룩하게 만드시기를 원하시는 것이에요.

여러분, 정말 복 되고 거룩한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제 7일 하나님이 안식하셨던 것처럼 여러분도 안식하십시오. 우리가 복 받는 비결은 주일은 온전히 하나님을 기억하며 안식하고 예배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리고나서 세상에 나가 6일 동안 힘써 일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일터도 하나님이 허락해주신 사역지로 인정하시고 기쁨과 즐거움으로 일하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삶이 바로 주안에서 안식하며 행복하게 은혜 안에 사는 삶이란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민자의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들의 삶이 모두 복 있는 삶, 주안에서 쉼을 얻고 새 힘을 얻는 축복된 삶의 주인공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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