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iT 대표, iT전문선교사)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은 펜데믹의 정점을 치닫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확진자는 121만, 사망자는 6만9천을 넘었습니다. 모든 교회들이 문을 닫고 모든 모임을 중단한 채 주일예배만 온라인으로 드린 지 벌써 두달이 되었습니다. 성도들도 사역자들도 많이 지쳐갑니다. 그런데 이 상태가 적어도 한참은 지속될 것 같습니다. 그럼 모두가 이 사태가 완전히 종결 될 때까지 기다리고만 있어야 할까요?
제 우려와는 달리 한인교회는 별 어려움 없이 온라인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역시 어려움을 극복하는 DNA를 가진 민족이 우리 민족이고 특히 목사님들의 수준이 높습니다. 그런데 성도들이 이 예배를 정말 잘 드리고 있을까요? 교회는 예배를 사모하고 정말 열심인 성도들도 있지만 핑계만 있으면 예배에 빠지려는 이들도 많습니다. 혹 이들에게 그럴듯한 핑계거리를 교회에서 제공해곤 있지는 않은지 파악해야 합니다.
제가 주위 분들을 통해 보니 예배를 안 드리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첫째는 교회에서 온라인 예배에 대한 충분한 안내가 없다는 것입니다. 즉 카톡을 통해 누르기만 하면 라이브 예배가 나오도록 메시지를 보내주어야 하는데 그런 안내가 없으니 찾아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둘째는 퀄리티가 너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도저히 예배를 드릴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기도입니다. 준비되지 않고 오래 하는 기도는 성도들을 떠나게 합니다. 예배당에서 예를 드릴 때야 할 수 없이 떠나지 못하지만 온라인 예배는 그렇지 않음을 정말 많이 생각하십시오. 지금이라도 파악하셔야 합니다. 제대로 된 안내를 보내주어야 합니다. 만일 퀄리티를 높이려면 녹화를 하여 편집을 하여 내보내는 것도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그런데 제가 오늘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현재는 물론 After Corona입니다. 주일예배만 온라인으로 드리는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지금이라도 카타오 라이브톡, Zoom 등을 통한 온라인 교제와 교육이 시작되어야 합니다. 멈추었던 성경공부가, 새벽기도가 그렇게라도 다시 시작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스마트폰과 삼각대 하나면 됩니다.
새벽기도는 목사님이 교회든, 댁이든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카카오 라이브톡으로 시작하십시오. 지금은 40명까지 입장이 가능합니다. 단 이것은 자료가 남지 않으니 비디오를 남기시려면 스마트폰의 화면 녹화 기능을 이용하십시오.
성경공부는 Zoom을 이용하십시오. 배우는데 어렵지 않습니다. 학생들은 앱만 설치하면 됩니다. 교사들이 이것을 익히는 데는 반나절이면 충분합니다. 어렵더라도 시작하십시오. 영적으로 떨어지기는 너무 쉬운데 끌어 올리려면 얼마나 힘이 드는지는 잘 아시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 방법은 After Corona 이후에 교회사역의 중요부분으로 자리 잡아 갈 것입니다.
교회가 변해야 합니다. 물론 본질이 변해선 안 되지만 형식을 본질로 착각해선 안 됩니다. 정말 변해선 안 될 중요한 것을 유지하기 위해 형식이, 방법이 변해야 합니다. 뉴스를 통해 잘 아시겠지만 우한에서 코로나사태가 심해져 모임이 통제되자 신천지는 온라인으로 성경공부와 모임을 계속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그렇게 하고 있나요? 주일예배 외에는 손 놓고 있지 않나요?
성경공부가 온라인상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졌다면 신천지 같은 이단이 그렇게 확대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어떤 목사님에게는 섬뜩한 소리로 들리실지 모르지만 앞으로 교회의 구분이 점점 사라질 것입니다. 이제는 많은 목사님들이 온라인을 이용하여 성경공부, 각종 세미나 등으로 치고 나올 것이고 성도들은 그것을 아주 잘 이용하려 할 것입니다. 내가 하지 않으면서 성도들을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문제는 어떻게 하든 열심일 성도들 뿐 아니라, 어떻게 하면 안할까를 생각하는 이들에게 마땅한 방법이 제시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스마트폰을 가르쳐 주기 위해 정말 미친 듯이 애를 씁니다. 싫다고 도망가는 이들을 잡기 위해 별 방법을 다 씁니다. 그 과정 속에 생각하는 것은 늘 방법입니다. 아무리 좋은 내용도 전달할 방법이 없다면 할 수 없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한국의 김동호 목사님이 유튜브 방송을 합니다. 날마다 기막힌 새벽이라는 방송인데 구독자가 10만명이 넘었습니다. 아마 한국목사님 개인 유튜브로는 제일 구독자가 많을 것입니다. 그분의 유투브 방송을 통해 새벽기도를 대신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차피 내가 드리는 새벽기도인데 스마트폰 하나 거치하고 생방송으로 하던 녹화방송으로 하던 유튜브에 올리고 성도들에게 카톡으로 주소를 배포하면 되는 것 아닌가요? 성도는 정해진 시간에 동영상을 보며 예배를 드리면 되는 것이고요.
교회도 변하지 않으면 도태됩니다. 복음을 전하는 방법도, 성도들을 교육하고 훈련하는 방법도… 그러기 위해 iT 활용에 대해 더 배우셔야만 합니다. 더 열심히 돕겠습니다. 많이 나누기 위해 매일 무료로 배달되는 전자잡지를 만들었습니다. 카카오톡에서 슬아생2 라고 검색하십시오. 가입하시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다음날부터 매일 스마트폰으로 아주 쉽게 볼 수 있고 또 그 내용을 소리로도 들을 수 있는 전자잡지 “슬기로운 iT 생활”을 무료로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목사님이 이 기사를 보신다면 성도님들에게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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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