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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과학 칼럼

167. 창조론의 기초(18) - 빅뱅이 사실인가?

최우성 박사 (생리학, 창조과학선교회)

창세기 1장을 성경에 쓰여 있는 그대로 믿지 못하고 여러 가지 다른 해석을 하는 이유들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빅뱅’의 영향일 것이다. 진화가 하나님의 창조과정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무신론적인 빅뱅을 하나님께서 우주를 창조하신 방법이었다고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성경적인 문제점들과 신학적인 문제점들을 떠나서, 빅뱅 이론은 사실일 수 없는 많은 과학적인 문제들을 안고 있을 뿐 아니라 엄밀하게 말하면 과학적인 이론도 아니다. 과학적인 이론이려면 기체이론이나 전자기 이론처럼 실험과 관찰이 가능한 범위에 대한 이론이어야 한다. 하지만 빅뱅 이론은 확인할 수 없는 가정들에 근거한 기원 이론이다.

빅뱅 이론의 근거는 적색편이(redshift)인데 이는 은하들이 서로 멀어지고 있기 때문(=우주팽창)이고, 그러므로 시간을 과거로 돌리면 약 138억년전에는 모든 은하들이 한 점(singularity)에 모일 것이란 가정과 원리다. 그러나 이 이론은 우주의 시작이 한 점에서 시작되었는지, 처음부터 큰 우주가 최근에 더 팽창하기 시작했는지 알 방법이 없다. 하지만 현재 관찰된 상황을 모든 시간 영역에 무한히 적용한 것이 바로 빅뱅의 원리다. 그러므로 이 가정이 사실이 아니라면 빅뱅 이론은 많은 문제점들을 안고 있고, 이 가정이 사실이라면 여러 가지 관찰된 사실들이 논리적으로 과학적으로 잘 설명되어야 할 것이다.

먼 곳에 있는 성숙한 은하 점점 더 성능이 좋은 망원경이 발명되면서 더욱 더 멀리에 있는 장엄하게 아름답고 복잡한 은하들을 관찰할 수 있게 되었다. 만약 현재 관찰된 빛의 속도로 그 은하들로부터 빛이 왔다면, 수십억 혹은 백억 광년 이상 떨어져 있는 은하를 보는 것은 수십억 혹은 백억 년 이전에 출발한 빛을 보는 것이다(이 거리와 시간에 대한 문제는 다음 칼럼에서 다룬다). 빅뱅 이론에 의하면 그 때는 우주 역사의 초기상태이기 때문에 아직 은하가 형성될 수 없는 시기이므로 은하들을 볼 수 없어야 한다. 그러나 그 먼 곳에 있는 은하들은 창세기 1장의 넷째 날 기록처럼 그때 완전하게 창조되었고 그 후에 언젠가 하나님께서 하늘을 펼치셨다(사 40:22)는 성경을 통해 더 잘 설명될 수 있다. 먼 곳에 있는 장엄하고 아름다운 성숙한 은하들은 빅뱅을 부정하고 있다.

우주 배경복사(Cosmic Microwave Background Radiation) 우주 배경복사는 우주공간에 존재하는 온도를 가진 일종의 약한 빛이다. 빅뱅 모델은 배경복사 에너지가 우주공간 어떤 곳에서는 뜨겁고 다른 곳에서는 차가울 것으로 예상하였다. 그러나 관측결과는 이와 반대였다. 배경복사는 우주공간에서 큰 차이가 없이 거의 균일하였다. 현재의 빅뱅 모델은 이 관찰결과들에 맞도록 조정을 한 것인데 빅뱅 이론은 이렇게 이론에 반하는 사실이 발견될 때마다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계속 교정되고 있다(그렇다면 과학자들은 과거의 틀린 이론을 ‘증명된’ 사실이라고 거짓말을 한 셈이다. 지금 이론도 언제 변할지 모른다.)

