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성 박사 (생리학, 창조과학선교회)
교회를 떠난 사람들 중에서 지구 연대가 성경과 달라 성경을 의심하고 교회를 떠난 사람의 비율이 가장 높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아쉽게도 별로 없다. 성경에는 6000여 년의 시간만 있는데 세상에서는 수백만 년의 인류 진화 역사, 수십억 년의 지구 역사와 수백억년의 우주역사를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성경의 역사와 세상에서 말하는 역사 둘 다 사실일 수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양자택일을 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크리스천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세상 과학자들이 말해주는 연대를 사실로 받아들인다. 정직한 사람이라면 그 사람의 믿음은 사실상 여기에서 끝나고 교회를 떠나게 될 것이다. 성경에 대한 믿음을 산산 조각나게 하는 진화론의 가장 강력한 무기들 중에 하나가 방사성 동위원소 연대측정법이다. 여러 가지 방사성 동위원소들 중에 특별한 원소가 있는데 바로 탄소다. 탄소(carbon)는 무기물 속에는 거의 없지만 생명체 속에는 가장 흔한 원소들 중 하나다. 실제로 생명체의 뼈대는 탄소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동물이나 식물체의 연대를 측정할 때 탄소동위원소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탄소동위원소란 방사성탄소라고도 불리는데, 보통 탄소와 화학적 성질이 같아 일반탄소와 구별 없이 생명체에 사용되지만 무게가 다르고 방사능이 있다).
많은 경우 그 탄소 연대측정 결과들은 수만 년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결과들은 지구역사는 수천 년임을 말하고 있는 성경이 사실이 아니란 의심을 심어주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 감추어진 비밀들이 있다. 오히려 탄소 동위원소 연대측정 결과들은 창조론의 포기가 아니라 진화론을 포기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 탄소연대측정법의 원리는 병 속에 든 향수와 같은 원리다. 향수병을 계속 열어 놓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향수가 점점 사라진다. 이때 처음 향수의 양과 공기 중으로 사라지는 속도를 알면 얼마 동안 향수병을 열어 놓았는지 계산할 수 있다. 그런데 향수병의 뚜껑을 열기 전 향수의 양을 모르면 없어지는 속도와 현재 남아 있는 양을 아무리 정확히 측정을 해도 얼마나 오랫동안 그 병을 열어두었는지 계산할 방법이 없다. 탄소연대측정법도 정확히 같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맨 처음에 방사성탄소의 양을 측정한 사람이 없고 알 방법도 없다. 그래서 여기에 확실하지 않은 가정(믿음)이 들어가는데 맨 처음에도 지금과 똑같은 양의 방사성탄소가 있었다고 가정하고 계산을 하는 것이다. 만약 이 가정이 사실이 아니면 탄소연대측정 결과도 사실이 아니다.
현재 과학자들이 관찰하기로는 방사성 탄소의 양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과거에는 지금보다 적었다는 말이다. 이 사실은 탄소연대측정법이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는 처음 상태에 대한 가정을 부정하는 것이고, 탄소연대측정법은 연대측정에 사용할 수 없는 방법이란 뜻이다. 과학자들은 지구 자기장이 약화되는 것과 비례해서 우주선이 지구에 더 많이 들어오고 이에 따라 방사성탄소가 많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탄소연대측정법은 연대측정에 사용할 수 없는 방법이다.
하지만 탄소연대측정법이 정확한 연대는 얻을 수 없지만 최대값은 가늠해보는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현재의 방사성 탄소비율이 가장 높기 때문에 현재를 기준으로 하면 최대값의 한계가 이론상으로 10만년이다. 다른 표현으로 하면 10만년보다 더 오래된 생명체 속에는 방사성탄소가 들어있지 않아야 한다. 따라서 어느 나무, 천, 씨앗, 화석, 석탄, 석유 등의 유기물과 탄소로만 이루어진 다이아몬드 등이 10만년보다 더 오래되었다면 그 물질 속에는 방사성탄소가 남아있을 수 없다. 만약 이 물질들에서 방사성탄소가 검출된다면 이 물질들은 10만년이 되지 않은 것이다. 탄소연대측정 결과들은 정직한 세상 과학자들에게 진화론을 포기해야만 할 시점임을 말해주고 있다.
방사성탄소 측정결과들은 지구에서 진화역사가 없었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표에 소개된 예들을 보면, 진화론적으로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에 해당하는 수억-수천만 년이 모두 다 6만 년 이내로 측정된다. 진화론이 필요로 하고 주장하는 수억 년의 역사는 발붙일 수가 없다. 석탄이나 석유나 심지어 다이아몬드까지 탄소가 들어있는 모든 물체들은 방사성탄소를 함유하고 있다. 지구의 역사는 10만년이 되지 않았으며 이 기간은 진화를 생각할 수도 없는 짧은 시간이다. 진화론자들은 방사성탄소연대측정을 거부함으로써 과학자로서의 양심을 저버리고 진화론의 믿음을 지키고 있다. 그들은 방사성탄소연대측정법의 한계가 최대 10만년이므로 수억 년의 고생대, 중생대, 수천만 년의 신생대 시료들은 측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궁색한 변명을 하면서 측정을 거부한다(실제로는 다 알고 있지만 발표를 하지 않는 것이다). 진화론자들이 진정으로 과학을 한다면, 그리고 과학적 과정을 따른다면, 그 시료들을 측정해서 방사성탄소가 없음을 보여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런데 왜 그들은 측정해서 발표하는 것을 거부하는 것일까? 진화론이 무너지는 결과가 나오기 때문이다.
탄소연대측정결과가 성경의 지구역사 6000년보다 길게 수 만년으로 나오기 때문에 성경을 의심하는 것은 방사성탄소연대측정법에 감추어진 비밀을 모르기 때문에 내린 잘못된 결론이다. 앞에서 탄소연대측정원리를 소개했듯이 그리고 방사성탄소 비율이 올라가고 있는 현상을 볼 때, 시료들이 매몰될 당시 방사상탄소 비율이 낮아서 오래된 것으로 계산된 것이지 실제로 오래된 것이 아니다. 그래서 노아홍수 때 묻힌 석탄들과 화석들은 4350여년 전이지만 50,000년 이내로 나오고, 빙하시대 이후 화석들은 노아홍수 이후 것이므로 더 젊은 연대가 나오는 경향이 있다. 또 20억 년 전에 생성되었다는 다이아몬드는 55,000년 정도로 측정이 되었는데 6000여년 전 창조 때 생성된 것으로 보인다(다이아몬드는 에덴동산에도 있었다).
노아홍수 때 매몰된 생명체 속에서 방사성탄소의 양이 현재보다 현저히 낮은 것은 그만큼 지구환경이 좋았다는 증거다. 지구 자기장 감소추세나 당시 지상에 있었던 탄소의 양을 감안하면 당시에는 지금보다 더 강력한 지구 자기장이 있어 지구 밖에서 들어오는 유해한 광선들이 효과적으로 차단될 수 있었음을 추측해 볼 수 있다. 이것이 석탄의 방사성탄소 비율이 현재보다 200배 정도 낮았던 이유이고, 그만큼 좋은 환경이었으며, 이런 환경에서 사람들은 지금보다 10배 정도 오래 살았던 것이다. 처음이 좋았다는 성경의 기록은 방사성탄소측정법을 통해서도 드러나고 있다. ▲이메일: mailforwschoi@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