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원 목사 (장위제일교회)
뜻밖의 창피스러운 일을 당하기 시작하면 그것이 바로 망할 징조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크리스천이나 크리스천 단체는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되는 것이 본질적 사명입니다. 우리가 착각하지 말 것은 비난 받는 것과 핍박은 다른데 비난 받으면서 핍박 받는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핍박은 예수 증거하다가, 예수 이름 높이다가 당하는 시련이나, 불신자들의 여론이라면 비난을 자신이나 조직의 도덕적 수준 미달과 상식적 언어나 행동의 부족에 근거해서 욕 얻어먹는 것입니다. 그런데 상당한 경우가 비난을 핍박으로 착각하기도 하고 오역하기도 한다는 안타까움입니다.
좌파성 안티들은 기독교를 망가뜨리는 것을 사생결단으로 목표하기 때문 그것은 핍박차원보다는 적그리스도행위입니다. 그러나 일반적 안티들의 비난이나 공격은 우리가 자신을 살피고 반성하는 계기가 되어야 하는 것이 없지 않습니다.
물론 그것보다는 먼저 우리 자체에서 선지자의 소리가 있어야 되겠고 거짓 선지자들의 떼법이나 여론몰이에 안주하지 말고 “땅이여, 땅이여, 땅이여, 여호와의 말을 들을지니라”(렘22:29)는 참선지자의 말에 먼저 귀를 기울여 회개하고, 자숙해야 할 것입니다.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결과적으로 세상이 선지자가 할 일을 하게 되는 오늘날처럼 비상식적이요, 해괴한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크리스천이나 크리스천 단체는 초대교회처럼 예수 증거로 핍박은 받았지만 그들의 삶의 모습은 온 백성에게 칭송받는 즉 평판이 좋은 관계가 되고, 행동이 된 것처럼 되어야 할 것입니다.
“맛깔스럽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맛이 있어 보이는 호기심을 말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말이나 행동이 세상 속에서 맛깔스러워 보여야 할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느껴야 할 위기의식은 맛 잃은 소금이 되고, 빛을 잃은 빛이 되지 아니 할까하는 것입니다. 이제라도 늦지 않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는 언제나 남은 그루터기, 의로운 한 가지를 남겨 두신다는 사실을 깨닫고 오직 말씀중심, 기도중심, 성령중심으로 나아가야 될 것입니다. 우리가 변화되지 아니하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없고, 우리가 변화되지 아니하면 필연적으로 변질이 된다는 사실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그건 너 너 때문”이 아닌 나 때문임을 스스로 자각하면서 기도하는 맘으로 망조가 되지 않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