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은혜 나누기(시편 67편)

시편 은혜 나누기(시편 67편)

김상덕 목사 (복음장로교회)

우리가 복이라고 말할 때, 이 복은 영원한 복과 이 세상의 일시적인 복, 이렇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복을 우리에게 허락하십니다. 우리에게는 건강도, 재물도, 가정의 화평도 있어야 하고, 자녀들도 잘되어야 하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모든 복이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영원한 복이 절대적인 복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범사에 복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마치 하늘에서 비를 내리셔서 땅에서 농사하는 자에게 기쁨을 주는 것처럼 우리 하나님은 이 땅 위에 복을 내리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이러한 많은 복을 받기 위해서는 믿음이 있어야 하는데, 과연 이 믿음은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를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리에게는 복을 사모하는 마음은 있지만 그 복을 선뜻 받지 못하게 하는 장애가 되는 생각들이 있습니다. 가장 대표되는 것이 ‘내가 이렇게 부족한데, 허물이 많은데, 어떻게 하나님께서 주시 겠는가? 하는 자신의 자격으로 보는 생각을 합니다. 마치 탕자가 아버지에게로 가고자 하였을 때에 그 형은 탕자가 오는 것을 거절하였던 것과 같이 우리 안에 육신이 있어서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시는 사랑이 은혜의 선물을 받지 못하게 하고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끝까지 나를 불행하게 하고자 하는 육신에서 나오는 생각입니다.

우리는 그러한 생각들을 이기기 위해서는 어떤 믿음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그 믿음은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 때문이라는 것에 대한 믿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없이 나 혼자로서는 결코 거룩한 하나님으로부터 어떠한 것을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내가 하나님께로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요(요14:6), 또한 하나님으로부터 은혜가 나에게 내려올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나에게 계시고 내가 그분의 것이라고 하는 것이 거룩한 복을 받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도 내일도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서 하나님의 복이 나에게 임한다는 확실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구원받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은 하나님의 인격을 믿는 것이며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대로 하시는 하나님을 믿으며 말씀 하시는 대로 베푸시는 은혜를 믿음으로 받는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을 가진 사람 중심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원하는 마음이 살아 있습니다.

내가 불안해질 때 하나님이 무엇을 약속했는가를 믿고 담대해져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너희는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로부터 항상 복을 받는 자’라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는 그 말씀대로 우리에게 은혜를 내려 주십니다. 말씀하시는 대로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인격을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아버지는 변하지 않습니다. 아버지의 말씀도, 능력도 변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그것을 믿는 나의 믿음이 변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하나님이 그를 의롭다고 하셨습니다(갈3:6). 그 아브라함의 믿음이 계속하여 자라서 나중에는 창세기 22장에서 독자 이삭 아들을 바치라고 하나님이 말씀 하셨을 때에 의심치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일찍이 그에게 약속하신 대로 이삭 아들을 살려서라도 그 말씀을 이루실 것을 믿었고, 그 믿음으로 바쳤습니다. 아브라함은 처음부터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알지도 못하는 땅으로 간 것도 믿음이 있기에 그 믿음으로 갈대아 우르를 떠났습니다(창12:1).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하여 가까이하면 믿음에서 믿음이 성장하도록 하나님께서 일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약속하셨고, 약속을 이루시는 분이시오, 우리는 그러하신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에게 복을 받는 자들입니다. 바로 예수님 때문입니다.

항상 나에게 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합시다. 더욱 소망을 품고 주를 찬송하리라 했습니다. 더욱 하나님을 믿읍시다. 우리 하나님은 얼마든지 믿어도 더욱 믿을 수 있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을 믿고 희망을 가지고 삽시다. 오늘도 도와주실 것입니다. 아니 돕고 계십니다. 나의 삶에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하나님은 나를 확실히 지켜 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약속하시고 약속을 이루시고 그 은혜를 받는 자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오늘도 내일도 나타내시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나시기 위하여 구원을 받은 우리들입니다. 믿음으로 또 믿음으로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