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리프레쉬 · 반성하고 돌아가는 시간"

"영적 리프레쉬 · 반성하고 돌아가는 시간"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제 48회 총회에 참석한 사모들을 위한 사모관광이 5월 22일(수) 오전 9시부터 시작됐다. 둘씩 짝을 지어 관광버스에 오른 사모들은 이야기꽃을 피우기 시작했고 그 모습 속에서 마치 어릴 적 소풍을 떠나던 어린아이들의 설렘도 엿볼 수 있었다. 

호텔을 출발해 몬트레이 바닷가의 경관을 즐기며 달리다 보니 이미 예약된 식당에 도착했다. 음식 메뉴는 중국식 풀코스. 식사를 마친 후 Lover’s Point에 도착하니 아롱다롱한 꽃들이 맞아 주었다. 꽃향기를 가슴에 안고 다시 차에 올라 몬트레이 바닷가에 잠시 머물러 모래사장을 걷기도 하고 삼삼오오 열심히 사진도 찍고 다시 출발하기를 반복하며 17 Miles Dr. Bird Rock point, Pebble Beach Golf Link Hotel 등의 아름다움을 눈과 카메라에 듬뿍 담았다. 마지막 코스인 명소 카멜바이더시. 그곳에서 잠시 자유시간을 갖고 커피도 마시며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대화를 나눈 후, 선교의 밤 집회 참석을 위해 샌프란시스코중앙장로교회를 향했다. 

샌프란시스코중앙장로교회에 도착하니 성도들이 정성껏 준비한 한정식이 준비되어 있었다. 사모들을 위한 온전한 하루, 이 하루가 사모들의 마음속에는 잊히지 않을 추억의 한 페이지로 장식 되었으리라...

이번 사모 관광에 함께한 손수정 사모는 “총회 오기 전에는 약간 ‘내가 잘 모르는 사모님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하는 마음이 들었는데 하나님이 창조해 주신 자연을 함께 둘러보니 사모님들이 오랜 친구처럼 편한 마음을 가지게 되어 좋았다”며 “지금은 자연과 바다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느끼며 사모들을 다시 만나기를 기다리게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옥귀 사모는 “이번 관광은 똑같은 비치인데도 다양하다”며 “나무도 다르고 색깔도 다르고 파도도 똑같이 치는데도 뭔가 다른 것 같다. 마치 ‘우리처럼’”이라고 표현하며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통해 리프레쉬 되었다”고 말했다.

조사모는 “예전 어느 목사님이 ‘총회는 총대들이 모인 교회’라고 말한 것에 감동을 받았다”며 “교회에 성도가 없으면 교회의 기본적인 본능을 할 수 없는 것처럼, 총대는 각 개인들이 교회에 모인 교회 구성원과 같다고 생각하니 목사님이 총회에 참석하는 것을 이해하게 됐다. 또한 관광을 통해 다른 분들의 사역을 경청하면서 목사님께 잘해 드려야겠다는 마음이 들며 반성하고 도전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주명숙 사모는 “사모관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사모님들과 함께 밟았던 몬트레일 비치였다. 에메랄드빛 파도치는 바다와 분홍빛 꽃잔디 그리고 하얀 모래 사장에서 사모님들과 점프도 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더욱 친근해지고 끈끈해지는 것 같아서 행복했다”고 말하는 모습속에서 정말 행복을 보는 듯했다. 

이날 사모 관광을 위해 한재현 목사, 추적연 목사, 박기한 목사, 문영학 목사, 이윤범 장로, 문일성 장로가 섬겼다.

<홍현숙 기자>

05.22.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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