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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예언서 (9)

오늘은 스바냐 선지자를 통하여 하신 하나님의 말씀 “스바냐서”를 함께 읽겠습니다.

 

스바냐서의 배경

 

저자인 스바냐는 히스기야 왕의 현손이며 구시의 아들로 왕족 출신으로서 남방 유다의 요시야 왕(BC 640-609)이 다스리던 시대에 활동한 선지자입니다(습1:1). 스바냐와 같은 시대에 활동한 선지자로는 예레미야, 나훔, 하박국이 있습니다(렘1:2). 

스바냐서의 기록연대는 하나님께서 스바냐를 통하여 유다와 예루살렘의 우상숭배를 강하게 질책하신 것으로 보아, 요시야 왕이 종교개혁을 본격적으로 행하기 전에 기록한 것으로 봅니다(습1:4-6, 8-9). 또한 앗수르의 멸망을 예언한 것으로 보아(습2:13) 본서의 기록연대는 대략 BC 630년경으로 볼 수 있습니다. 

스바냐서도 다른 예언서들과 마찬가지로 ‘심판하시나 돌이키면 구원하신다’는 내용입니다. 스바냐서 전반부는 습1:2-3:8까지 ‘심판하신다’는 내용을 기록하고 있고, 후반부 습3:9-20까지는 ‘돌이키면 구원하신다’는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스바냐서의 내용을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읽어보겠습니다. 

 

스바냐서의 내용

 

‘심판하시나’(습1:2-3:8)

내가(여호와 하나님) 땅 위의 모든 것을 심판하여 진멸할 것이다. 사람뿐만 아니라 짐승과 공중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들과 함께 악인들을 멸절할 것이다(습1:2-3). (창조하신 모든 것들을 심판하셔서 멸절시키시려는 이유는 ‘우상숭배와 거짓 예배’때문이다) 내가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들이 섬기는 바알을 멸절하고, 그마림이란 이름과 그들을 제사하던 제사장들을 다 멸절할 것이다. 피조물에 불과한 하늘의 해와 달과 별에게 경배하는 자를 멸절할 것이며, 나에게 맹세하면서(나를 예배한다고 하면서, 동시에) 말감도 섬기며 나를 배반하고 좇지 아니한 자들을 멸절할 것이다. (실상 그들은) 나를 찾지도 아니하며 구하지도 아니한 자들이다(습1:4-6). 

그들은 나를 섬기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나를 조롱하고 있다. 내가 등불을 들고 구석구석을 찾음같이 ‘여호와는 복도 내리지 아니하며, 화도 내리지 아니한다’고 말하며 나를 조롱하는 자들을 다 찾아내어 그들을 벌할 것이다(습1:12). 

유다와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열방들의 죄악상을 내가 다 알고 있고, 그들을 내가 반드시 징계 할 것이다. 가사는 버림을 당하며 아스글론은 폐허가 되며 아스돗은 대낮에 쫓겨나며 에그론은 뽑힐 것이며 그렛 족속에게 화가 있을 것이다(습2:4-7). 내가 모압과 암몬 자손들이 나를 조롱하는 말을 들었으므로 그들을 소돔과 고모라 같이 심판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내 백성을 훼방하고 스스로 교만하여졌기 때문에 심판을 받을 것이다(습2:8-11). 구스와 앗수르를 멸하고, 앗수르의 수도인 니느웨를 황폐하게 만들 것이다(습2:13-15). 

하나님께서는 유다와 예루살렘뿐만 아니라 열방들의 죄와 그들이 받을 심판까지 말씀하시면서, 하나님이야말로 온 세상과 역사의 진짜 주인이심을 선포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와 예루살렘의 죄악이 지도자들로부터 시작되어 온 유대와 예루살렘에 전염되었음을 말씀하십니다. 

내가 보니 예루살렘은 패역하고 더러운 곳, 포학한 성읍이 되었다. 그 성읍 예루살렘은 나 여호와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고, 교훈을 받지 아니하였으며, 나 여호와를 의지하지 아니하였고, 나에게서 멀리 떠났다. 그 성읍에 화가 있을 것이다(습3:1-2). 특히 방백들(정치인들)은 으르렁거리는 사자들처럼 포악하고, 재판장들은 이리떼처럼 백성들을 착취하고, 예언자들은 거만하며 믿을 수 없는 자들이고, 제사장들은 성도를 더럽히며 율법을 범하는 자들이다(습3:3-4). 

