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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내게 필요한 것은 바로 믿음이다”-캐시디 왓킨스

나는 16년간 우울증을 앓아왔고 아침마다 폭풍이 몰아친 것 같은 어지러운 기분으로 일어났고, 극심한 고뇌와 고통으로 혼란함에 빠지고 암울함을 느꼈다. 사탄은 항상 내 옆에 있었다. 마귀에 의해 고통을 겪으면서 내 눈이 가리워져 하나님의 존재를 깨닫지 못했다.

우울증은 내가 9세에서 10세쯤 되었을 때에 시작되었다. 나는 양아버지에 의해서 육체적, 정신적 학대를 받았고, 어머니의 전 남자친구에게는 성폭행을 당했다. 양아버지는 나를 학대했고 나의 영혼을 심각하게 파괴했고, 나의 어머니가 그를 떠나지 않고 현재까지 그와 함께 있음으로 인해서 나의 아픔은 더욱 깊어졌다. 어머니는 내가 그럴 만한 짓을 했다며 그 학대를 정당화시키기까지 했다. 심지어 양아버지를 사랑한다고 강제로 말하도록 했으며, 그를 아빠라 부르라고 시켰다.

내가 나이가 들었을 때 반항적이 되어서, 양아버지를 아버지가 아닌 그의 이름으로 불렀고, 그를 사랑하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을 그만 두었다. 그런 이유들로 어머니는 지금까지도 나를 학대하고 있다. 나는 학대와 함께 어머니와 친아버지가 나를 방치했다는 감정적 상처와 극심한 우울증, 공황발작증세 등으로 인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로 고통을 받았다.

처방약으로 치료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실재로 그 의약들은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 늘 자살하고 싶은 마음에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죽음을 생각했다. 나는 이미 죽어 지옥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의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을 놓치고 있었는데, 그것은 구원의 하나님께서 나를 변화시키시고, 내 삶을 풍요롭게 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내가 수감되었을 때, 성령님이 나를 찾아오셨다. 할렐루야! 하나님의 자비요, 은혜였다. 그때부터 나는 기도하기 시작했고, 항우울제 복용을 그만두었다. 몇 주 후 나의 마음의 고통은 완전히 사라졌다. 그것은 내가 그토록 원하던 하나님의 치유하심이었다. 내게 필요한 것은 약물이 아닌 하나님이었다. 

기도생활을 시작하면서 치유의 능력을 체험하고 희망을 갖게 되었다. 하나님의 능력은 무한하다. 우울증에서 치유받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믿음이었다. 하나님은 좋은 것을 우리에게 거저 주신다. 나는 환상 속에서 가장 행복한 곳(천국)의 세계를 살짝 맛보게 되었다. 

내가 사악한 인식을 바꾸지 않았다면 천국에 대한 나의 비전을 결코 갖지 못했을 것이다. 함께 하지는 않을지라도 나는 언제나 부모님을 공경하리라 다짐했었다. 또한 나 자신에게나 타인에게 육체적이거나 정신적인 고통을 주는 상해를 입히지 않겠다고 맹세했었다. 그 다음으로 나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단지 일시적이라는 것을 믿으며 알고 있다.

어느 날 저녁, 묵상하던 중 갑자기 나의 몸은 예전에 느낄 수 없었던 완전 평안함의 상태가 되었다. 눈앞에 작은 강이 보였는데 그 강의 모래는 수백만개의 다이아몬드처럼 빛났다. 모든 종류의 곡식들이 형형색색으로 빛났다. 물은 매우 아름다웠고, 이 세상의 것이 아닌 것처럼 반짝거렸고 평화로운 물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꿈에서조차 그런 부드러움을 느껴본 적이 전에 없었다. 너무나 행복해서 기쁨의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꽃들이 하늘로부터 아름답게 내리는 것을 보았다. 연꽃들이 강물을 따라 흘러내려 왔고, 강물은 매우 느리면서도 평화롭게 물결쳤다. 그곳에서 황금빛 길을 볼 수 있었다. 그 길 주위는 형형색색의 빛을 내는 네온 다이아몬드 같은 것들로 장식되어 있었다. 그 길은 내가 본 적이 없는 가장 깨끗한 유리로 만든 것 같았고 그 아래로 아름다운 지면을 볼 수 있었다.

