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팬데믹은 개인과 사업에도 위기를 가져왔는데 교회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오는 것 같습니다. 저는 팬데믹 때에 사업실패로 어려움과 위기를 겪었는데 이러한 위기를 어떤 안목으로 보아야 할까요?
-토랜스 변집사
A: 그래서 한자인 위기(危機)라는 단어는 “위험과 기회”라는 단어의 합성어입니다. 위기는 사람을 위험에 빠뜨리고 사람을 벼랑 끝으로 내몰기도 하지만 그것은 새로운 기회로 도약할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될 수도 된다는 뜻입니다. 몇 가지 역사적인 실례를 들고자 합니다.
1991년 일본의 최대 사과 생산지로 유명한 아오모리현에 태풍이 불어 닥쳤습니다. 잘 익어가던 사과는 강력한 태풍으로 인해 대부분 땅에 떨어졌습니다. 농부들은 망연자실했고 한 해 농사를 망친 것에 대해 한숨만 내쉬고 있었습니다. 사과를 치우던 어느 농부가 아직 떨어지지 않은 사과들을 보았습니다. 농부의 머릿속을 스쳐 가는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있었습니다. 그는 아직 떨어지지 않는 사과들을 잘 포장하여 별명을 붙였습니다. “태풍에도 결코 떨어지지 않은 사과” 사과가 판매되는 시기가 대학교 입시 시간과 맞물리면서 농부의 사과는 “절대 떨어지지 않는 ‘합격 사과’가 되어 불티나게 수험생들에게 팔려 나갔습니다. 태풍으로 인해 일반 사과보다 맛도 덜하고, 모양도 곱지 않았지만, 태풍을 견딘 사과였기에 사람들은 기꺼이 몇 배나 비싼 값을 주고 사과를 샀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 농부는 위기가 하나의 기회가 되어 태풍으로 인한 손실을 막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 한 가지 예를 듭니다.
20세기 최대의 경제사건이었던 미국의 대공황(1929~1939)은 사람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안겼습니다. 기업과 은행이 도산하고 노동자는 해고되었습니다. 먹을 것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은 무료 급식소에 긴 줄을 기다리며 빵을 배급받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대공황은 새로운 것을 낳았습니다. 거대한 조형물들입니다.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Golden Gate Bridge)와 뉴욕의 조지 워싱턴 브리지(George Washington Bridge), 후버댐(Hoover Dam), 뉴욕의 라과디아 공항(LaGuardia Airport), 등 미국의 랜드마크가 공황으로 인해 실직으로 당한 사람들에게 일감을 주어 싼 노동력으로 거대한 건물들을 세웠던 것입니다. 경제공황 때에 사람들에게 일감도 주고 보통 때보다 40% 이상 싸게 건물들을 지은 것입니다. 역시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어떤 위기를 당하더라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저는 팬데믹으로 인해 교회가 새벽에 모이지 못할 때 카톡으로 3분 묵상을 몇 년간 보냈습니다. 그 결과로 “3분의 미라클이란 책” 이 출간되어 나오게 되었습니다. 팬데믹 위기가 저에게는 책을 출간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되었습니다. 구약성경의 야곱도 그런 케이스입니다.
야곱은 형의 장자권을 탐내다 형의 미움을 받아 하란으로 도망을 치게 됩니다. 인생의 큰 위기였습니다. 그런데 그는 인생의 위기 때에 외로운 광야에서 밤에 꿈에서 “천사들이 오르락내리락하는 하늘의 사닥다리 체험” , 즉 중생의 체험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놀라운 약속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창 28;15절 “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09.10.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