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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란트 비유에서

김경진 목사 (빌라델비아교회 은퇴목사)
김경진 목사

(빌라델비아교회 은퇴목사)

 

담임목사님의 신년 설교는 새해에 성도의 영적인 삶을 강조하셨다. 달란트 비유를 말씀하면서 주인이 종들에게 달란트를 나눠주셨는데 게으른 종은 자신의 한 달란트를 땅에 묻어두었다가 무익한 종으로 낙인찍혔는데 그 한 달란트가 뭣이었을까 생각할 때 자신은 하나님이 인생을 영적 존재로 창조하셨는데 영적인 것에 관심이 없어 땅 세상에 묻어두고 육적으로 사는 것이 아니겠는가 하셨다.

굉장히 인상적으로 들렸다. 꼭 달란트를 하나님이 내게 주신 재능으로만 생각할 것은 아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부터 담임목사님은 다른 달란트는 뭣이다 하는 설명은 않았지만 숨겨둔 한 달란트는 로마서 8장에서 말씀하시듯 영적 인간이 영적인 삶을 포기하고 땅(흙과 세상)에 묻혀 육적인 일에 골몰하는 어리석음이었을 것이다 하는 생각에 이르렀다.

설교를 들으며 다른 두 달란트나 다섯 달란트는 무엇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것은 모르겠다. 그러나 다른 두 사람에게서 깨달을 수 있는 것이 하나 있었으니 곧 근본적으로 영적인 삶을 위한 달란트는 세 사람에게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동일하게 주신 것이고 또 다른 달란트는 그 달란트를 묻어두지 않고 개발하고 어떻게 하면 영적인 삶을 살까 하는 노력과 수고의 달란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었다. 맞을까?

revpeterk@hotmail.com

10.26.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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