지평선 문제(Horizon Problem) 빅뱅 모델에 의하면 우주는 한 점에서 팽창되었는데 아주 작은 상태에 있었을 때 아주 뜨거운 곳들과 아주 차가운 곳들이 공존했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지금 우주공간의 온도 차이가 있어야 하는데 우주 배경복사에서 설명했듯이 사실은 그렇지가 않다. 측정된 우주 배경복사의 상태로 우주의 온도가 균일하게 되려면 에너지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흘러가야 한다. 그런데 에너지가 빛의 속도로 흘러간다 해도 빅뱅이 주장하는 138억 년은 지금처럼 우주의 온도를 균일하게 만들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빅뱅은 슬며시 기적을 끼워 넣었다!

단극자 문제(Monopole Problem) 자석은 언제나 남극과 북극 두 개의 극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단극자(magnetic monopole)는 한 가지의 극만을 가진 가상의 입자다. 현대 물리학 이론에 의하면 빅뱅 이론이 주장하는 초기 아주 뜨거운 상태에서 단극자가 많이 생겨났어야 한다. 그러나 단 한 개의 단극자 입자도 발견된 적이 없다.

평평성 문제(Flatness Problem) 관찰되는 적색편이에 의하면 우주는 팽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은하들은 인력을 가지고 있어 서로 끌어당기기 때문에 서로 가까워지려고 할 것이므로 우주는 작아지려고 할 것이다. 인력과 팽창력은 서로 반대인데 이 두 가지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 그런데 그 균형이 너무 완벽한 것이 문제다. 빅뱅은 이 완벽한 균형이 이유도 없는 폭발에 의해 우연히 이루어졌다고 설명해야 한다.

팽창 이론(Inflation Theory) 빅뱅 이론에는 앞에서 언급한 문제들이 있으므로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이론(가정)이 도입되었는데 바로 팽창 이론이다. 이 이론은 빅뱅 직후 잠시 동안 팽창속도가 가속된 적(inflation phase)이 있었다. 즉 기적이 있었다는 말이다. 그리고나서 이 가속이 중단되었고 원래 속도록 돌아와 현재의 우주상태까지 이르렀다고 한다. 무엇이 팽창을 가속시켰으며, 무엇이 그 가속된 팽창을 멈추게 했을까? 급팽창 되고 있던 모든 곳이 어떻게 동시에 속도를 조절할 수 있게 되었을까? 물리학의 법칙을 무시하지 않으면 설명할 수 없는 기적이다. 물론 빅뱅은 이 팽창 이론이 사실이라 해도 설명할 수 없는 다른 문제들이 기다리고 있다.

배리온 수 문제(Baryon Number Problem) 우주에는 아주 적은 양의 반물질(anti-matter)만 존재한다. 반물질은 물질과 같지만 극성만 반대인 물질-예를 들면 반양성자는 마이너스 전하를 가짐–을 말한다. 빅뱅에 의하면 빅뱅 전에는 우주의 에너지가 한 점에 모여 있어 그 온도가 너무 높아 물질이 존재할 수 없었다. 에너지가 물질로 변할 때는 반드시 같은 양의 반물질이 생성되어야 하는데 우주에는 많은 물질에 비해 반물질은 존재하지 않는다. 우주에 존재하고 있는 물질들은 빅뱅 주장처럼 에너지가 변하여 된 것이 아닌 것이다.

빅뱅 이론은 교회에까지도 들어와 있다. 하지만 이 이론은 실험으로 증명할 수 없는 이론이므로 과학이론이 아니다. 그리고 그 이론 자체와 그 증거들이 반과학적이고 비논리적인 경우가 많다. 지금의 빅뱅은 가장 확실한 우주의 법칙인 열역학 법칙들을 무시하지 않으면 설명될 수 없다. 빅뱅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the earth)를 창조하셨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덮어버리려는 커다란 속임수다. 교회가 “성경대로”의 믿음에서 떠나지 않기를 바라고 지혜의 근본이신 하나님께서 “성경대로” 창조하셨다는 믿음이 훨씬 논리적이다. ▲이메일: mailforwscho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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