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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족하는 마음

(디모데전서 6장 6-8절)

김요섭 목사 (열매교회)

저는 서서평 선교사에 대한 자료들을 찾으면서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런 선교사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 저와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게 되는 은혜와 축복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내어주고 ‘과로와 영양실조’로 생애를 마감한 서서평 선교사의 삶은 불행한 삶이 아니라 행복한 삶이었습니다. 우리는 자신이 살던 삶의 방식이 조금만 바뀌어도 불평합니다. 자신이 먹던 음식을 먹지 못하면 불평합니다. 그런데 서서평 선교사는 한국에서 22년간 보리밥에 된장국을 먹으면서도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서서평 선교사의 마음에는 예수님의 마음으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입니다. 서서평 선교사의 마음에 사로잡고 있던 생각은 단 네 단어였습니다. “Not Success, But Service”(성공이 아니라 섬김이다) 이 땅에 섬기로 오신 예수님의 삶이 서서평 선교사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었기에 자신의 모든 삶을 다 내어주면서 섬길 수 있었고 섬김을 통해서 복음을 증거 할 수 있었기에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생각에 행복을 가져다주는 삶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열심히 살아갑니다.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이 돈일 수도 있고, 지식일 수도 있고 명예일 수도 있고 건강일 수도 있고, 성공일 수도 있고, 미모일 수도 있고, 자녀일 수도 있고, 지위일 수도 있고, 소유일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행복을 느끼는 것은 너무나도 다양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신이 얻고자 하는 것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삶을 살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지혜와 부와 권세를 가졌던 솔로몬의 고백은 무엇이었습니까? “헛되고 헛되고 헛되도다!” 사마리아 왕이었던 아합 왕은 모든 것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조그만 포도원을 갖지 못한다는 사실에 식음을 전폐하면서 근심하게 됩니다. 많은 재물을 소유하기 위해서 온갖 악독한 방법을 다 써가며 살았던 삭개오는 결국 부자가 됐지만 행복할 수가 없었습니다. 결혼을 다섯 번이나 했던 우물가의 여인은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온 세계 여성의 부러움을 받으며 영국 찰스 황태자와 결혼을 했던 다이애나 왕비는 행복할 수가 없었습니다. 결혼 후 그녀는 자신의 공허함을 채우고자 머리 손질에만 5천4백 달러를 썼고 몸매 관리와 의상 구입비로 연간 87만불을 썼지만 만족할 수가 없었습니다. 허전한 마음을 달래지 못해 5번의 자살을 시도하였습니다. 또한 또 다른 남자 파빌라 파카볼스와 염문을 일으키게 되고, 결국 교통사고로 죽게 됩니다. 2014년 통계에 의하면 나라 인구수에 비례한 성형수술 1위 국가가 한국입니다. 2위가 미국, 3위가 일본입니다. 여자들이 가장 많이 성형수술을 하는 나라 1위가 미국, 2위가 한국, 3위가 중국입니다. 자신의 얼굴과 몸매에 만족하지 못하면서 사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우리가 잘못된 것에 근거한 만족을 추구하며 살게 되면 우리는 결코 만족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의 삶은 어떻게 보면 두 가지 삶을 추구하며 살아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자신이 가지지 않은 것을 얻기 위해서 추구하며 살아가는 삶과 아니면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지만 잃어버리기 쉬운 것을 얻기 위해서 살아가는 삶입니다. 사람들이 가지지 않은 것들, 그리고 가지고 있지만 잃어버리기 쉬운 것들은 무엇입니까? 돈, 명예, 지식, 높은 지위, 사랑, 외모, 건강 등입니다. 이런 것들에 소망을 두며 살아가면 참된 기쁨, 평화, 만족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소망들은 불확실한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다 사라질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7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는 세상에 돈, 지식, 명예, 권력을 가지고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죽을 때 가지고 가지도 못합니다. 빈손으로 가게 됩니다. 7절의 말씀을 우리가 이 세상에서 소유하게 되는 것들은 영원하지 못하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영원하지 못한 것에 소망을 두며 만족하게 되기 때문에 조금만 환경이 바뀌어도 만족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보다 더 갖게 되면 만족하다고 생각하면 절대로 만족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지금보다 환경이 조금 나아지면 만족하다고 생각하면 절대로 만족을 가질 수 없습니다. 우리의 만족은 내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부터 올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한 가지 분명하게 알아야 할 사실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 이 세상에서 만족하도록 창조하시지 않으셨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이 세상에서 얻는 것에 만족하도록 우리를 창조하였다면 우리는 자신이 소유한 것으로 인해서 얼마든지 만족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이 세상에서 만족하며 살도록 지으시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과 올바를 관계를 가질 때 만족하도록 만드셨습니다. 우리의 만족은 하나님과 친교를 나눌 때 누리도록 창조하셨습니다. 이 세상에서는 먹을 것과 입을 것만 있어도 만족하도록 하셨습니다. 8절입니다.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 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하나님은 우리가 많이 가져야 만족할 수 있도록 지으시지 않으시고 단지 먹을 것과 입을 것만 있어도 만족할 수 있도록 창조하셨습니다.

우리가 가지지 않았다고, 가진 것을 잃어 버렸다고 힘들어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자신을 불행하다고 여기지 않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신 것으로도 만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자족하는 마음입니다. 6절입니다.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 현재에 만족하는 마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을 소유한 인생이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모시고 사는 인생이 가장 축복받은 사람입니다. 현재 주어진 삶에 불평 불만하기보다는 하나님이 주신 삶에 자족할 수 있기 바랍니다.

내게 주신 가정, 자녀, 사업, 동료, 직장에 감사할 수 있기 바랍니다. 우리는 예수님이라는 보물을 소유한 사람들입니다. 더 이상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하겠습니까? 원망, 불평불만 한다고 환경이 변하는 것도 아니고, 행복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주름살만 더 생기고 마음의 죄만 더 짓게 됩니다. 우리 다 같이 서로 고백하십시다. “나는 지금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나는 보물인 예수님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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