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연합감리교회 신년대부흥회

“성도, 세상 속에 사랑으로 사는 단초를 만드는 사람”


윌셔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 신년대부흥회를 마치고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있다

윌셔연합감리교회(담임 이영성 목사)는 신년대부흥회를 24일(금)부터 26일(주일)까지 김기석 목사(청파교회 은퇴)를 강사로 초청한 가운데 개최했다. 찬양팀의 찬양인도와 이영성 목사의 사회로 26일(주일) 오전 11시45분에 시작된 마지막 집회는 이건세 장로가 기도, 성가대가 찬양했다. 이어 김기석 목사가 ‘희망의 뿌리(창 23:16-20)’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기석 목사는 “본문은 장례 이야기지만 역설적이게도 희망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사라는 90세에 이삭을 얻었다. 그리고 127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아브라함은 사랑하는 아내를 매장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하셨던 후손과 약속한 땅을 주시겠다는 약속이 실현되는 것을 보지 못하고 사라는 삶을 마감했기에 아브라함에게는 슬픔이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사라의 죽음을 계기로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이 실현되도록 단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브라함이 그의 아내를 안장했기에 그곳을 떠나지 못했고 그의 후손들도 그 땅에 정착하게 되었다. 사라의 무덤은 하나님의 약속을 실현하는 단초가 되었다. 사라의 죽음이라는 비극으로 인해 하나님 약속이 온전히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때때로 삶을 살다보면 낙심이 될 때가 있다. 분단국가에 살고 있는 우리의 비애가 아주 크다. 세상이 혼탁하지만 희망의 단초가 없는 것은 아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어두운 시대에도 빛을 향해 고개를 드는것도 인간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 사람들은 자기욕망에 겨워 살고 있지만 하나님을 믿는 자는 그런 세상 속에 사랑으로 사는 단초를 만드는 사람이다. 사랑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예수님의 마음으로 사는 자들이다. 우리가 세상의 희망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망가진 세상을 고치길 원하신다. 그 싹을 아름답게 키워 이 나라가 조국이 평화롭고 생명이 넘치게 되길 축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예배는 파송찬송을 부른뒤 김기석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박준호 기자>

 

02.01.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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