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에 [어버이를 기리며] 난석 석정희(시인)

우리에게 어른이 있어

누구를 이를까

 

어머니 아버지 아니면

하늘 섬겨 올바르게 사는 길

어찌 알리요

 

생애를 사시는 험한 길

세상의 슬픔 속에도

자나 깨나 자식 뒷바라지

우리들 마음에 하늘 향한

창문 하나 달아 주시고

 

손 모으시고 미소를 심으셔서

나이 들어 깨닫는 깊은 곳에

뿌리 내려 피어 올린

푸른 줄기에 맺혀진 봉오리들

어버이 아니셨음 어디서 피었을까

 

사철 가리지 않은 부양에

때마다 드리는 기도엔

절절히 자식들 안녕 빌으시며

 

전화 주셔 끝말로 맺으시던 걱정

언제나 습관으로 뼛속 깊이 스며

가슴 속 깊이에선 뜨거운 불길 거친

정금으로 남아 옹골지게 뭉쳐져 있어

 

하늘 향한 희망의 꽃이 되어

피어나고 피어나라 길러 주신

어버이 앞에 감사 마음 드리며

고개 숙여 엎드려 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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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정희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대한민국문학대상 수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유관순 문학대상, 탐미문학 본상,

글로벌최강문학명인대상,대한민국예술문학세계대상.

대한민국통일 예술제 문학대상, 에피포도예술과문학 위원,

 

재미시협부회장,편집국장,미주문협편집국장 역임.

 

05.11.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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