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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상담

이정현 목사 나성서부교회 / (310)749-0577 E-Mail: LSPC0316@yahoo.co.kr

Q: 제가 알기로는 분명히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고 알고 믿고 있는데 마테복음 7장 21절을 보면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 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선한 행위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 아닌지요?

-나성에서 이보영

A: 예, 좋으면서도 까다로운 질문입니다. 분명히 밝혀두지만 구원은 행위가 아니라 믿음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왜냐하면 로마서 3장 20절의 말씀과 같이 율법의 행위로는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구원은 우리의 선한 행실이나 어떤 공로로 구원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자기의 선한 행실로 구원을 받으려는 것은 태평양바다를 헤엄을 쳐서 미국에서 한국으로 가려는 것과 같습니다. 자기 노력으로 태평양을 건너가다가는 어느 정도 헤엄치다가 얼마못가서 힘이 빠져 죽게 됩니다. 그래서 상어 밥이 되거나 심장마비, 그리고 파도에 휩쓸려 죽게 될 것입니다. 한국으로 가려면 KAL기에 몸을 실으면 되는 것처럼 믿음으로 예수님의 비행기에 타야 합니다. Sola Gratia(오직 은혜), Sola Fide(오직 믿음)으로 얻습니다.

피상담자가 질문한 것처럼 마태복음 7장 21절을 문자 그대로 읽어보면 이 구절은 마치 율법을 완전히 지켜 행해야 구원을 얻는다는 교리를 가르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 구절의 앞뒤 문맥을 유의하여 살펴보면 그것은 구원보다 끝 날의 심판의 법칙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예수님의 말씀은 심판 때에 주의 이름을 빙자한 거짓 선지자들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입니다.

“그 날에 많은 사람들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을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쫒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마7:22-23).

그 날 곧 세상 끝의 심판 날에는 입술로는 주여 주여 하면서 주의 이름을 내세우면서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던 자들이 구원을 얻지 못하고 떨어지는 일들이 많음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거짓 선지자로 말로는 주의 이름을 말하면서도 자기의 이름과 명예를 위해 욕심을 저지른 자들입니다.

한 마디로 주의 이름을 위하는 척하면서 하나님의 영광이 아니라 실제로는 자기 욕심을 차리며 주의 이름을 이용하고 도용한 자들을 말합니다. 그런 자들이 오늘날에도 많습니다. 겉은 거룩한 척하나 속은 이리요 강도인 자들입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말하면 구원을 전적으로 믿음으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2장 8-9절을 보면 명확히 나옵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힘입어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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