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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현장을 찾아오시는 예수님(Jesus Comes to the Scene of Suffering)

차용호 목사 (센터빌한인장로교회)
차용호 목사

(센터빌한인장로교회)

제자들은 갈릴리 호수에서 배를 타고 예수님을 떠나갔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이 타고 가던 배가 갈릴리 호수 한 가운데 이르자 갑자기 큰 놀이 일며 거센 파도 앞에 배가 요동을 치기 시작합니다. 물이 배 안으로 밀려 들어와 배가 곧 전복될 지경입니다. 갈릴리바다는 지형의 특성상 헐몬산과 골란고원에서 오는 북동풍이나 지중해서 오는 남서풍이 세게 불면 갈릴리 호수의 물은 세숫대야의 물이 소용돌이치는 거센 물결같이 거센 파도와 물결을 만들어 내는 지역입니다. 갈릴리 호수는 지형의 특성상 지정학적으로 이런 돌풍이 갑자기 불 때가 많은 곳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갈릴리지역에서 사역을 하셨고 이런 갈릴리지역에서 제자들을 선택하셨고 이런 제자들을 갈릴리지역에서 훈련을 시키셨습니다. 제자들이 갈릴리 호수 한 가운데서 풍랑을 만나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는 세 가지 교훈이 있습니다. 

 

인생은 고해다.(Life is a Struggle) 

 

인생은 마치 고난의 바다를 항해하는 행해와 같습니다. 어떤 이는 세상을 "고통의 바다." 라고 하였고, 다윗은 이 세상을 "사망의 골짜기"라고 하였습니다.(시편 23:4) 그러니 누구나 한 뚜껑 열고 이야기해 보면 어찌 인생에 고난의 파도가 없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바다를 항해하면서 풍랑이 없기를 바라는 것은 어리석은 것입니다. 제자들을 태우고 가던 배가 풍랑을 만났습니다. 예수님을 태우고 가던 배도 거센 파도를 만났습니다. 사도바울이 탄 배도 유라굴라 태풍을 만나 파선했습니다.(행 27:14,15) 예수 믿는 사람이나 예수 안 믿는 사람이나 고난을 당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나 예수 안 믿는 사람 도 오늘은 평안했지만 언제 거친 파도가 칠지 모릅니다. 그러니 어떻게 해야 합니까? 풍랑이 없기를 바랄 것이 아니라 풍랑을 이기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파도가 없기를 바라기보다 고난의 파도타기를 배워야 합니다. 고난이 없기를 바라기보다 고난을 극복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고난의 바다에서 승리하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고난의 현장에 찾아오신 예수님(Jesus Came to the Scene of Suffering) 

 

고난의 바다에서 어려울 때 고난 가운데 있을 때 인간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성난 파도 앞에는 그 어떤 수고도 노력도 기술도 경험도 소용이 없습니다. 누구든지 노한 풍랑 앞에서는 무서워서 쩔쩔맬 뿐입니다. 이때 예수님께서 바다 위를 걸어서 오셨습니다. 고난의 현장을 뚫고 찾아오신 것입니다.(마 14:25)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안심시키며 말씀하셨습니다.(마 14:27) 여기 "나니"라는 말은 바로 "나다", 항상 너희와 함께 있던 바로 "나야"라는 말입니다. 마치 자녀들이 위험에 처해 있을 때 아빠가 나타나서 "아들아! 딸아! 놀라지 말라 나 아빠야!"하는 것과 같습니다. 거센 파도와 풍랑을 만나 밤새껏 혼비백산한 제자들은 얼마나 반가웠을까요? 이렇게 예수님은 고난의 현장을 뚫고 찾아오시는 분임을 믿으십시오. 

이때 항상 감정을 있는 대로 여과 없이 표현해서 일을 저지르는 베드로가 단순한 감정을 있는 데로 표현하여 일을 저지르고 맙니다. 바다 위를 걸어오신 분이 예수님임을 확인한 베드로가 어떻게 했습니까?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만일 주님이시거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 하니 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되“(마 14:28,29) 물 위로 걸어오신 예수님의 모습을 보면서 베드로의 마음속에 믿음이 생겼습니다. "주님이시거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 하니 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되" 베드로가 믿음으로 배에서 뛰어내려 물 위를 저벅저벅 걸어갑니다. 베드로가 방금 전까지 자기를 삼킬 것 같은 파도를 짓밟습니다. 이게 믿음입니다. 믿음의 역사입니다. 그래도 베드로가 믿음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인생의 바다에서 풍랑 위를 걷는 비결입니다. 이게 바로 믿음으로 사는 법입니다. 여러분도 믿음으로 고난의 파도를 밟고 걸어가십시오.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것입니다. 베드로는 물 위로 걸어오라고 하는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므로 풍랑이 이는 파도 위를 걸을 수 있었습니다. 오직 믿음이 중요합니다.(히 11:1) 믿음이 세상을 이깁니다. 믿음만이 파도를 이깁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믿음의 크기가 인생의 크기입니다. 무엇보다 믿음을 키우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어떤 파도도, 풍랑도 이길 수 있습니다. 믿음을 키워야 합니다. 

 

예수님께 시선을 집중하라(Focus Your Eyes on Jesus) 

 

믿음을 키우려면 예수님께 시선을 집중하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풍랑이 이는 바다 위를 걸어가던 베드로가 잠시 후 어떻게 됩니까? 거센 바람과 파도를 보고 무서워하여 물속에 빠졌습니다. 베드로가 무서워서 예수님을 바라보지 않고, 바람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마 14:30) 베드로가 무서워서 물속에 빠져갈 그때 예수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구해 주시면서 중요한 말씀을 하십니다.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마 14:31) 

여기서 우리는 믿음을 떨어뜨리는 것 두 가지를 발견합니다. 두려움과 의심입니다. 두려움은 믿음의 최대의 적입니다. 두려움이 엄습 해오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당황하게 되고 판단력도 흐려집니다. 의심도 마찬가지입니다.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의심하기 시작하면 믿음이 쪼그라듭니다. 의심이란 말은 어원적으로 둘로 갈라진다.(divide)는 말에서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두 마음이라는 뜻입니다. 이런 상태로는 아무리 애를 써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기도해도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약 1:6) 두려움과 의심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믿음을 키워야 합니다. 믿음을 키우려면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는 것입니다. 계속 예수님에게 집중하는 것입니다.(히 12:2) 베드로도 예수님께 집중하지 않고 풍랑을 바라볼 때 실패했습니다.(마 14:29,30) 우리는 예수님께만 집중해야 합니다. 

인생은 마치 고난의 바다를 항해하는 것과 같습니다. 언제 파도가 칠지 돌풍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늘 고난의 풍랑을 만납니다. 그러나 그 고난은 나만 당하는 고난이 아니고, 눈을 떠서 바라보면 분명히 나보다 먼저 고난의 현장에 예수님께서 찾아와 계십니다. 먼저 고난의 현장에 예수 그리스도를 초청하고 고난과 풍랑 속에서 눈을 들어 나보다 먼저 고난을 해결하고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께 시선을 집중하여 풍랑을 잠잠케 하시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예수님과 함께 기적을 만들며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hayongho@hotmail.com

 

10.26.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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