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끝자락에서 오랜 가뭄 끝에 비가 내리기에 ‘단비’라고 여겨져서 반가운 나머지 춤이라도 추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반가운 비가...
더위가 그친다는 처서를 안고 있는 8월이 다가 온지도 이제 석주가 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 약속이나 한 듯이 꽃밭에는 피는 꽃보다 지는 꽃들이 늘기 시작합니...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입니다. 이 예보를 듣는 순간, 저 자신도 모르게 "반가운 빗소리 들려 산천이 춤을 추네 ~" 하는 가사가 담긴 찬송이 저의 입술을 통해 흘...
꽃들이 져가고 씨를 맺기 시작하면 나무들도 화초들도 앞 다투어 그 생생했던 모습들을 하나 둘 감추어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초록으로 가득했던 정원 구석구석에 색이...
저는 마음에 부담이 되는 다음의 내용의 카톡을 받았습니다. "목사님, 6월 30일 주일에 은퇴예배에 오셔서 간단하게 말씀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무...
18년 전쯤 일입니다. 6월에 아들이 결혼을 했습니다. 며느리가 될 아이가 저를 찾아와 "아버님이 결혼주례를 해주시면 좋겠어요."라는 부탁에 감동이 되어 감사...
찾아온 봄날에 정원에 꽃이 피기 시작한 지가 이제 꽤 됐습니다. 물론 꽃들 중에는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제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피는 꽃들이 있어서 &ls...
하루 해가 아름다운 붉은 노을 속으로 기울어 가듯이 각양각색으로 수놓아졌던 꽃들 속으로 4월이 기울어 가고, 연초록 옷을 차려입은 5월이 생명력을 머금고 솟아...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는 말의 실수에 더해서 보내고 받는 문자를 통한 실수가 심각할 정도로 많다는 생각을 하고있는 터에 오늘 후배 동역자로부터 반가운 ...
4월로 접어들었습니다. 오가는 길목에서, 그리고 가까이 멀리 보이는 들과 산자락에서 봄이 온다고 손짓하던 이런 저런 봄꽃들이 살랑대는 봄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