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덕 목사 (복음장로교회)
예수님께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11:28)고 말씀하셨습니다. 나의 죄짐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벗을 수 있습니다. 나의 모든 죄, 죄로 인하여 오는 고통, 불안, 형벌, 저주, 재앙 의식, 이러한 것들은 십자가의 은혜가 믿어지면 벗겨집니다. 그것은 우리 주께서 감당해 주셨기 때문에 내가 안고 살 필요가 없습니다.
내가 지은 죄에 대한 가책, 하나님 앞에 부끄러움, ‘나는 복 받기는 다 틀렸어’ 하는 생각들, 이런 것들은 우리가 복음을 들을 때 다 벗겨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내 죄를 대신하여 그 형벌을 다 벋으시고 죽으신 것과 그 죽으심으로 모든 저주에서 우리를 해방시켜 주신 그 복음(갈3장)을 들을 때 벗어날 수 있습니다. 즉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가 우리를 해방시켜 주십니다.
그러면 우리 인생길에 있는 짐들은 어떻게 해결받을 수 있을까? 이것도 우리에게는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것이 35절에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그 백성에게 힘과 능을 주시나니.” 우리에게 힘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내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힘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힘을 받으면 그 인생의 짐은 더 이상 나의 짐이 아닙니다. 이것이 바로 해결입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우리에게 능력과 힘을 주실 수 있습니다. 힘이 있어야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문제를 만났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지혜와 평강과 소망을 주시면 짐이 안 됩니다. 내 인생이 지금까지 짐이 되었던 문제들로 꽉 차 있었다 할지라도 내게 그 믿음이 꽉 차면 안 됩니다.
하나님은 짐을 해결해주시기도, 나를 강하게 해주시기도 하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나를 강하게 만들어주시는데 더 신경을 쓰십니다. 나로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때 피할 길을 주신다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이 두 가지의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첫째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무거운 짐이 있을 때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고, 둘째는 우리가 그 믿음이 부족하여 감당할 수 없을 때에는 피할 길을 주신다는 것입니다(고전10:13).
첫째로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허락지 아니하시고 능히 감당하게 하신다’ 하였습니다. 우리가 무슨 문제를 만날 때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십니다(약1:5). 담대함을 달라고 기도하면 담대함을 주시고, 능력을 달라고 기도하면 능력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나에게 능력도 주실 수 있다는 것이 믿어져야 합니다. 성경 말씀을 가지고 수학적으로 풀어나가셔야 합니다. 나는 감당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나에게 감당할 수 있게 그 힘을 주실 수 있다는 믿음! 하나님은 나에게 지혜를, 평안을, 기쁨을, 소망을 주실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둘째, 내가 믿음이 약하여서 그것을 넉넉히 받지 못하여 지쳐있을 때는 반드시 내게 피할 길을 주십니다. 그것이 우리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감당할 능력도 주시고, 우리가 약해서 그것에 너무 시달림을 받으면 피할 길도 주십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오는 여러 가지의 짐들은 하나님이 이미 다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그런 문제들을 만날 때 반드시 아버지 앞에 나와서 기도하면 아버지가 예비하신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우리는 어려운 일을 당할 때 낙심하지 말고 내가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자라는 것은 깨달아야 합니다. 나의 강함보다 절대자이신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는 것이 큰 복입니다. 우리가 무거운 짐으로 시달림 받을 때나 고민거리가 많을 때 그것은 내 인생을 불행하게 하기 위해서 오는 것이 아니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라고 오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십시오. “하나님, 저는 아버지가 필요합니다. 제 능력과 지혜로는 부족합니다. 아버지, 저를 도와주시고, 제게 힘주시고, 아버지께서 길을 만들어주셔서 형통케 해주시옵소서. 늘 하나님의 도움을 받고 인생을 살아갈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라고 고백하십시오. 내 인생은 하나님이 주관하십니다. 내 인생에서 무거운 짐을 만났을 때는 능력을 주시고, 내가 감당할 수 없을 때는 피할 길을 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끝까지 우리를 인도해 가십니다. 좋으신 아버지, 전능하신 아버지, 아버지를 믿고 의지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