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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신자의 성공은 믿음과 순종에 달렸다

박재호 목사 (브라질 새소망교회)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갈대아 우르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날 때 갈 바를 알지 못했지만 하나님의 말씀대로 믿고 순종했다. 아브라함이 나이 많아 늙고 자식은 하나도 없었지만 “네 자손이 번성하여 하늘의 별처럼 많을 것이라”고 하시는 말씀을 믿었고 의심치 않았으며 하나님께서는 그 믿음을 의로 인정하셨다(롬4:19-22). 아브라함의 믿음이 위대한 점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할 뿐만 아니라 행동으로 옮겨 순종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는 마음이 인자하고 적선(積善)을 많이 한 사람이다. 아브라함은 자기 집 앞을 지나가는 길손이라도 시장하고 피곤한 빛이 보이면 억지로라도 쉬어가게 하고 온갖 친절과 사랑을 베풀고 자기 양을 잡아 요리를 해서 대접하고 자기에게 있는 것을 아낌없이 베푸는 후덕한 사람이었다. 하나님은 저의 이런 점을 보시고 기뻐하시면서 믿음의 조상, 축복의 조상, 선민의 조상이 되게 하셨다. 우리도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본받아야겠다. 그는 100세에 난 독자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는 하나님의 명령 앞에 순종하여 아들을 데리고 모리아 산으로 가서 단을 쌓고 장작을 지피고 그 위에 아들을 눕혀놓고 칼을 들고 잡으려고 했다(창22:1-10). 아브라함의 이러한 믿음과 순종에 대하여 야고보는 다음과 같이 증거하고 있다.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제단에 드릴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케 되었느니라, 이에 경에 이른바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이것을 의로 여기셨다는 말씀이 응하였고 그는 하나님의 벗이라 칭함을 받았나니, 이로 보건대 사람이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고 믿음으로만 아니니라” (약2:21-24)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믿음만 가지고는 구원받고 축복받고 꿈을 이루고 소원성취 할 수 없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으로부터 이해할 수 없는 명령을 받고도 의심 없이 하나님을 믿고 순종한 사람이다.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보여드리는 것이다. 우리가 기도하고 찬송하고 헌금하고 봉사하고 전도하고 형제를 사랑하고 구제하고 주를 위해 헌신하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행동으로 보여드리는 것이다. 성도는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고 기도만 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행동하고 실천함으로 하나님께 믿음을 보여드려야 한다. 순종이란 희랍어로 ‘휘파쿠오’라 하는데 이 단어는 노예가 자기 주인의 말에 귀 기울이는 태도를 나타내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한다는 것은 항상 모든 생활에 있어서 주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리는 중에 즉각 순종함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고 이것이 가장 복된 믿음의 자세인 것이다. 성도가 구원받고 복 받고 천국을 소유하고 생명과 복된 길을 향해 계속 걸어가는 비결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믿고 순종하는 것뿐이다.

믿는 자는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추면 믿음은 즉시 따라오기 때문이다. 순종은 마음이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맺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표증이다. 불경건은 불순종을 낳고 진정한 경건은 순종을 낳는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함은 하나님 사랑함의 유일한 증거이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주님의 종으로서 순종하는 길을 선택하는 것이다. 아브라함의 순종은 신속하였고 무조건적 이었고 전폭적이었고 완전하였다. 아브라함은 순종할 수 있는 것을 순종한 것이 아니라 도저히 순종할 수 없는 일을 순종한 사람이다. 아브라함은 순종의 체질이었다. 그는 단 한 번도 하나님 앞에 “아니오, 싫습니다, 못합니다, 생각해보겠습니다”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 그는 하나님께 대하여 언제나 “예!” 하였다. 순종과 불순종은 길들여진 습관의 모습이다. 순종을 반복하면 순종의 체질이 되고 불평을 반복하면 불평의 체질이 되고 불순종을 반복하면 불순종의 체질이 된다. 성경에 보면 불순종하고 복 받은 사람은 하나도 없다. 순종은 축복의 언약이 지속되는 조건이다. 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 순종을 하면 크고 풍성한 축복을 받는다. 믿음과 순종은 불가분의 관계로서 순종하지 않는 자는 믿음의 사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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