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머리를 짧게 잘랐다. 코비드19이 한창 기승을 부릴 때 미장원에 갈 수 없어서 머리를 기르기 시작한 것이 일년반이 지났다. 늘 짧은 머리를 하고 있다가 머리를 기르니까 주변 사람들 몇 명은 젊어 보인다고 말했다. 인사로 하는 말이라고 할지라도 젊어 보인다는 말...
예수님을 만난 이후 우리 성도의 삶은 거룩을 향해 나아가는 긴 여정이다. 처음 주님의 은혜를 깨닫고 나면 그 기쁨 때문에 주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고자 하는 마음이 커서 기꺼이 말씀을 행하려고 한다. 그러나 일상의 삶에서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은 우리의 성품의 변화...
여름 방학 동안 가까운 산으로라도 며칠 가족휴가를 다녀올 수 있을까 했지만 결국 그런 시간을 찾지 못했다. 가족휴가 대신 막내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어서 떠나기 전에 샌디에고 사는 큰 아들 집에 이박삼일 다녀오기로 했다. 가족이 함께 쉬면서 맛있는 것도 먹...
얼마 전 친구가 한국에서 유명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어느 전직 의사의 사후세계에 대한 유튜브를 보라고 했다. 친구 남편이 암으로 화학요법 후 회복 중인데 시동생이 그 유튜브를 권했다는 것이다. 마침 사별의 슬픔에 대해서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는 중이어서 친구가 말한 유튜...
우리 학교는 일년에 한 번 교수들에게 말리부에 있는 수도원에서 3박4일 동안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강의와 행정을 겸하고 있는 나로서는 주말을 이용하지 않는 한 도서관에 앉아 있을 마음의 여유가 별로 없기 때문에 일년에 한 번씩 주어지는 이 기회가 더할 ...
가까운 친구들이 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연이어 들은 것은 작년이었다. 봄부터 여름에 걸쳐서 세 친구가 힘든 소식을 차례로 전해왔다. 친구들이 전한 암 소식은 마음에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매일의 기도에 친구들을 위한 탄원과 간구가 계속되었다. 친구들이 수술 이후에 힘든 ...
함께 사는 딸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었다. 딸이 양성 판정을 받은 날부터 바이러스와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종일 방안에만 갇혀 있느라 소화도 불편한 딸에게 하루 세 번 식사를 영양가 있게 챙겨주는 것부터 쉽지 않았다. 딸하고 격리는 물론이지만 잠자는 시간 외에는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