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나무성품학교 대표)
크리스천 부모가 해야 할 첫 번째 결정은 자녀 양육을 위한 방향을 설정하는 것입니다. 자녀를 하나님 앞에서 키울지 아니면 세상의 학문으로 가득 채워 세상의 종으로 키울지 먼저 결정해야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 부모들에게 자녀를 위탁하셨고, 우리는 하나님을 대신해 자녀를 키우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잠깐동안 맡은 셈입니다.
여러분은 자녀가 어떤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까? 이번 호에는 지난 호에 이어 다니엘의 인생을 통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다음 세대’를 그려보겠습니다.
세상을 이기는 자녀로 키우는 두 번째 전략은, ‘위기에서 기도하는 자녀’로 키우는 것입니다.
어느 날 느부갓네살 왕이 꿈을 꿉니다. 왕은 그 꿈의 의미를 도무지 알 수 없었습니다. 왕은 박사들을 불러 기한을 정하고 자신이 꾼 꿈과 의미를 알아올 것을 명령했습니다. 박사들은 목숨을 걸고 왕의 꿈이 의미하는 바를 알아와야 하는 상황이었지요. 이 문제로 다니엘 역시 위기에 처합니다.
다니엘은 이때 명철함으로 왕의 해몽 기한을 연기하고 하나님께 기도하여 꿈의 의미를 알아냅니다. “이에 이 은밀한 것이 밤에 환상으로 다니엘에게 나타나 보이매 다니엘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찬송하니라 다니엘이 말하여 이르되 영원부터 영원까지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할 것은 지혜와 능력이 그에게 있음이로다”(다니엘 2:19~20)
다니엘은 위기에서 기도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때 느부갓네살 왕은 다니엘에게 무릎을 꿇고 절하며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의 신이시요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다니엘 2:47)라고 말하고, 다니엘에게는 바벨론 온 지방을 다스리게 하여 바벨론 모든 지혜자의 어른으로 삼았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죽고 벨사살이 왕이 된 후에도 다니엘은 또 꿈을 해석하게 되어 고위 지도자로 등용이 됩니다. 요즘으로 치면 한국인이 미국의 국무장관이 된 셈입니다.
세상을 이기는 자녀로 키우는 세 번째 전략은,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녀’로 키우는 것입니다.
메대 사람 다리오가 왕이 되었을 때 다니엘에게 또 위기가 닥칩니다. 신하들은 30일 기간을 정해서 이 기간 동안은 왕에게만 기도할 수 있고 신이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가두는 형벌을 제정했습니다(다니엘 6:7). 이는 만인의 칭찬을 받는 다니엘을 시기한 사람들의 횡포였지요. 그들은 다니엘이 하루 세 번 하나님께 기도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함정이고 계략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니엘은 여전히 요동 없는 모습으로 전에 행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다니엘 6:10). 다니엘은 어떤 상황에서도 요동하지 않고 사람보다 하나님을 우선순위에 두었고 용기 있게 실천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함으로써 몸이 전혀 상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기적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었을까요? 바로 하나님을 의뢰했기 때문입니다. “왕이 심히 기뻐서 명하여 다니엘을 굴에서 올리라 하매 그들이 다니엘을 굴에서 올린즉 그의 몸이 조금도 상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자기의 하나님을 믿음이었더라”(다니엘 6:23)
다니엘은 위기의 상황에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께 먼저 의뢰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인생도 하나님이 어떤 성품이신가를 알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의뢰할 때 세상을 이기는 힘을 허락하십니다. 오늘 우리 다음 세대를 어떠한 상황에서도 가장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고 의뢰하는 자녀로 키우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다음 세대 교육/성품 세미나 문의 201-693-1976
* 세상을 이기는 자녀로 키우는 전략,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이영숙 박사의 <성품훈계법>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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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