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1517년에 시작된 종교개혁 504주년 기념일이다. 온 세상을 헤집고도 아직 끝이 안 보이는 팬데믹 때문일까. 어떤 감격도 기대도 없는 쓸쓸한 날이 될 것 같다. 도대체 어디에 마음을 두고 무엇에 소망을 둘지 온 인류는 방향을 잃고 휘청대고 있...
페이스북이 '메타버스' 개발을 위해 유럽 내에서 1만 명을 고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메타버스란, 일부에서 인터넷의 미래로 거론하는 개념이다. 그런데, 메타버스는 정확히 뭘까? 인터넷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현실(VR)...
우리는 종교개혁 504주년을 코로나19 상황 가운데 맞이한다. 목양의 현장과 사회적 삶의 현장에서 모두가 긴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19는 이미 우리에게 큰 영향을 끼쳤고, 앞으로도 코로나19의 영향 가운데 살 것이라 예상된다. 이러한 위드...
10월 9일 메릴랜드 휄로십교회에서 제 16회 한미 국가조찬기도회가 열렸습니다. 팬데믹 가운데서도 새벽을 가르고 달려온 많은 분의 격려와 기도 인도가 있었습니다. “Rejoice in Hope”라는 주제로 열린 기도회는 힘겨운 시...
소셜 인터넷은 다양한 의견과 각종 오락이 물결치는 분주한 시장과도 같다. 쇼핑몰의 상점처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또는 틱톡(TikTok)과 같은 다양한 앱은 더 많은 정보와 영감 또는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우리의 끝없는 갈망을 채워주겠다고 약속한다. 각...
지난 월요일 뉴저지에 계신 은사님을 찾아뵈었다. 오랜만에 뵙는 것이다. 한국에 오래 머물다가 잠시 미국에 오신 틈을 타서 뵈온 것이다. 집이 원래 뉴저지이신데 집은 잠시 들리시고 다시 한국으로 서둘러 돌아가신다. 무슨 일인가? 한국에서 계속 치료받으시...
기독교 국가주의에서 계속 반복되는 결정적인 단초가 있다. 바로 미국의 신성한 기원에 대한 믿음이다. 지지자들은 미국이 하나님께서 세계를 위한 축복과 모범으로 의도하신 “언덕 위의 도시”가 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이 발생한 지 1년 반이 지난 지금, 대부분의 교인들은 마침내 다시 예배당으로 돌아가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가 최근 발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COVID-19 제한 및 백...
버스비 같은 생활물가가 올랐다는 소식은 주머니에 손을 넣어보면 금새 체감이 되지만 몇 년 근무하고 받은 퇴직금 수십억이나 수백 억 단위의 돈거래는 보통사람들에게는 언감생심(焉敢生心)이다. 땅이 돈이라는 사실을 바라보기만 하며 사는 사람들은 대장동이라는...
장로님이 우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은퇴 장로님이 집 앞에서 우셨다고 한다. 심한 고열(高烈)로 며칠 동안 병원에 입원하셨던 장로님이 위험한 고비를 넘기시고 퇴원하셨을 때 십여 명의 시무장로님들이 선배 장로님을 찾아가 문밖에서 위로와 기도의 시간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