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원 목사 (장위제일교회)
2011년 시간사용계획서가 있습니까? 하나님이 우리에게 시간의 달란트를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시간을 가치 있게 사용하는 자가 하나님께 칭찬받을 수 있는 착하고 신실된 청지기가 됩니다. 그리고 사실 시간을 가치 있게 사용할 줄 아는 자라야 가치 인생을 만듭니다.
반면 시간사용의 실패자는 인생의 실패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시간을 어떻게 가치 있게 사용할 것인가? 무슨 일에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많이 활용하고 시간투자를 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계획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에게 되는대로 살라고 하지 아니했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인간에게만 주신 특권이요, 축복된 명령입니다. 적어도 우리는 자신의 발전과 맡겨진 일에 충실하기 위한 시간사용계획서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물론 먼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영광 돌리기 위한 시간사용계획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뿐 아니라 이웃을 섬기고 사랑하는 일에 사용하기위한 시간사용계획서, 또 국가 발전과 선진국 대열에 우뚝 서게 하기 위한 자신의 역할을 감당하고자 하는 시간사용계획서가 준비되고 작성되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성경은 세월을 아끼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북쪽으로 가지 않는 비결은 남쪽으로 계속 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루하루의 일과가 끝나고 하루의 시간을 돌이켜 보며 계산해 볼 때 하나님을 위한 시간이나 이웃을 위한 시간이 얼마였는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낭비된 시간이나 잘못 사용된 시간이 없도록 할 때 값진 인생, 열매 있는 신앙이 될 것입니다.
구약시대 다니엘이라는 선지자는 외국나라, 우상의 나라에서 발탁 받아 왕의 신하로서 중요한 자리에서 일하게 되었지만 하루 세 번씩 정한 시간에 조국과 민족을 위해, 고난당하는 동족을 위해, 무엇보다 고국에 있는 성전을 사모하며 빠짐없이 기도했던 것입니다. 아마 외국나라의 높은 지위에 있는 것보다 고국에 돌아가 마음껏 예배드리는 것을 더 소원했을 것이 분명합니다.
우리는 너무나 낭비되는 시간들이나 무의미한 일이나, 향락과 타락한 본능에 충실한 삶에 세월을 투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는 사회적 흐름이나 분위기 속에서 2011년은 시간사용계획서를 가지고 인생의 삶의 기회, 즉 시간을 맡기신 하나님께 부끄럽지 않도록 시간을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