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영광이 세상에 가득하리라!(중)

정성구 박사

(전 총신대, 대신대 총장)

[다음은 지난 10월 30일 대구 광진중앙교회에서 열린 특별강연에서 한 필자의 강연을 정리한 것으로 ‘원로칼럼’에 대신한다.]

 

2. 이승만 대통령이 세운 자유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세력

 

지난 70년 동안 북한 공산주의자들은 세작들을 보내어 ‘대한민국은 태어나지 말아야 할 나라’이고, ‘이승만은 민족분단의 원흉이다’라고 선전, 선동되어왔고 세뇌되어왔습니다. 여기에 좌파언론과 의식화된 역사가들이 이승만을 비판해야 마치 지식인으로 대접받는 줄 알았습니다. 

지난번 광복회 회장의 연설은 바로 북한의 세작들의 내용과 너무나 똑 같았습니다. 그런데 현 정부는 대한민국의 탄생일과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송두리째 부정하고 있습니다. 그 대신 대한민국이 1919년 임시정부에서 시작되었다고 우기고 있습니다. 임시정부는 말 그대로 임시입니다. 임시정부는 서울과 블라디보스톡과 상해 3곳에 있었다가 상해로 발전적으로 합했습니다. 하지만 상해임시정부의 지도자들 중에는 진정한 애국지사들도 있었지만, 많은 분들이 러시아의 후원을 받고 있는 공산주의자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상해 임시정부대통령도 이승만 박사였지만, 상해임시 정부안에 있던 공산주의자들은 이런 저런 이유를 내세워 이 박사를 퇴출시키고, 항상 좌우합작을 주장하는 김구를 지도자로 삼았습니다. 

김구가 나라의 큰 지도자였고, 애국자인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그는 평생 좌우합작, 우리민족끼리라는 것을 앞세웠고, 남북협상을 시도했으나, 결국 월북했던 김구 선생은 김일성에게 푸대접 받고, 이용만 실컷 당하고, 김일성의 붉은 군대의 사열이나 받고 빈손으로 귀국했습니다. 특히 김구는 이승만의 대한민국 건국을 가장 반대했습니다. 그런데도 지금 정부는 김구를 위대한 애국자로 치켜세우고 있는 반면에, 오늘의 자유대한민국을 세운 이승만 대통령을 민족의 반역자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북한을 추종하는 세력들은 그리 말할 수 있겠지요, 참으로 기가 막힐 일입니다. 그동안 세작들의 집요한 교육도 있었지만 주체사상 이론을 배운 자들은 아직도 우리 민족끼리만을 주장하다보니, 심지어 금번 국가조찬기도회도 한반도기를 펄럭이게 했습니다. 오늘의 정부가 연방제를 꿈꾸니 이승만은 걸림돌이 되겠지요.

그동안 북한의 세작들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등 모든 영역에 친북, 종북 교육을 시켜왔습니다. 특히 세뇌된 전교조가 초,중,고를 장악했습니다. 이렇게 한국의 역사를 거짓 선전, 선동 교육을 통해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북이 말하는 대로 우리민족끼리 하나 되자고 하여 연방제 통일을 통해서 대한민국을 없애고 공산주의 통일이라도 통일만 된다면 문제없다는 생각을 젊은이들과 학생들에게 사상교육을 해왔습니다. 그러니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이런 공산주의, 사회주의 바이러스가 오늘의 한국을 뒤덮고 있습니다. 

1948년 8월 15일 미국 New York Time지의 조간지 일면 Top News는 “이승만 박사에 의해서 자유 대한민국 공화국이 탄생했다”라고 분명히 쓰여져 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UN이 승인한 유일 합법적 국가 자유대한민국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70년 동안 대한민국을 없애는 것이 평화요, 통일이라고 부추겼습니다. 그러니 우리 민족끼리를 외친 김구는 위대하다고 띄웠고, 이승만은 역적이라고 난도질을 했습니다. 더구나 좌경화된 역사학자들이 앞장서서 거짓된 이론을 만들고, 전교조들이 아이들에게 교육시켜왔습니다. 

나는 이승만 박사가 우리민족의 별이며, 우리 자유 대한민국을 만든 위대한 건국대통령으로 확신합니다. 나는 1980년대에 이승만 박사의 사저인 ‘이화장’에 가서 예배를 인도했습니다. 그때 프란체스카 여사와 양자 이인수 박사와 며느리 조혜자 권사와 더불어 예배를 함께 드렸습니다. 나는 이승만 박사가 독립운동하던 곳 특히 하와이를 세 번이나 가서 하와이대학부설 한국학연구소에 가서 여러 자료를 찾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이승만 박사의 독립운동 여정과 미국에서 학문했던 걸음을 모두 추적해보았습니다. 

