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라는 걸 처음 알게 되었던 시절, 투박하고 커다란 그 기계는 마냥 신기했던 기억이 있다. 주판과 계산기를 사용하던 때 나타난 컴퓨터는 문과(文科)인 나에게도 영향을 주기 시작했는데, 연필이나 만년필로 원고지를 채워가거나 흰 종이에 운(韻)을 맞추고 행간(行間)을 ...
‘상처는 희망입니다.’ 한국에 가면 가나안 농군학교가 있습니다. 복음 위에 세워진 농사체험 농장학교입니다. 건물 뒤편에 밭이 있어 고구마를 캐는데 조금 과장하여 아기 머리만 하게 큽니다. "이렇게 큰 고구마를 어떻게 만들었습니까? 종자가 다릅니까?...
또 한 해가 저물어 간다. 늘 그렇게 말해 왔지만, 올해 역시 국내외적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다. 끝나가는 팬데믹으로 인해 숨통이 트이는가 싶었는데 여러 나라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환경 재앙 등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다. 서민 입장에서는 치솟은 물가가 이런 모든 상황을 피...
주님이 이 땅에 오신 날을 돌아보고 기념하는 성탄의 달입니다. 2023년 올해 성탄은 어느 해보다도 더 무겁고 아프게 맞이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탄생하신 베들레헴에서는 전통적으로 이어오던 크리스마스 축하 행사가 이스라엘과 하마스와의 전쟁으로 인해 취소되었습니다. 이스...
「평생 시계 만드는 일에 헌신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아들의 성인식 날 손수 만든 시계를 선물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시계는 여느 시계와는 다른 특별함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시침은 동(銅), 분침은 은(銀), 초침은 금(金)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시계를 받은 아들이 ...
미국인들은 11월을 감사의 달로 여긴다. 추수감사절이 11월 네 번째 주 목요일에 있기 때문이다. 감사는 신앙의 척도라 할 수 있다. 이 말은 일반적으로 감사가 많은 사람이 신앙이 좋고 건강한 사람이요 감사가 적으면 그 반대라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왜냐하면 주님은 성...
지역마다 몇 몇 교회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교회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굳이 어려움의 이유를 항목별로 분류하지 않더라도 팬더믹을 지나면서 나타난 이유를 찾아보면 거리가 멀어지게 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팬더믹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멀어진 거리는 좀처럼 좁혀지지 ...
1803년 미국은 프랑스로부터 루이지애나로 불려지는 미국 중부에 위치한 거대한 지역의 땅을 1,500만불에 구입하게 됩니다. 당시 북미주의 땅은 동부, 중부, 서부로 크게 3등분 되어 있었으며 미국 자체의 영토는 동부에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그보다 3배 더 큰 중부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