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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봉헌 예배”

 

‘삽’을 사 주어도 공사장의 웅덩이과 흙더미를 왜 땅을 평평하게 해야 하는지를 되묻던 시골 은케년의 성도님들. 자연 그대로의 동식물과 살아가는 데에 익숙한 이분들이 청소, 정리 정돈의 유익성과 필요성을 이해시키고, 성경은 무엇이며, 왜 알아야 하는지를 깨닫게 하고, 교회는 무엇이며, 왜 모여 예배를 드려야 하는지를 깨닫게 하면서, 코로나로 전 세계가 얼어 있을 때, 이 은케년 마을에서 하나님은 아름다운 성전을 세워 가셨고, 이틀 전, (12/10) 우리 모두는 감사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솟구치는 눈물은 기쁨의 표현이었죠. 감사의 화답으로, 열정의 전통 춤을 저희 부부도 함께 추었습니다. 섭씨 40도의 열기 속에서 300 -400 여명의 온 마을 사람들을, 양과 닭고기가 들어간 요리로 식사 대접을 했습니다.

 

"음부르 학교 증축"

 

8 교실이 추가로 세워지고 있습니다. 거짓이 없고 충실하게 일할 분들을 만나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드렸는데, 주님이 들으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맘 졸이지 않게, 재료공급과공사장의 일들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전기를 끌어 오는 대작업이 이뤄지면, 학교를 upgrade 시키기 위한 컴퓨터 교실, 영어 교실 등의 꿈을 꾸어 봅니다.

 

"꿈나무 장학사역"

 

가난한 목회자 자녀들을 돕기 위해 첫 삽을 떴었던 장학사역이 전 교인, 마을의 고아, 또는 버려진 엄마와 자녀들을 돕는 것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자신의 아이들을 따라 교회에 첫발을 딛은 무슬림 아빠도 있습니다. 날마다 자신의 자녀에게 손을 얹고 축복 기도해 보라며 우선 교회에서 첫 기도를 하게 했습니다. 눈시울들이 붉어집니다. 자녀를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은, 표현이 무표정이던 이분들도 우리와 다른 바 없었습니다.

 

기도 제목

 

1. 하나님이 세우신 8교회의 지도자들과 성도들의 삶을 선히 인도하셔서 가난하지만 신실한 주의 친구들이 되게 하소서.

2. 생고르, 박섹 교회의 벽돌담 쌓기, 음부르 학교 증축 등 건축이 한창입니다. 재료공급이 수월하게 하시고, 좋은 기술자들을 꾸준히 만나게 하소서.

3. 꼬보시께 성도들의 오랜 기도로 내년에는 성전을 지을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대지 선정에 지혜를 주셔서 부흥할 수 있는 곳, 마을과 분쟁 없이 호의적으로 지낼 수 있는 곳을 택할 수 있게 하소서.

4. 이해진 선교사의 어머님 병의 위중으로 은케년 교회 헌당식을 마치고 한국으로 출발했습니다. 아들을 기다리는 어미의 마음. 주께서 위로해 주시고 부디 천국 가시는 길을 주께서 손잡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West Africa, Senegal에서 이해진, 김미자 선교사 편지 올립니다.

12.2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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