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수 목사 (라스베가스 안디옥교회)
누가복은 10장4절에 보면 사명을 주어 보내면서 우리 주님이 하신 분부가 있는데 ‘전대나 배낭이나 신발을 가지지 말며’그랬다. 말하자면 더 많이 가지려는 탐욕을 버리라는 말씀이다. 지금 신발신고 보냄 받은 곳으로 가는데 또 한 켤레 더 가지려고 하는 그 마음을 포기하고 또 무언가 더 움켜쥐려고 배낭이나 돈주머니를 가지지 말라는 것이다. 더 많이 가지려는 이 탐욕을 절제하라고 하는 것이다. 이 Simple life단순한 생활을 사명자 삶의 원칙으로 명령하신 것이다. 주어진 현실을 자족할 줄 알아야 사명을 이룰 수 있다. 이정도 있으면 됐지! 이 정도면 살만하지 라고 말하는 훈련부터 해야 된다. 그 끝도 없는 탐욕을 억제하고 단순한 삶을 선택하고 결단할 때 비로소 사명자의 삶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래서 주님은 사명자는 전대나 배낭이나 신발을 가지지 않는 법이라고 더 푹신한 인생을 살려고 더 푹신한 둥지를 만들려고 더 몸부림치게 하는 끝없는 탐욕을 버리고 이제 그만 단순한 생활을 선택하고 결단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길을 가다가도 아무에게도 절하지 말고 문안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좀 도와 달라고 많은 것 가지려고 구걸용 인사도 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래야 좀 더 높이 올라가 멀리 볼 수 있는 독수리처럼 우리들은 하늘을 높이 날며 창공을 휘젓고 다니는 독수리의 인생으로 축복하실 것이라는 말씀이다.
그렇다고 해서 여러분에게 집을 옮기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부자가 되지 말라! 가난하게 살라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삶을 자족하는 마음으로 단순하게 만들 때 거기서 하나님이 우리를 만나주시고 우리가 또한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는 것이다. 단순해지면 불편해질 것 같은가? 탐욕을 부리지 않으면 좀 답답할 것 같은가? 보시라! ‘그 집에 유하면 주는 것을 먹고 마시라.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우리의 삶에 필요한 것은 누구를 통해서든지 하나님이 적절하게 주신다는 것이다. 내가 알아서 줄 터이니 이것저것 염려하지 마라, 하시는 것이다. “일꾼은 삯을 받는 것이 정상이고 당연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천하보다 귀한 우리생명을 이 땅에 내셨다면 오늘 말씀대로 일꾼에게 먹을 것도 안 주시겠느냐? 그러니까 그런 것 걱정하지 말고 사명을 따라 열심히 살아봐라! 그러면 하나님께서 채워주신다’는 말씀이다. 인생을 좀 단순하게 생각하고 우리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주신 사명을 생각하며 여러분 가정이나 직장이나 교회나 그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 열정을 품고 살아가야 한다.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먼저 말하되 이집이 평안할 찌어다 그랬다. 주님이 사명자에게 부탁하시는 인생관은 바로 “남의 집 평안을 비는 인생”으로 살라는 것이다. 자기를 위해서 돈을 버는 게 아니고 남을 위하여 돈을 벌고 자기가정 자기 자식만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 아니고 남을 위해서도 기도하는 신앙생활을 하라는 것이다. 우리의 사명은 나만 잘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남의 유익을 위한 인생인 것이다. 어느 집에 들어가든 먼저 제가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 왔는데 “저 좀 도와주세요” 그러지 말고 “이 집에 평안할지어다’ 하고 평안을 위해 기도해주라! 그 집이 평안을 받을 만한 자격이 되면 평안을 누릴 것이고, 그 집이 받을 만하지 못하면 그 기도한 축복이 다 나에게 돌아온다는 것이다.
남이 잘되도록 살아가는 것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삶이고 그렇게 살라고 우리 주님이 오늘 우리 가정, 우리 직장 우리 교회 우리 삶의 터전으로 우리를 보내신 것이다. 우리 때문에 어떤 누군가가 벼랑에 서 있던 사람들이 힘을 얻고 우리가 내민 손을 잡아서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것 그것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사명이란 것이다.
여러분들이 사업 잘되기를 바란다. 진짜 세상말로 부자도 되시기를 바란다. 그러나 그 부자와 풍부함과 그 넉넉함이 여러분 하나만이 아니고 남의 인생을 유익하게 하고 그들의 평안을 구하는 일에 쓰임 받아야 한다. 우리 교회들이 끊임없이 이 말씀을 품고 다른 사람을 품고 그리스도의 이름을 드러내는 그런 교회가 되고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나도 잘 되게 해주는 아름다운 사명자로 살아가시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