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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도적이 서투른 도적질을 하다가 그만 들키고 말았다. 그는 잡히면 큰일이라고 생각하고 기를 쓰고 도망을 가고, 그 뒤를 따라 순경이 달려갔으나 도적이 너무 빨리 달아남으로 그만 놓치고 말았다. 따르던 순경이 갈림길 앞에서 어느 길로 갔을까 한참 망설이고 있었다. 그런데 실상 도적은 어느 쪽으로 도망쳤을까? 왼쪽 길일까, 아니면 오른쪽 길일까? 그 대답은 도적은 왼쪽 길로 갔을 것이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도적은 오른 길(옳은 길)로는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물론 웃고 넘기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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