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시속 160마일(약 시속 257㎞)의 강풍을 동반한 5등급 허리케인 밀턴이 다가오면서 미국 플로리다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특히 탬파베이 지역은 허리케인 “밀턴”이 관통할 것을 예측하며 100년 만에 처음으로 대형 폭풍의 직격탄을 맞을 수 있는 상황에 대비를 했습니다.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기자 회견을 통해 주민들에게 "지금 당장 대피 하라"고 경고를 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피신한 사람들은 안전했지만, 경고를 무시하거나 나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주저앉아 있던 사람들 중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더해주었습니다. 강력한 태풍이 다가오고 있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도망치는 길밖에 없는 인간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세상에서의 재산상 피해는 다시 복구할 수도 있지만 생명은 죽으면 끝이 나고 그 후엔 돌이킬 수 없는 심판만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임박한 심판에 대해 경고를 하셨습니다. “너희는 유다에 선포하며 예루살렘에 공포하여 이르기를 이 땅에서 나팔을 불라 하며 또 크게 외쳐 이르기를 너희는 모이라 우리가 견고한 성으로 들어가자 하고, 시온을 향하여 깃발을 세우라, 도피하라, 지체하지 말라, 내가 북방에서 재난과 큰 멸망을 가져오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날에 왕과 지도자들은 낙심할 것이며 제사장들은 놀랄 것이며 선지자들은 깜짝 놀라리라”(렘4:4~9)
그러나 거짓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고 예루살렘에 대하여 예언하기를 평강이 없으나 평강의 묵시를 보았다고 거짓 예언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을 유혹했습니다. 이렇게 평화롭고 평안한 시대에 무슨 심판이 임하느냐고 백성들을 미혹해 회개할 기회를 잃게 만듦으로 죽지 아니할 영혼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을 무시하는 이스라엘을 향하여 눈물로 호소를 합니다. “슬프다 나의 근심이여 어떻게 위로를 받을 수 있을까 내 마음이 병들었도다. 내 백성이 심히 먼 땅에서 부르짖는 소리로다
추수할 때가 지나고 여름이 다하였으나 우리는 구원을 얻지 못한다 하는 도다. 내 백성이 상하였으므로 나도 상하여 슬퍼하며 놀라움에 잡혔도다. 내 머리는 물이 되고 내 눈은 눈물 근원이 될꼬 죽임을 당한 딸 내 백성을 위하여 주야로 울리로다"(렘 8:18-9:1). 지진과 태풍과 전쟁과 테러와 다양한 질병과 가뭄과 굶주림에 대한 소식을 듣는 것이 일상이 될만큼 말세에 일어날 징조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는 요즈음 입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경고를 하셨습니다.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겠고 곳곳에 기근과 지진과 불법이 성행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 24:5~14). 주님 곧 오십니다. 아니 내가 언제 이 세상을 떠날지 모릅니다. 오늘만이 믿고, 순종할 내 날이고 지금만이 섬기고 봉사하며 복음을 외칠 기회입니다. 최후 심판의 날에 주님 앞에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설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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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