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수 목사 (라스베가스 안디옥교회)
어느 절에서 스님들이 중요한 회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동안을 책임자 선정문제로 난상토론을 했지만 결론이 나오지를 않았습니다. 회의가 길어지자 모두들 그 회의에 대해서 마음으로 회의를 느끼고 있을 때 한 스님이 고뇌에 찬 표정으로 결단의 한 마디를 던졌습니다. “여러분 걱정마십시오, 제가 십자가를 지겠습니다.” 절에서 십자가를 지는 시대입니다. 어떤 분은 예수를 쉽게 잘 받아들이고 잘 믿는 분이 있는가 하면 어떤 분은 도무지 안 믿는 사람이 있습니다. 설교를 들어도 도무지 마음을 열지 않고 마음을 닫아둔 채 듣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연로하신 목사님들이 하는 말씀을 들어보면 그렇게도 안 믿던 분들까지도 잘 믿게 되는 때가 있답니다. 그 때가 언제인가 하면 첫째는 병들었을 때입니다. 또 자식이 죽을 지경이 되면 그렇게 굳게 닫혔던 마음을 열고 잘 믿는가 하면 또 가졌던 돈이 싹없어지면 그렇게 안 믿던 사람들도 잘 믿게 되더라고 합니다. 목회를 오래하신 목사님들이 그런 말씀을 하십니다.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 믿게 되는 계기가 많이 있지만 그런 아픈 대가를 치루기 전에 마음이 열려져서 예수 믿어야 합니다.
첫째는 예수님만이 나를 위한 제물로 죽으셨기에 예수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우리 죄 때문에 대신 제물이 되어주신 것은 그 분이 요13장의 발 씻기시는 장면을 보아서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이 잡히시던 밤 만찬을 끝내고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신 것은 엄밀히 말하면 하나님이 인간의 발을 씻겨주신 것입니다. 이 땅에 어떤 역사에도 하나님이 인간을 직접 씻겨주신 사건은 없습니다. 이것은 기독교의 가장 위대한 진리입니다. 하나님이 자기가 창조한 피조물 죄로 더러워진 인간을 씻겨주었다는 것 이것은 인류역사의 획을 긋는 사건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그를 믿어야 되는 이유입니다.
세상에 지금까지 제물이 많이 있었고 또 많이 있겠지만 진정한 제물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 뿐입니다. 내가 죽어도 못다 갚을 죄 값으로 나의 운명은 영원한 저주와 사망의 형벌로 이미 결정된 것이었건만 그 모든 죄 값을 없애버릴 제물이 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제물 되신 예수님을 믿으면 내 모든 죄가 씻기고 영생의 축복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은 이라크 전쟁이 끝났지만 아랍을 위해서 제물이 되겠다는 분이 많이 있었다고 합니다. 자살특공대 다시 말하면 아랍을 지키고 구원하기 위해서 제물이 되겠다고 자원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은 폭탄을 몸에 지니고 미군부대나 미군에게 접근해서 그 폭탄을 터뜨림으로 미군과 함께 자기 자신도 함께 죽겠다는 것입니다. 민족을 살리기 위해서 자기생명을 바치는 제물이 되겠다는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아랍의 민족들을 위해서 그가 제물이 되겠다고 자처했지만 그는 죽어도 그는 진정한 제물은 못 됩니다. 오직 이 땅에 죄 없이 오셔서 자신을 십자가에 제물로 바치신 그분이라야만 내 모든 죄에서 형벌과 죽음에서부터 생명으로 옮기실 수 있는 것입니다.
눈물 흘릴 일! 내 힘으로는 감당 못할 인생의 고난, 게다가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는 순가들이 찾아왔을 때 그때서야 비로소 예수를 믿는 사람도 많이 있지만 그러나 그런 것 없이도 이 예수님이 나의 죄 값을 충분히 치러주신 나를 위한 제물 속죄양이 되신 것을 깨닫고 하루라도 일찍 예수 믿는 것이 축복인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