이승만 청년이 한성감옥에 6년 가까이 있다가 출소하자 선교사들의 주선으로 30세에 미국유학을 가게 됩니다. 그때 이승만은 워싱턴DC에 있는 정통 장로교회인 언약교회(Church of Covenant)에 출석하면서 조지워싱턴대학(George Washington University)에서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그 언약교회의 담임목사는 헴린(Tuenis S. Hamlin)이었고, 그는 하버드대학교(Harvard University)의 이사장이자, 조지워싱턴대학의 이사였습니다. 그래서 헴린 목사는 1900년대 초에 미국 교회의 대지도자로서 이승만을 신앙적으로 알뜰히 보살폈습니다. 이승만은 헴린 목사에게 세례를 받고, 그의 신앙적 사상적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 후 이승만은 박사학위를 위해서 프린스턴대학으로 왔습니다. 그런데 이승만은 처음부터 정치외교학을 공부한 것은 아니고, 1년 동안 신학을 공부했습니다. 그 당시 프린스턴신학교의 분위기는 철저한 칼빈주의 신학과 세계관이 지배적이었습니다. 1898년 프린스턴신학교의 교장인 B.B. 워필드(B.B. Warfield)박사는 화란의 위대한 칼빈주의 신학자요, 대 정치가요, 저널리스트인 아브라함 카이퍼(Abraham Kuyper. 1837-1920) 박사를 초청해서 ‘칼빈주의 강연’을 함으로 프린스턴신학교가 칼빈주의 사상이 대세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이승만은 1년간 신학공부를 했습니다. 특히 카이퍼의 칼빈주의 사상에 크게 영향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승만은 워필드의 대를 이은 페톤(Paton 교장)아래에서 헬라어, 라틴어, 철학을 공부했고, 어드만(Prof, Eerdman)교수 아래에서 ‘바울 서신연구’를 했고, 그린(Prof. Greene)교수로부터 기독교 변증학을 배웠습니다. 그 당시 프린스턴신학교는 위대한 칼빈주의자 월필드(B.B. Warfield) 박사와 칼빈주의 성경신학자 겔할두스 보스(Geerhardus Vos) 박사의 영향 아래 있었습니다. 

앞서 말한 대로 이승만은 워싱턴의 카브난트교회의 헴린 목사로부터 정통개혁신앙을 배웠고, 프린스턴신학교에서 1년간 역사적 칼빈주의 신학과 신앙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이승만의 가슴속에는 장차 조선이 일본으로부터 독립된다면, 기독교 신앙위에 즉 성경적 세계관 위에 나라를 세우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성경적 세계관이란 바로 카이퍼 박사와 월필드 박사가 말하는 칼빈주의 세계관 그것은 곧 미국의 건국이념과 같습니다. 즉 조선이 일본으로부터 독립되면 하나님 중심의 나라, 성경중심의 나라를 세우는 것이 이승만의 꿈이었습니다. 물론 이승만은 배재학당에서 공부했고, 하와이 감리교회에서 봉사한 것도 맞습니다. 그러나 이승만은 그의 멘토였던 헴린 목사와 대 칼빈주의자 B.B 월피르와 페톤 교수로부터 받은 칼빈주의 사상으로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와 우리민족을 세우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1945년 귀국한 이승만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세우기 위한 기초를 다졌고, 1948년 이승만 대통령은 헌법을 만들고, 선포하기 전 이윤영 의원을 향하여 앞으로 나와 기도하도록 했습니다. 이것은 세계역사에 대한민국 같은 나라는 처음입니다. 시편에 있는 대로, ‘이러한 백성은 복이 있나니 하나님을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백성은 복이 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기에 이승만 대통령은 우리 민족의 위대한 선지자요, 위대한 독립운동가요, 위대한 외교가요, 저널리스트요, 위대한 정치 전략가였습니다. 이러한 위대한 이승만 박사를 대한민국의 국부로 모신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축복이었습니다.                                                          <15면으로 계속>

<12면에서 계속>

그는 물론 3·15 부정선거로 4·19가 일어나 불행하게 퇴임한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당시 내무부장관 최인규의 부정선거 전략으로 들어나 후일 그는 사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승만은 당시 경쟁자였던 조병옥 박사가 이미 사망하여 단독후보였기에 부정선거를 할 하등의 이유가 없었습니다. 다만 당시 자유당이 정권연장을 위해서, 이기붕을 부통령으로 만들려고 한 짓이었습니다. 만약 오늘날에도 부정선거 기획자가 나타난다면 전례에 따라 당연히 사형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지금도 김정은 정권은 이런 대한민국을 허물어버리고 공산화 하려고 공작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오늘의 정부와 정치 환경은 ‘우리민족끼리’라는 환상에 빠져 있는 것이 정말 아이러니 한 일입니다. 

이승만이 프린스턴신학교에서 가슴으로 받은 아브라함 카이퍼의 칼빈주의란 무엇입니까? 칼빈주의는 삶의 모든 영역에 하나님의 영광과 주권(主權)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즉 우리의 모든 삶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주권은 교회당 울타리 안에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법조계 등 삶의 전 영역에 하나님이 주인이고, 하나님이 주권을 가지고 있다는 하나님 중심의 세계관 또는 성경 중심의 세계관입니다.

결국 오늘의 문제는 하나님의 중심의 칼빈주의 사상과 인본주의와 유물주의 사상과의 대결입니다. 김일성의 주체사상은 세계 10대 종교입니다. 그것은 김일성을 우상으로 만든 김일성 종교입니다. 공산주의자들이 사회주의 주체사상을 젊은이들과 심지어 어린 아이들에게까지 세뇌교육을 시키는 동안, 한국교회의 이른바 보수 우파들은 강 건너 불구경하듯 그저 손 놓고 있었습니다. 세칭 보수라는 사람들도 자유민주주의의 열매만 따먹고 있었지, 젊은이들에게 미래를 위해 성경적 세계관을 체계적으로 확실하게 가르치지 않았고, 조직화 해본 일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의 대한민국의 위기입니다.

skc0727@yahoo.com

11.21.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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