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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자녀의 권세

요한복음 1:12-14

백남철 목사 (인창제일교회)

1. 주님이 주시려는 권세는 하나님의 권세입니다.

창세기에 보면 아담이 나옵니다. 그 아담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졌고 그를 ‘생령(living being, 리 네페쉬, hY:j’ vp,n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1:12-14). 예수를 영접하면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를 갖게 됩니다. 바로 예수님의 권세입니다. 이 권세로 다시 낙원, 하나님나라를 회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사나니 육의 몸이 있은 즉 또 영의 몸도 있느니라 기록된 바 첫 사람 아담은 생령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었나니”(고전15:44-45). 예수님은 ‘신령한 몸(spiritual body)’으로 다시 살아나셨는데 그 상태를 ‘살려주는 영(life-giving spirit)’으로 부활하셨다고 했습니다. 희랍 원문의 뜻이 묘합니다. 생령은 푸쉬켄 조산(vp,n; y,uch;n zw’san)이라 했습니다. 그리고 살려주는 영은 푸뉴마 조오폴로운(pneu’ma zw/opoiou’n)이라 했습니다. 생령은 살아있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부활의 몸은 살려주는 영입니다. 육을 가지시고 있는 생전에도 주님은 죄가 없는 생령의 상태로 하나님의 아들의 권세로 사셨습니다. 그런데 부활하셔서 살리는 영이 되셨습니다. 그리고 승천 하셨습니다. 하나님과 완전히 하나 되셨습니다.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다스리십니다. 죽음을 이기신 권세로 영원토록 우리를 다스리십니다. 아버지께로 오셔서 아버지께로 가셨습니다. 모든 권세가 그 발 앞에 꿇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이라고 부릅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권세를 가지셨고 그 권세를 우리에게 주시려고 오셨습니다.

2.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를 소유할 수 있습니까?

그것은 주님처럼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빌립보서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빌립보서 2장 5-11절입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빌2:5-11).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산상수훈의 가르침들이 모두 그것입니다. 팔복이 하늘의 영적인 권세를 얻는 비결입니다. 그중에서도 우리교회가 반복해서 전하는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마5:3). 심령이 가난하면 천국을 사는 복, 권세를 얻습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마5:8). 마음이 청결하면 하나님을 보는 권세, 복을 얻습니다. 완전한 복이요 권세입니다. 자기를 부인하면 얻게 되는 권세요 복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자아가 없고 죽기까지 순종하면 얻는 복이요 권세입니다. 생전에 주님처럼 생령의 존재로 모든 것을 이기는 권세입니다. 죽으면 부활 승천해서 하나님과 일체를 이루어 영원히 왕 노릇하는 권세입니다. 그것이 자기를 부인하라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28:18-20). 이 권세를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천국이 되게 하라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이 주시는 권세를 체험해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이 주는 권세에 맛들여 살고 있습니다. 육의 권세에 중독이 되어 살고 있기에 주님이 주는 권세의 맛을 모르고 삽니다. 우리는 세상의 권세를 벗어나야 하는데 세상의 권세에서 벗어나려면 하늘이 주는 권세를 맛을 보아야 합니다. 맛을 보면 맛을 압니다. 육의 맛을 보면 육의 맛을 압니다. 그 맛이 좋다고 여겨지면 그 맛에 중독이 됩니다. 영의 맛을 보면 영의 맛을 압니다. 그리고 그 맛에 중독이 됩니다. 더 좋은 맛을 보면 그 맛으로 길들여지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를 맛을 볼 수 있겠습니까?

가.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믿음 소망 사랑으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절대적인 복이라는 절대적인 믿음을 가질 때 역사가 나타납니다. 믿음의 위대합니다. 주님께서 믿음을 얼마나 강조하셨습니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시니”(요11:40). 믿음으로 결단하고 시작하면 홍해가 갈라지고 요단강이 갈라집니다. 신앙의 사람들의 한결 같은 증언입니다. 그 역사를 맛을 보면 믿음으로 살게 됩니다. 이 은혜와 진리를 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나. 성령에 이끌려 사는 것입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8). 성령을 받은 사도들은 그 맛에 예수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복음을 전하고 성령에 이끌려 살게 되었습니다.

다. 자기를 부인해보는 것입니다. 자기를 낮추어 보세요. 편안합니다. 자기를 비워보세요. 자기를 심령을 가난하게 해보세요. 마음을 청결하게 해보세요. 전존재를 그분께 맡겨보세요. 그 순간 얼마나 평안한지 그 고요함, 평안함 그 행복함은 세상에서 전혀 얻지 못하는 것입니다. 내가 없는 경지를 기도 가운데 느껴 보세요. 참으로 그곳이 천국입니다.

라.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관계라고 했습니다. 기도 가운데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맺어 보세요. 그 행복은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기도가 아니더라도 기도해서 응답을 받아 보세요. 은혜를 느껴보세요. 진리를 깨달아 보세요. 그 맛은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천상에서 주는 선물입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크리스천들은 하나님이 주시려는 영적인 복과 권세를 체험하는 그 맛을 알아 말씀과 기도로 순종하는 삶이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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