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매일가정예배

권영국 목사(대흥교회)

[월] 부활의 소망(살전4:13-18) 로마의 시인 베르길리우스는 “죽음은 돌아오지 않는 파도”라고 했습니다. 죽음에 대한 믿지 않는 자들의 생각은 이렇게 돌아오지 않는 파도, 즉 영원히 돌이킬 수 없으며 만날 수 없는 영원한 단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16절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예수님이 재림하시면 주님을 믿다가 이미 죽은 자들이 먼저 부활의 영광에 참예하게 됩니다. 따라서 죽음은 결코 성도들을 그리스도로부터 떼어놓지 못합니다. 사망은 결코 죄 외에 어느 성도도 공격할 수 없습니다.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고전15:55) 죽음 앞에 담대하시고 죽음 뒤에 있을 부활의 영광과 그리스도와의 만남을 소망하시기 바랍니다. [화] 하나님의 비밀(살전5:1-11) “형제들아 때와 시기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쓸 것이 없음은”에서 ‘때와 시기’는 ‘그리스도의 재림의 날’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그리스도의 재림의 날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의 권한이며 성도의 알 바가 아니기 때문입니다(행1:7). 인간이 하나님 안에 감추인 비밀에 대해 알려고 하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일이며 스스로의 파멸임을 우리는 지난 역사를 통해 알고 있습니다. 바울은 다른 편지에서도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라”(롬12:3)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알아야 할 그 이상의 것을 알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고유한 권한을 침해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뱀의 유혹과 다름없습니다(창3:5). 그래서 베드로는 지식에 절제를 더하라고 가르칩니다(벧후1:6). [수] 영적 지도자의 세 가지 사명(살전5:12-15) 12절, 바울은 교회 내의 영적지도자들이 해야 할 사역을 세 가지로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수고하는 일: 맡겨진 영혼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 수고의 땀 흘리기를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두 번째는 주님 안에서 다스림: 주님 안에서 받은 권위로 성도들을 다스린다는 말이 아니라, 주님 안에서 주님의 권위 아래에 있는 성도들을 지도한다는 말입니다. 끝으로 권하는 일: 허물이나 잘못에 대해 주님의 말씀에 기초한 책망입니다. 이와같이 영적 지도자들의 주된 사역기능은 수고하고 다스리며 권하는 일입니다. 만일 이들이 성도들을 위해 수고하기보다 대접받기를 원하고 주 안에서 다스리기보다 자신의 권위를 내세우며 말씀으로 권하지 않고 대충대충 덮어주고 넘어가려 한다면 언젠가 주님으로부터 게으르고 악한 종이라 책망 받을 것입니다. [목] 항상 기뻐할 이유(살전5:16-22) 바울은 “항상 기뻐하라”고 명령합니다. 기뻐한다는 것이 억지로 강요할 수 있는 성격의 것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바울이 데살로니가교인들에게 이같이 말하고 있는 것은 참된 성도란 매순간 기뻐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주를 믿는 성도들에게 보장되어있는 천국의 소망 때문입니다. “모든 눈물과 사망과 애통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없는”(계21:3,4) 이 천국의 약속이 성도가 이 땅에서 항상 기뻐할 수 있는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항상 기뻐하려면 장래에 완성될 영원한 천국을 현재화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위해 오직 주님 한 분에게 인생의 모든 관심사를 두어야 합니다. 그럴 때 주님과 함께하는 삶을 살게 되며 이 땅도 바로 천국이 될 수 있습니다. “내 영혼이 여호와를 즐거워함이여 그 구원을 기뻐하리로다”(시35:9). [금] 참된 성도의 성화(살전5:23-24) 성도의 성화에 대한 두 가지 잘못된 견해가 있습니다. 첫째는 성도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이미 구원을 받았으며 의롭다고 인정을 받았기 때문에 더 이상의 거룩함을 위한 노력은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성화란 오직 그리스도의 재림의 때 완성되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 자동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해 방만히 행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의 성화란 변화 받으려는 성도의 의지와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물론 성화는 성령의 사역이지만 인간의 의지와 노력을 배제하지 않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성경에 나오는 ‘...하라’식의 모든 명령의 말씀들은 불필요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현재의 삶 가운데 성화를 이루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몰려오는 죄악과 유혹에 대항하여 싸워 이겨야 합니다. 23절. [토] 은혜의 삶(살전5:25-28) 바울은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하면서 편지를 끝맺고 있습니다. 처음 서신을 쓸 때도 바울은 똑같은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예수그리스도의 은혜가 우리 삶의 처음과 끝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귀한 말씀입니다. 성도의 삶은 오직 주님의 은혜로 말미암는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죄의 형벌로부터 구원받고 성령의 역사로 변화받고 주님의 영광에 참여케 되는 이런 모든 신앙의 영역뿐만 아니라 오늘도 아무런 사고 없이 직장과 일터를 오고가며 가족과 함께 포근한 일상의 삶을 누릴 수 있는 이런 매일의 삶의 영역까지 주님의 은혜의 손길이 닿지 않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은혜는 우리 삶의 알파와 오메가입니다. 우리의 삶 그 자체가 바로 주님의 은혜입니다.

Leave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