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자기가 자기 영혼의 주인이 되도록 창조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필요 이상으로 바쁘게 산다. 학교에서 직장에서 사회에서 심지어 교회에서까지 자신이 하는 일로 두각을 나타내야 한다는 강박관념과 실패하면 안 된다는 불안감에 시달리며 산다. 모두 자기가 인...
삶의 진짜 행복이 뭘까? 좋은 사람들을 곁에서 바라보며 사는 것이란 마음 둘 곳이 없는 이 세상을 사는 우리들에게 기쁨을 주는 일이리라. 어제 저녁을 먹으며 남편과 딸아이와 셋이서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딸아이는 먼저 엄마 아빠가 살아계셔서, 이렇게 같이 밥 먹을 수 ...
간만에 남편과 둘이만 휴가를 다녀왔다. 이 나이에 둘이 가서 뭔 재미가 있을까?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여행은 낯선 삶 가운데 불편함을 겪으며 그냥 지나쳤던 일상에 대한 감사와 감격을 다시 찾는 것이리라는 생각에 마음이 설렜다. 그렇다. 딱히 하는 일이 없이도 늘 마음...
온 세상이 다 고난의 터널을 지나가는 것 같다. 그런 고난의 터널을 지날 때면 한번쯤은 죽음을 생각하게 된다. 행복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새털처럼 행복했던 많은 순간들이 모여 오늘을 만들었으니 오늘은 아파도 행복하고 죽음조차도 감사히 맞이해야 할 텐데 말이다...
5월 가정의 달이다. 사람이 세상에 와서 한 일중 가장 위대한 일은 자녀를 낳고 가족을 만든 일이 아닐까? 그래서 좋은 학교를 만드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좋은 가족을 만드는 것이리라. 그럼에도 가족은 아주 작은 사소한 일들 속에서 웃고 울고 천국과 지옥을 넘나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