내가 여러 나라들을 끊어버렸고 망대를 부수었고 사람들을 없게 하여 성읍들을 황폐하게 하였다. 그러나 너 예루살렘에게는 ‘너는 나를 두려워하고, 내가 가르치는 대로 행하라. 그러면 내가 벌하기로 작정하였다가도 네가 살 곳을 없애지 않겠다’고 하였는데도 너는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서 부지런히 이방 여러 나라들의 행위를 따르며 범죄하였다. 그러므로 너는 내가 온 땅이 내 질투의 불에 타 없어질 것을 볼 것이다(습3:5-8).

 

    스바냐서:  예레미야 나훔 하박국과 동시대 요시아왕 때 선지자

                     1:2-3:8-심판하신다, 3:9-20-돌이키면 구원하신다

 

‘심판의 그 날은’(습1:7-18)

그 심판의 날(여호와의 날)은 크고 두려운 날이며, 그 날은 나 여호와가 희생의 제물을 잡는 날이다(습1:7-8). 그 날에는 폭력과 속임수를 주인의 집에 채운 자들을 벌하겠고, 곳곳에서 곡하는 소리와 울부짖는 소리와 산 위의 마을이 무너지는 소리가 날 것이다(습1:9-10). 그 날은 생각보다 빨리 임할 것이다. 그 날은 내가 분노하는 날이다. 그 날은 환난과 고통을 겪는 날이며, 무너지고 부서지는 날이며, 캄캄하고 어두운 날이며, 먹구름과 어둠이 뒤덮이는 날이다. 그 날은 나팔이 울리는 날이며, 전쟁의 함성이 터지는 날이다. 견고한 성읍이 무너지는 날이며, 높이 솟은 망대가 무너지는 날이다(습1:14-16). 내가 사람들을 괴롭게 할 것이다. 그들은 어둠 속에서 눈먼 자들처럼 더듬거릴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나에게 죄를 지었기 때문이다. 그들의 피가 물처럼 흐르고, 시체가 오물처럼 널릴 것이다. (그러나 아무도 나의 심판을 막을 수 없다) 은과 금으로도 그 심판을 막을 수 없다. 내가 분노하는 날, 온 땅을 다 태울 것이다. 땅에 사는 모든 사람을 순식간에 다 없애버릴 것이다(습1:17-18).  

 

‘그러나 돌이키면 구원하신다’(습3:9-20)

회복의 메시지가 선포됩니다. 하나님은 심판 중에도 긍휼을 잊지 않으십니다. 그 백성들이 돌이키면 회복시켜주시고 구원해주십니다. 

그 때 나는 사람들의 입술을 정결케 할 것이다. 그들은 나의 이름을 부르고 나를 섬기게 될 것이다(습3:9). 내가 흩었던 내 백성들이 구스 강들 너머에서부터 제물을 들고 나를 예배하기 위하여 오게 될 것이다. 돌아온 그들은 두 번 다시는 나의 거룩한 언덕에서 거만하지 않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이 도시에서 거만하고 교만한 자들을 다 제거해 버릴 것이기 때문이다(습3:10-11).

그러나 나는 너희들 가운데에 나의 이름을 믿는, 온순하고 겸손한 이들을 남겨두어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은 악을 행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거짓을 말하지 않을 것이고, 그들의 입에서는 속이는 말도 전혀 나오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먹고 누울 것이며, 아무도 그들을 두렵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다(습3:12-13).

구원을 받은 그들은 이렇게 노래 할 것입니다. 시온의 딸아 노래하며 이스라엘아 기쁘게 찬송을 할 지어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형벌을 제거하셨고, 우리의 대적을 다 쫓아내시고 우리와 함께 계신다(습3:14-15). 그 날에 사람들이 예루살렘을 향하여 말하기를 “주 너의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신다. 구원을 베푸실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 너를 보고서 기뻐하고 반기시고, 너를 사랑으로 새롭게 해주시고 너를 보고서 노래하며 기뻐하실 것이다”(습3:17). 그 때에 나는 너를 억압하는 모든 자들을 다 벌하며 흩어진 자들을 모을 것이다. 나는 내 백성이 치욕을 당한 그 곳에서 칭찬할 것이고 명예롭게 해줄 것이다. 나는 너희가 보는 앞에서 너희를 회복시킬 것이고, 온 땅의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에서 너희에게 명예와 칭찬을 줄 것이다(습3:18-20). 

다음 시간에는 예레미야서를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dsukim@gmail.com

10.17.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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