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칼럼-:::::::: The Korean Christian Press ::::::::

삶에서 얻는 교훈
김한맥 선교사 토요칼럼
철조망으로 둘러 친 울타리 안에 두 마리의 개가 산다. 그저 산다. 참 신통치 않은 개들이다. 지인이 준 강아지들이라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방치하듯 사료를 축내며 키우고 있지만 주인의 무관심을 아는 듯 이미 커서 성견(成犬)이 되었음에도 역할이 거의 없다. 낯선...

삶에서 얻는 지혜
김한맥 선교사 토요칼럼
농촌살기는 생각하는 것만큼 낭만적이거나 목가적이지 않다. 나같이 시골에서 태어나 청소년기를 보낸 사람들에게는 더욱 그럴 것이다. 지긋지긋한 가난으로 배고픈 날이 그렇지 않은 날보다 더 많았던 사람에게는 진저리가 쳐질 수도 있다. 선교현장에 나갈 수 없는 상황에 나이까...

자충수(自充手)
김한맥 선교사 토요칼럼
자충수라는 말은 바둑에서 주로 사용하는 용어다. 자기의 수를 자기가 메워 죽음을 자초하거나 스스로 기회를 없앤다는 말로 축구에서 가끔 벌어지는 자살골과 비슷한 의미일 것이다. 이에 대해 세상에서 회자되는 재미있는 말도 있다. 보수는 분열로 망하고 진보는 자충수로 망한다...

권리(權利)와 의무(義務)
김한맥 선교사 토요칼럼
권리에는 반드시 의무가 따른다. 따라서 권리만 있고 의무는 없는 논리는 부당하다. 만약 그렇다면 그것은 형평성에도 위배된다. 폐쇄된 북한사회나 독재자의 전횡에서나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에는 국민의 4대 의무가 헌법에 분명하게 명시되어있다. 근로,...

말씨, 말씀, 말투
김한맥 선교사 토요칼럼
말은 말인데 누구는 복(福)이 되는 말을 하고 누구는 독(毒)이 되는 말을 한다. 사람이 수없이 내뱉는 말에는 살리는 말도 있지만 죽이는 말도 많다. 그러기에 황창연 신부는 말에는 세 종류가 있다고 한다. 씨를 뿌리는 사람(말씨), 기분 좋게 전하는 사람(말씀), 말을...

누구의 탓인가?
김한맥 선교사 토요칼럼
요즘 한국은 점점 더 점입가경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의 전반으로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으나 원인이 나왔음에도 치료하거나 해결할 방법은 요원하다. 병명이 나오고 치료제도 있으나 네 탓으로 돌리며 삿대질을 하기에만 혈안이 되어있는 까닭이다. ...

창조적 소수
김한맥 선교사 토요칼럼
이 세상에는 75억이 넘는 참 많은 사람이 살고 있다. 그러나 그렇게 많은 사람들 중에 과연 세상과 인류를 위해서 유용한 사람은 얼마나 될까? 아마도 소수에 불과할 것이다. 그 소수의 창조적인 삶으로 인해 아니, 그런 소수를 하나님이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역사를 이뤄가고...

그때와 지혜
김한맥 선교사 토요칼럼
사람들은 말한다. 그때 참았더라면, 그때 잘했더라면, 그때 알았더 라면, 그때 조심했더라면, 훗날엔 지금이 바로 그때가 되는데 지금 은 아무렇게나 보내면서 자꾸 그때만을 찾는다. 이것이 어리석은 아 니 피조물인 인생의 한계며 어쩌지 못하는 현실이 된다. 정도...

고르반 (Κορβᾶν)
김한맥 선교사 토요칼럼
'거부, 동의하지 않음'의 뜻을 가진 '반대(反對)'라는 단어는 여러모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저, 다른 사람을 방해하고 오직 반대하기 위한 반대를 하기 때문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더 심할 수도 있다. 윌리암 먼로는 사람들은 보통 어떤 것을 이...

본질(本質)
김한맥 선교사 토요칼럼
한 달여 간 가장 가깝다고 여기던 친구와 단절이 되었다. 이전에도 두어 번 그랬기에 무엇인가 단단히 오해가 생겼거나 본의 아닌 실수가 있었나보다는 생각으로 되짚어 봐도 그럴 만한 이유를 찾을 수 없어 답답하면서도 안타까웠다. 어제 모임에서 오랜 만에 만나 그 이유를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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