따스하면서도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었다. 너무나 기쁨에 차서 세상의 어느 누구도, 어느 것에 대한 생각도 할 수 없었다. 마치 안개처럼 내 자신의 몸을 볼 수 없었다. 모든 것이 이 세상의 것이 아닌 빛에 싸여 있었다. 그 세계의 빛은 눈부시게 하지 않으면서도 안정감을 주었다. 그것은 마치 구름, 안개, 목화나무에서 나온 솜들이 공기 중에 자유롭게 떠다니는 듯 한 느낌이었다. 그 세계는 시각과 같은 감각을 뛰어 넘는 희열을 주었다. 강 근처에 큰 녹색의 잎을 가진 거의 하트 모양의 밝은 나무가 있었다.

현실로 돌아왔을 때 나는 침대에 눈물로 범벅이 된 채 앉아 있었다. 내가 금방 다녀온 곳이 어디였다는 사실을 지금도 믿을 수가 없었지만, 그곳은 실재했다! 내 손은 계속 떨렸고 나는 극도의 행복과 놀라움에 빠졌다. 천국이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 말로는 설명할 수가 없다. 나는 천국에 가기 위해서 항상 옳은 일을 하려고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이 체험을 하기 전 나는 매일 밤 하나님께 내 마음을 열어 달라고 기도 드렸었다. 하나님은 내가 상상하지도 못했던 방법으로 나의 마음을 열어주셨다. 나는 매일 밤 기도드리며, 내가 본 그곳으로 다시 돌아가기를 희망하며 묵상한다. 천국을 본 후부터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졌다. 사실 다음 영생을 위해서 현세의 죽음을 반길 지경이다. 그리고 하나님이 계시지 않았던 내 삶을 생각해본다. 어쩜 내가 그리도 어리석었을까! 당신이 해야 할 것은 예수님을 믿는 것과 옛것을 버리는 것이다. 그래야 새로운 것들이 찾아온다. 우리의 영혼은 영원히 산다. 그것을 알게 된 것은 큰 축복이다.

하나님은 잃어버린 한 영혼에게 크나큰 사랑과 자비를 보여주셨다. 하나님을 믿는 모든 사람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믿는다. 그저 자신을 비움으로써 자신에게서 자유로워져서 하나님을 믿기만 하면 된다! 마귀에게 구속당하지 말고 현실을 직시하여야 한다. 우리가 한 모든 선한 것은 보상을 받을 것을 기억하라! 천국은 실재한다! 고통 없이 행복은 없다. 흙이 없이는 꽃이 존재할 수 없는 것과 같고, 전쟁 없이 평화의 가치를 모르는 이치다. 원인 없이 결과가 없다는 것을 믿으며, “네 이웃을 사랑하라. 네가 그들에게 상처주면 그 상처가 결국은 너에게 돌아갈 것이다”라는 성경의 말씀은 사실이다. 용서와 사랑이 행복의 필수조건이다.

항상 주님께 감사하며 받은 것을 잊지 말고 그분을 기쁘시게 하라. 당신이 그분의 행하신 일을 기억하며 감사드릴 때 주님도 당신으로 인해 기뻐하신다. 주님께 모든 것에 감사드림이 삶의 핵심이 되어야 하며, 그것이 당신을 주님과 더 가까운 관계를 맺도록 할 것이다. 주님은 당신이 드리는 감사의 조건에 충족시켜 주신다. 주님이 당신의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는다고 실망하지 말라. 응답이 없을 때는 당신에게 필요하지 않거나 옳지 않은 일, 혹은 아직 때가 아닌 것임을 알고, 하나님은 최선의 것을 알고 계셔서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시는 분임을 기억하여야 한다. 

 

yonghui.mcdonald@gmail.com

 

02.29.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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