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스무 살 때였습니다. 3년간 생사를 넘나드는 질병을 은혜로 회복한 직후였습니다. 주님께 새롭게 받은 새 생명을 주님을 위해 바치겠다고 맹세하면서 매일매일 예배당에서 지내고 있었을 때 겪었던 이야기를 나눕니다. 매일매일 하루의 일과는 예배당에서 시작해서 예배당에...
헨델은 1685년에 독일 할레에서 외과 의사인 아버지와 목사의 손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음악과는 거리가 먼 집안에 한밤중에 어디선가 묘한 음악소리가 들렸습니다. 부모는 그 음악 소리나는 곳을 찾아 집안 구석구석을 살피다가 다락방에서 클레비에라는 건반 악기를...
세상에 정신 나간 동물 같은 종교 지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어쩌면 무당들도 강아지 고양이를 위해서 푸닥거리하지 않는데 소위 기독교의 탈을 쓰고 개, 고양이들을 축복하는 예식(?)을 진행했다고 하니 참으로 생각만 해도 민망스럽기 짝이 없다. 지난달 15일에 한국의 성공...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미국에서 해발 7천 피트(2,130m) 고도로 한라산보다는 약간 낮고 설악산보다는 높은 곳에 위치한 하늘 아래 첫 동네이다. 워낙 높은 지역이라 처음 온 사람들은 울렁거리고 호흡 곤란과 심하면 코피도 흘리는 곳이지만 적응하면 괜찮아진다고 하는 곳이다...
과거나 현대나, 미국이나 유럽이나, 한국이나 모든 교회들의 공통적인 현상은 ‘청소노대’(靑小老大)현상이다. 이 청소노대라는 말은 필자가 이 글을 쓰면서 즉석에서 만들어본 신조어 숙어(?)라고 할 수 있다. 청년들은 줄어들고 노년 세대들은 늘어나는 ...
미국 연방 대법원은 최고의 권위를 가진 사법기관이다. 대통령이 지명하고 상원의 권고와 동의로 임명하는데 9명의 대법관으로 구성돼 있다. 한 번 대법관으로 임명이 되면 선한 행동을 하는 동안에는 종신토록 직임을 감당하게 된다. 단, 본인이 은퇴, 사직, 사망하거나 또는 ...
필자의 출생지는 전남 순천이었고 아버지의 고향은 여천 화치라는 곳이었다. 어려서 아버지 따라 화치의 큰 집을 찾아가는 길목은 언제나 나환자 마을인 애양원을 지나가야 했었다. 그 동네를 지날 때엔 숨을 참고 빨리 달려야 나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속설에 어린 나는...
한인들의 미국 이민 초창기에 있었던 에피소드 한 토막입니다. 한 사람이 여러 날 몸살이 앓았지만 잘 낫지 않았습니다. 의료 보험도 없던 때라… 자기보다 먼저 유학을 와서 의사가 된 죽마고우에게 전화를 걸었답니다. 안부 겸 자기가 몸살을 앓고 있다는 소식까지...
26살에 폴란드에서 뉴욕으로 이민 왔던 해리 리버만은 76세에 은퇴를 했다. 우리 교회 옆 동네 그레이트넥에 사는 해리는 할 일 없이 매일 체스로 시간을 보내곤 했었다. 어느 날 상대가 세상을 떠난 이후에는 우두커니 홀로 맥을 놓고 앉아있을 때 이웃의 권유로 생애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