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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동역자 여러분, 주 안에서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케냐로 들어 온지도 벌 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저희들은 케냐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으며, SEED 동료 선배 선교사님들의 도움으로 큰 불편함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언어 연수

 

저희는 약2주전에 LIMURU라는 도시에 있는 언어학교에 들어와 언어 연수를 시작하였습니다. 이곳은 1976년에 미국 침례교단에서 이 곳에 신학교를 세우면서1981년에 이곳 LIMURU에 교단 선교사님들을 위한 언어 학교를 세워서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지금은 선교사님들이 많이 오지 않는 이유로 그동안 가르치던 현지인들이 운영하고 있는데, 거의 모든 선교사 혹은 언어를 배울 필요가 있는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언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학교 안에 숙소도 있어서 저희는 이곳으로 들어와 생활하고 있습니다. 6개월은 배워야 한다고 합니다. 저희가 언어 습득을 잘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우물 소식

 

시추를 끝낸 우물은 저희가 와서 여러분이 헌금하신 헌금으로 지난 주일부터 물 탱크를 올려 놓는 Tower 공사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동안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주민들은 지난 주말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계속해서 밤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아마도 모든 공사가 이달 말 쯤에는 마칠 것같습니다.

앞으로 이 우물을 통하여 그 근처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선교지 탐방

 

최동훈 선교사님이 사역하시는 무슬림 지역으로 지난 월요일 부터 2박 3일로 가리사 지역을 탐방하고 왔습니다.

이곳 한인 교회 담임 목사님이신 윤석재 목사님 내외와 이곳에 무슬림 연구를 위해 박사학위하시는 임현필 목사님 내외와 저희 부부가 함께 가리사 지역의 미접촉 종족 지역을 탐방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최 동훈 선교사님이 사역하시는 문요야야 종족의 반대편에 있는 말라코테 부족을 만났습니다.

이 곳은 20년 전에 최동훈 선교사님이 사역하러 들어 가셨다가 예배를 드리지 못하게 하여 철수하였던 지역이었는데, 그 당시 청년이었던 사람이 대표가 되어서 선교사님을 알보고 반가히 맞이하여 주었습니다. 여전히 열악한 환경에서 케냐 안에서 소수 종족으로 혜택을 받지 못 하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선교사님의 도움을 외면 하였음을 후회하고 있음을 대화 속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그 지역을 지나 선교사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살라 종족을 만나려고 했는데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 다음 기회로 미루고 돌아 왔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주어지는대로 여러 곳을 탐방하고 계속해서 reach out 할 예정입니다.

 

 앞으로의 일정

 

저희가 사역하려던 희산에서는 그동안 펜데믹으로 중단 된 사역을 다시 시작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같아서 언어 연수를 먼저 하기로 결정하고 언어 학교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언어를 배우면서 사역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이 곳에 와 보니 차가 절실히 필요한데 감사하게도 같은 SEED 선교회의 최동훈 선교사님께서 차를 하나 대여해 주셔서 오늘(11월5일) 나이로비로 내려가서 그 곳 한인 교회에서 예배 드리고 차를 가져올 예정입니다.

너무 감사하게도 저희에게 차를 대여해 주셔서 앞으로 불편함없이 사용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기도제목

 

1. 언어 습득을 잘 하여서 현지인들과 대화 할 수 있도록

2. 함께 동역할 선교사님들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동역이 이뤄어져서 케냐 땅에 변화의 물결이 일어나도록

3. 우물 공사가 순조롭게 잘 마칠 수 있도록

2022년 11월, 양재주/ 선숙 선교사 드림

12.1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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