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파소열린문장로교회)
오늘 본문은 여러분들이 잘 알고 계신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 이니라 하시니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세례요한에 대한 말씀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세례요한이 옥에 갇혔지만, 유대인들은 슬퍼하지 않지요. 예수님이 오셔서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데도 즐거워하지 않아요. 유대인들이 두로와 시돈, 소돔 사람들보다 더 악하다고 하십니다. 그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보지 못하고 멸망을 당했어요. 그런데 유대인들 앞에 지금 예수 그리스도가 와 계셔서 “나를 통하여 구원받고 아버지 집에 갈 수 있다”고 말씀을 전하고 있는데 그 백성들이 믿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너희의 심판이 훨씬 더 어렵고 뜨거울 것이다”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내 멍에를 메자
오늘 주님은 천국 복음을 전하시면서 유대인들에게 나의 멍에를 매라고 합니다. 유대인들이 농사를 지을 때 어미 소와 어린 소를 함께 밭을 갈게 합니다. 그때 그 소들을 제어할 수 있도록 멍에를 씌웁니다. 멍에는 말이나 소의 등에 얹어서 제어하는 장치지요. 멍에에 어미 소와 어린 소가 들어가게 하고 어미 소를 따라 밭을 가는 것을 어린 소가 배우게 하는 것입니다. 힘은 어미 소가 쓰면서 밭을 갈면 어린 소는 따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일이 끝나면 두 소가 같이 칭찬을 받습니다. 이와 같은 이치로 예수님과 우리의 관계를 생각해 보십시다.
예수님께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이 힘을 쓰시고 우리는 따르면 되는 거에요. 아버지 집으로 가는 길을 예수님이 알고계십니다. 그 길을 알려 주기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그 예수님만 따르면 된다는 것입니다.
천국을 가는데 있어서 내가 율법을 지켜야 하고 하나님 앞에 자랑거리를 만들기 위해 뭔가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지요. 예수님과 함께 멍에를 메기만 하면 나는 자동으로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그 길을 알려주기 위해 예수님은 아버지 말씀에 죽기까지 순종하신 것이지요. 십자가의 죽음까지 감당하신 것입니다. 그 예수님만 따르면, 예수님과 멍에를 메기만 하면 천국으로 갈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자
우리가 로마서 6장 3절-4절을 보면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함께 멍에를 멘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는 거예요. 그런데 놀라운 것은, 세례를 받았는데 왜 세례를 받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되기는 돼야겠고, 그 증거로 세례 받았어. 나는 크리스천이야”라고 내세우는 용도로만 사용하지 마시고 믿음으로 고백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멍에를 멘 자가 되는 겁니다. 세례를 받았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게 되면 이제 예수님이 내 안에 계셔서 나의 주인이 되신다는 것이지요. 이전에는 내가 내 고집대로 내 주장대로 살았지만 이제는 내 안의 주인이 예수 그리스도로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 가시고자 하는 대로, 예수님이 말씀 하시는 대로 따라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멍에를 멘 어린소가 자기 마음대로 옆으로 나가려고 한다면 어떻게 되겠어요? 멍에가 씌어져 있기 때문에 따로 나갈 수 없단 말입니다. 어미 소가 가는 대로 따라가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와 함께 죽고, 예수와 함께 살자
이와 같이 우리도 예수와 함께 멍에를 지고 간다면 우리의 생각대로 곁길로 나갈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음으로 인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죽으실 때 나도 함께 죽었고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서 예수 그리스도를 살리심으로 인하여 부활의 은혜를 얻었을 때, 나도 부활의 은혜를 얻은 자가 됨으로 인하여 이제 나는 예수님이 말씀하시고 예수님이 행하신 대로 따라갈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셨다면 이와 같은 믿음으로 고백을 하셔야 합니다.
우리가 믿음 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꼭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잘 아십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말씀을 받아서 우리들에게 전해 주시는 거지요.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행하시고 가신 길을 함께 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멍에를 씌우고 같이 가자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 멍에가 로마서 6:3-4에 보니, 우리의 믿음의 고백인 세례로 말씀하고 계시는 것이지요. 세례를 받은 자라면 예수님과 함께 가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천국 가는 길이 어렵지 않지요.
주님을 따라 아버지 집으로
다시 본문으로 가 보십시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앞서 말씀드렸지만, 누가 힘을 쓰고 누가 일을 하는 건가요? 예수님이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옆에 따라가기만 하면 돼요. 예수님에게 붙어있기만 하면 됩니다. 함께 멍에를 쓰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다 하시는 거예요.
죄에 대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죽으셨습니다. 사망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하셨지요. 그러니 그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인이라고 고백하기만 하면 그 은혜가 내 것이 된단 말입니다. 얼마나 쉬운지 몰라요.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예수님은 마음이 겸손하고 온유하심으로 나를 불쌍히 여기며 나와 함께 가자고 안아주고 품어주고 아버지의 집으로 인도하신단 말씀입니다.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아버지의 집에 가는데 애를 쓸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30절에 보면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을 믿기만 하면 됩니다. 주님이 나의 주인이라 고백만 하시면 됩니다. 그 믿음의 고백을 늘 생각하시면서 믿음 생활을 하시면 됩니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딸이라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14장 6절에 이와 같이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아버지 집에 가는데 있어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갈 수 있게 된다는 겁니다. 그렇죠 예수님과 함께 멍에를 멤으로 인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음으로 인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의 은혜가 내 것이 된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데 있어서 힘쓴 거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있게 되니 아버지가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딸’이라고 임명을 하시잖아요. 우리를 양자로 입적을 시켜주시잖아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있으니까 그리하신 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천국 가는 길을 열어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천국에 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먼저 천국에 가 계시는데 우리의 처소를 준비한다고 하셨어요. 천국에 가면 우리의 집이 있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집과 비교할 수 없이 좋다는 말입니다.
여러분! 천국에 있는 집이 어떤 집일까 하고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성경에 보니 그 천국의 성 대문 하나가 진주로 되어 있다는 거 아닙니까. 바닥은 각종 보석으로 쫙 깔려있다고 합니다. 가고 싶지 않으세요?
우리는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나는 천국에 집이 있는 사람이야 그 집이 얼마나 좋은지 몰라 그러니까 이 땅에 뭐 어떤 사람이 큰집 가지고 자랑해 봤자 천국 집에 비하면 저건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그 집을 지금 예수님께서 준비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영원토록 사는 거예요 그곳에는 눈물과 아픔과 고통이 없어요. 희락과 화평과 기쁨이 넘쳐나는 곳, 그런 곳에서 우리를 살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고 죄와 사망에서 고통 하는 백성들을 구원해 안식과 평안과 기쁨을 주시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도 천국의 기쁨을 누리는 자
이런 천국을 갈 수 있다고 생각하면 여러분의 마음이 평안해지지 않습니까? 기쁨이 있지 않습니까? 이와 같은 기쁨이 영원토록 있는 곳이 천국이란 말입니다. 그 천국으로 가는 길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셨어요. 우리는 한 것이 없어요. 그곳을 가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멍에를 메면 되는 것입니다. 너무 쉽지 않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은 자만이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우리가 세례를 받을 때에 믿음의 고백을 합니다. “이제 나는 내 생각과 내 고집으로 살지 아니하고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말씀과 예수님의 행함을 따르겠습니다.”라는 고백아래 세례를 받게 됩니다. 그 믿음의 고백과 함께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여러분이 되셔서 저 천국의 소망을 가지고 이 땅에서도 천국의 기쁨으로 살아가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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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2024